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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요한복음강해 66)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 (주일예배 20130310)

by 온누리선교 2013. 3. 10.

 

성경본문: 요한복음 16장 5~15절

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설교: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

미국에서 ‘10대 해방자’라고 하는 선교단체를 이끄는 세익 게이터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3때부터 마리화나를 피우기 시작했고, 아편을 맞는 마약사범으로서 비용을 대기 위해 차량 절도는 예사고, 남의 집에 들어가서 텔레비전, 비디오, 다이아몬드 같은 것을 훔쳐내어 17세 때 전과가 벌써 17범이었습니다. 딱하게 여긴 아버지가 17세 때 16살 처녀에게 장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신부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예수 믿는 아버지는 어떻게든지 아들을 올바르게 인도하려고 기도하던 중, 고향에 부흥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과 헤어진 며느리를 데리고 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날 저녁에 ‘심판’에 대해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성령께서 사용하셨습니다. 아들도 며느리도 예수를 믿고 완전히 새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들은 신학을 공부한 후, 부흥사가 되어 14년간 506회의 부흥회를 인도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예수 믿어 구원받아 마약을 끊고, 훌륭한 인재가 되게 함으로써 ‘10대 해방자’라고 하는 선교단체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질 때 사람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사회가 변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령의 역사에 대해 오늘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신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보면서, 그러한 성령의 역사가 우리에게 있기를 사모하시면서, 우리 삶의 변화,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우리안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본문을 보니까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가실 것을 말씀하시자 가장 슬퍼하고 안타깝게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날마다 함께 하셔서 구원해 주시고 도우시고 또 장차 자기들을 왕 삼아주실 예수님이 자기들 곁을 떠나가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예수님이 그들 곁에 계셔 주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은 떠나가지만 또 다시 세상에 재림하실 것이고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이 오시면 너희에게 더 유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어도 지금 이 시대도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대로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령님의 일은 무엇입니까?

 

7~8절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무슨 뜻입니까? 성령께서 오셔서 책망해 주신다는 것은 우리 속의 강력한 회개가 일어나는 사건을 가리킵니다. 즉 불신을 책망해 주신다는 것은 가슴 치며 통회하는 마음을 주셔서 예수 믿게 만들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의에 대하여 책망하심이란 우리 안에 나는 사라지고 의의 예수님이 나타나도록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이며, 심판에 대하여라 하심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우리 안에 원수 마귀의 영을 멀리 멀리 몰아내 주실 것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엡5:13에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하셨습니다.

 

