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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다시 오실 예수님 (주일예배 20190519)

by 온누리선교 2019. 5. 18.

설교본문: 사도행전 1: 9~11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설교: 다시오실 예수님

 

돼지도축장을 한 번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한 번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는데 참으로 희한하였습니다. 돼지들이 죽으러 가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저항 없이 꼬리를 흔들면서 도축장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돼지들이 죽음의 공포가 있으면 근육이 수축되고, 육질이 안 좋다하여 도축하는 사람들이 쓰는 방법이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돼지가 가야할 길에 맛있어 보이는 콩을 조금씩 떨어뜨리고 앞서가면 돼지는 그 콩을 먹는 맛에 도살장에 제 발로 꼬리를 흔들며 즐겁게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당장의 눈앞에 콩 주워 먹는 맛에 죽음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렴풋이 하나님의 심판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있으면서도 "죽어봐야 알지!"하면서 그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인을 일부러 무시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물과 권세와 쾌락과 명성이라는 달콤한 콩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콩을 주워 먹는 재미 때문에 지옥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콩의 유혹이란 너무나 달콤해 지옥을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콩을 먹고 죽음의 길로 아무 거리낌없이 가고 있습니다. 하늘을 손으로 가린다해서 하늘이 없어지지 않듯이 심판을 외면한다고 해서 심판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심판을 우리가 벗어나려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40일동안 함께 계시다가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하나님의 날에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우리들에게 오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올라가신 그 모습대로 오는 그 날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구원의 날이고 축제의 날이겠지만, 하나님을 모른다하며 자기 맘대로 산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시 오지 않는다, 하나님의 심판은 없다하는 말로 흔들리지 아니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하루하루 기다리며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사는 법을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9~10절입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제자들과 함께 40일을 지내셨습니다. 그리고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1:7~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라가시는데, 이 모든 모습을 거기에 있던 사람들이 다 지켜봤습니다. 한 명이 본 것도 아니고 제자들이 봤습니다.

이렇게 놀라며 보고 있는데 천사로 보이는 흰 옷 입은 두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11절입니다.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누구에게 천사들이 말합니까?

이미 자리에 없는 가룟유다를 제외하고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었던 남은 11명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는 것도 보았고, 다시 살아나신 것도 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도 보게 되ᄋᅠᆻ습니다. 그래서 이 제자들은 이 놀라운 장면을 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마가의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사도 맛디아를 뽑고 오순절에 성령을 받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왜 서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느냐? 예수님은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이 천사들의 말이 이제 왜 중요한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자들에게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씀은 그 어떤 약속보다 큰 힘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본 그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몸으로 구름을 타고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고통스러웠던 남은 인생을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복음서의 기록들로 보면 하늘로 올라가신 직후에 예루살렘으로 가서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했고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똑같이 예수님은 사라지셨는데 십자가에서 돌아가 사라지셨을 때와는 반응이 달랐습니다. 제자들이 받아들일 때, 십자가의 죽음은 절망이었다면 영광스러운 승천은 소망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의 다시 오심, 곧 재림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힘이며 소망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십자가만 있다면 어떻게 이 세상을 견디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죄를 해결하셨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죽음을 이기게 하시고 하늘에 올라가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까?

 

얼마 전에 제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 친구가 다니는 스포츠센터에 30대 엄마들 무리가 있답니다. 엄마들이 말하길 아니 도대체 애아빠는 왜 이렇게 직장에서 일찍 들어오는거야? 잔업도 없고, 야근도 없고, 회식도 없나? 애 밥차리고 남편 밥차리면 너무 화가나~” 그 옆에 있던 다른 엄마가 그러게~ 신혼 때는 반찬 뭐해놓고 기다리고 그런게 재미었는데, 요즘은 나도 간사하지...들어올 때 닭이라도 안사가지고 오면 확 나가라고 하고 싶다니까~”

우스게 소리이지만 남편인데 집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면 참으로 이상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구원을 값없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값없이 주신 구원에 감격하여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도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고 예수님을 따라 살 수 있게끔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게 좀 그렇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으니 좀 그렇다.. 하는 그리스도인은 뭔가 이상한 그리스도인입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하는게 아니라 잠시 스톱! 마라나타!’ 라고 외친다면 그건 정말로 정말로 큰 문제가 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때는 그 누구도 막을 수도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이 땅에서 만난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며 구원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그리스도인들마저도 ~ 이따가 마라나타~’하는 걸까요?

