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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행 2:4 주일예배 20230528)

by 온누리선교 2023. 5. 28.

성경말씀: 사도행전  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설교: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제가 대학생 때, ‘시골농촌봉사로 작은 시골교회에 학과 친구들과 함께 간 적이 있습니다. 시골에서의 새벽예배는 항상 아침 5시였습니다. 낮에 일하고, 밤늦게까지 토론했던 저와 저의 친구들은 정말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5시마다 꼭 새벽기도회를 가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그 마을의 80세 할머니의 기도를 들으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꼭 새벽종을 울리시고, 목사님 오시기 전에 가장 먼저 교회문을 열고, 기도하셨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끝난 후, 할머니께서 기도하기 시작하면 정말 그 깊은 시골에서 들을 수 없는 언어가 흘러나왔습니다

바로 영어 방언이었습니다. “Heavenly father, you are almighty, I believe you are listening my prayer! you are so good!”

그 할머니는 초등교육도 못 받아서 한글도 쓰지도 못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성령의 증거가 우리 신학생들 앞에 보였습니다. 그 할머니의 놀라운 방언이 계속되면 그녀의 뒤에 앉아 우리가 모두 성령 충만을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이런 성령충만을 경험한 사람들 즉,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명의 사람들을 본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요? (2: 11-13) 

사람들의 첫 번째 반응은 늘라고 신기해하기는 하지만 믿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에 놀라고, 이 소동의 주인공들이 갈릴리 어부 출신들이었다는 사실을 신기해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런 놀라운 일을 행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의 두 번째 반응은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하나님의 큰일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전능하신 일들임을 그들은 압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120명이 모두 배워본 적이 없는 각 나라의 언어로 유창하게 말을 하는 사실을 그들은 하나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고, 오직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만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고백합니다

반면에 사람들의 세 번째 반응은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라면서 제자들을 조롱하는 것이었습니다. 메시지 성경은 싸구려 술에 취했다라고 표현합니다

사실 술은 묵은 것일수록 더욱 비싸고 맛이 좋습니다. 그러니 새 술은 덜 성숙한 값싼 술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사람의 일로는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면서도 그것을 악의적으로 별일이 아니라는 듯, 놀랍지도 않다는 듯깎아내리는 그런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싸구려 술에 취했다고 깎아내린다고 해도 제자들이 땅끝을 향해 복음 들고 나아가게 하는 성령님의 역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사도행전 214절에서 36절에 보면, 그날 하루에만 3천 명이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생명 역사 앞에서 사람들은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성령충만의 증거에 놀라기는 하지만 믿지는 않는 사람, 성령의 역사하심을 고백하며 믿는 사람, 그리고 그것에 대해 뒤에서 수군거리며 악의적으로 헐뜯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이와 반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믿지 않음으로 인해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해 공작이 있다고 물러서면 안 됩니다. 주님의 증인은 박해의 위협에도 그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성령의 권능으로 방언하는 능력을 보아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해 120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다가 성령님께서 오셔서 만난 사건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어떻게 새 인생을 알게 하시고, 제자들을 사도로 업그레이드시키셨는지 보시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가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이 누구신지 아시는 귀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4절입니다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으로 충만하여지자 거기 모인 120명의 사람들은 말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도 모르는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

말씀을 보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말하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령이 오시니까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합니다

이것은 자기의 말이 아닙니다. 자기의 생각이나 뜻이 아닙니다. 성령이 감동을 주어 말하게 합니다

이러한 성령이 하게 하는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기 위해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그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2:5이하

그리고 그 말을 하는 120명의 그리스도인은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멀리서 온 사람들은 자기가 온 지역의 방언으로 듣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 동네에서 러시아말을 아주 잘하는 한국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폐지를 줍고 다니시는 할머니 한 분이 러시아말로 우리 교인 중 한 사람에게 뭘 물어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러시아말로 성경말씀을 전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한 번도 러시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본 적도 없는 할머니가, 한글도 제대로 쓸 수 없는 할머니가 어려운 러시아어단어로, 완벽한 발음으로 성경말씀을 줄줄 외워서 러시아로 말한다면, 참으로 놀라운 일일 것입니다

이런 일이 예루살렘성에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120명에게 능력을 부으셨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의 말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성령님의 능력에 대해 3절에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라고 써있습니다

철강소에 가면 커다란 용광로가 있습니다. 도금하는 공장에 가도 철을 녹이는 용광로가 있습니다. 무엇으로 녹이냐면 불로 녹입니다 뜨거운 불이 철이든, 알루미늄이든, 금이든, 은이든, 구리든 다 녹입니다. 녹여서 어떻게 합니까? 원하는 모양으로 만듭니다. 딱딱한 쇠막대기가 이 용광로에 뜨거운 불로 녹여져 그릇 모양의 거푸집으로 들어가면 안 깨지는 튼튼한 쇠그릇이 됩니다. 이렇게 불은 태우고, 뜨겁게 하고, 체질을 바꾸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이 당시 120명의 신앙과 마음은 다 달랐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오시자, 120명이 모여 있던 마가의 다락방은 온통 불의 도가니처럼 뜨거웠습니다. 이들의 체질과 마음과 심장이 모두 불로 달구어져서 뜨거워졌습니다

나중에는 그곳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모두 녹아져서 120명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령의 불을 받아 성령 충만해지면 다툼이 없어지고, 질투가 없어집니다예수님의 12제자들은 이렇게 성령을 받기 전에는 예수님 앞에서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했습니다(22:24).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3일 만에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셔서 하늘로 오르시기 전까지도 제자들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 놀라운 일들을 보고도 말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불같이 오시자마자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서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양보할 수 있었습니다.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증거로 성령님께서 오시는 그 자리에서 방언이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성령 충만함을 받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것에 대한 기쁨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은 외롭고 불안 가운데에서 삽니다

왜입니까? 우리 안에 있는 죄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인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서 외롭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구원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불안도 없고, 기쁨이 넘치는 사람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모든 것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뿐입니다

셋째, 사람과의 관계에서 섬기는 사람입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복됩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성령님께서는 넘치는 축복을 주셔서 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그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이를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널리 퍼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성령님을 간절히 바라고 또 기도하여서 성령 충만함을 받아 나 자신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온누리선교교교회 성도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한 뜻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령에 이끌리어 기도하길 원합니다그래야 우리의 인생이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행복을 주 안에서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주님,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예수만 바라보고, 성령님을 모시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