간단히 말하면 부활신앙, 죽음을 이겨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단단하지 않은 것입니다. 생명보다 죽음을 아직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간은 그 누구도 영원히 이 땅에서 육신을 가지고 살 수 없습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는 것이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운명입니다. 그러나 종종 우리 주위에서 보면, 늙어가는 것, 죽음에 가까이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어떻게 해서든 피해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유명한 세계적인 호텔 힐튼의 상속녀이고, 할리우드의 문제아인 패리스 힐튼이 2007년쯤인가 자신은 "냉동인간"이 되어서 영원히 살거라고한 인터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 할리우드 스타는 자신이 키우면서 아끼고 사랑했던 애완견 두 마리를 극저온 냉동보관을 해서 냉동견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병이 발병하여 죽을 운명에 처해지면 냉동인간이 되어 의학기술이 발전한 시기가 오면 해동되어서 수술해 고치고 수천 년 후에도 자신의 인생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실제로 많은 세계의 부자들이 이런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는 기사를 실제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자들이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그 계획은 절대로 이루어지지도 않고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사람은 죄 때문에 죽고, 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맨처음 우리에게 오셔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단번에자신을 더 좋은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는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그래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고, 믿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것입니다.(9;25~28)

그런데 믿는 사람들마저 사람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것은 애써 부인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사랑과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이 그렇게 끔찍한 지옥의 심판을 하실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판이라는 주제는 하나님의 성품과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인간의 죽음이 확실한 것처럼 끝이 있고 하나님의 심판도 분명히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법이 있고 재판관이 있어서 범죄자들을 심판합니다. 만약 세상에 법도 없고 심판도 없다면 악한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그곳이 지옥과 같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최후의 심판자이십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은 믿는 자에게는 구원의 날이 됩니다. 예수님은 최후 심판의 때에 우리를 변호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어떤 목사님의 명상록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월요일, 주님이 내 집에 오셨지만 문 앞에서 돌아가 버리셨습니다. “네 마음에는 아들 딸이 가득 차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구나.”

화요일, 노크만 하신 주님은 발길을 돌이키셨습니다. “네 집은 돈으로 꽉 차 발 디딜 틈도 없구나.”

수요일, 나를 부르시던 주님은 슬픈 얼굴이 되셨습니다. “세상 재미에 귀가 먹어서 내 음성을 못 듣는구나.”

목요일, 주님은 화를 내셨습니다. “내가 찾아왔는데도 조금 피곤하다고 인사도 안 하니?”

금요일, 주님은 우셨습니다. “뭐라고? 나보고 다시 한번 십자가에 못 박히라고?”

토요일, 거센 노크 소리와 함께 주님의 고함 소리. “이젠 나에게 문도 안 열어주느냐!”

주일, 교회에 갔더니 주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날마다 네 집에 가도 들어갈 자리가 없었는데, 그래도 오늘 하루라도 잊지 않고 잠깐이라도 들려주니 고맙구나!”

 

우리는 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하지만, 우리는 과연 얼마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바라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이제 오시옵소서! 말하면서, 막상 주 예수 오심이 우리에게 부담이 되고, 힘들고, 자신이 없지는 않은지요. 주 예수 오심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고 필수적인 것! 반드시 오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늘 감사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늘 우릴 구원해주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 오시는 날 그 누구보다 먼저 두 손들고 환영하며 함께 천국에 가는 저와 우리 열방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주님!

우리를 위하여 세상의 헛된 것들을 다 물리치시고, 하늘의 보좌까지도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와 우리를 구원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것도 모자라 다시 이 땅에서 우리를 위해 오셔서 진정으로 악한 사단의 끈에서 우리를 풀어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히 살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속히 오셔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단의 권세 아래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하루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병마에서 떠나게 하시고 고통과 문제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또 천국소망을 가지며 주님의 은혜로 이 모든 고난을 견디고 이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이루어주실 귀하신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