1907년 1월 6일부터 열렸던 평양 장대현교회의 저녁집회 열리는 날이 갈수록 더해 갔습니다. 그러다 14일 저녁집회 때 능력의 종으로 말씀을 선포하던 길선주 장로가 회중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통회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아간과 같은 자입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축복을 주실 수가 없었습니다. 약 1년 전에 내 친구 중 한 사람이 임종시에 나를 자기 집으로 불러서 말하기를 ‘길 장로,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날 것 같으니 내 재산을 잘 정리해 주시오. 내 아내는 셈이 약하기 때문이오’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는 내가 잘 돌보아 드릴 테니 염려 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미망인의 재산을 관리하다 나는 미화 100달러 상당의 금액을 사취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 온 것입니다. 내일 아침에 그 돈 전액을 미망인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길선주의 예기치 않은 고백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상한 심령을 주님께로 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길선주의 회개가 있은 후 그렇게 무겁게 짓누르던 방해의 장벽은 별안간 무너져 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친히 임재해 주셨습니다. 이에 이길함 선교사는 “기도하기를 원하면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십시다”라며 통성기도를 요청했고, 그곳에 모인 이들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길선주의 회개가 마치 뇌관에 불을 붙인 것처럼 되어 청중 가운데 성령의 강한 임재와 통회의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곳에 참석한 한 선교사는 한국인들의 기도 소리가 마치 하늘 보좌를 향해 포효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오시면 첫째가 회개의 역사입니다. 마치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가슴을 치며 어찌 할꼬 부르짖고 회개했던 사람들처럼 성령님이 오시면 우리 안에 불신과 죄악과 교만과 사단의 영을 몰아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중생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고 성령의 열매가 맺히게 해서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은 그 어떤 축복보다 가장 귀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13절 말씀입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성령님께서는 아버지 사랑을 알게 하시고 구주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성경의 진리를 열어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일까지도 지도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도행전 18:24-26에 보면, 아볼로에 대한 인물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아볼로라는 사람은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으며 교육을 많이 받았고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에 관한 도도 배워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말하고 자세히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요한의 세례밖에 몰랐습니다. 아볼로가 회당에서 용기 있게 말하는 것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그를 자기들 집으로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서 볼 것은 이 박식하고 똑똑한 이 아볼로라는 사람이 요한의 세례밖에 몰랐다는 것입니다. 요한의 세례 말고 다른 세례가 또 있습니까? 예. 성령 세례가 있습니다. 마가복음 1:8에 보면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아볼로는 성경 지식이 상당한 사람이었지만, 아볼로는 성령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볼로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성령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났고, 거기서 공부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 당시 최고의 학문의 도시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다닌다는 영국 케임브리지보다도 더 유명한 학문의 도시였습니다. 아볼로가 거기서 공부한 수재였지만, 그는 성령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겸손함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오면 성령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천국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는 어떠한 큰 축복을 받게 될까요? 그것은 바로 성령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행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능력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오시면 무슨 능력이 생기든 능력이 생깁니다. 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삼손에게는 힘이 센 능력이 있었습니다. 에스겔에게는 핍박을 견디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다니엘과 요셉과 솔로몬에게는 지혜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바울과 베드로에게는 말씀과 손을 통해 이적이 나타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성령이 함께 하신다면 무슨 능력이 있든지 있습니다.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하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은 삶과 성령을 받지 않은 삶은 큰 차이가 납니다. 성령을 받은 삶은 자동차로 친다면 엔진이 가동되고 연료가 가득 차 있어서 시동만 걸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준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요즈음엔 노래방과 영화까지 나오는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들이 많습니다. 전혀 지리를 몰라도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놀라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지 않은 인생은 엔진도 가동이 안 되고 연료가 떨어진 상태와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다면 멋진 기능많은 네비게이션이 있다한들, 그것은 쓸모없는 고철덩어리와 다름이 없습니다. 차가 자리만 차지할 뿐 움직일 수 없다면 그것은 조만간 폐기처분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에 있든지 간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지식으로 출렁이는 소프트웨어를 가진 뇌가 아니라 성령을 받아야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달을 수 있게 되고 우리는 주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능력의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14~15절의 말씀입니다.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우리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영광스런 존재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D L 무디(1837∼99) 목사만큼 기독교 부흥시킨 인물도 드뭅니다. 그는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복음적이며 영감 있고 열정적인 설교로 수많은 영혼을 주께 인도했습니다. 그의 집회가 있을 때마다 은혜를 받으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한 지역에서 무디 목사를 초청, 전도집회를 가지려는 준비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때 어떤 젊은 목회자가 벌떡 일어나 “왜 강사로 무디만 고집합니까? 무디 외에는 설교자가 없단 말입니까? 그가 성령을 독점하기라도 했단 말입니까?”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존경받는 원로 목회자가 조용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무디만이 성령을 독점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이 시대에 무디를 독점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순간 장내에는 박수갈채가 터져나왔습니다. 성령님께서 무디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리셨음을 다 인정하는 박수였습니다.

고후3:17-18에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했고, 빌3:20-21에도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령님이 오시면 우리 영혼이 영광스런 존재로 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고, 또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받는 것은 가장 인간으로서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게 되고, 또한 이 영광스러운 일에 쓰임받음으로 내 영혼이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에 거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성령충만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성령님 없이는 신앙생활 할 수 없고 성령님이 없이는 예수 믿을 수 없고 성령님이 없이는 삶의 지도와 인도를 받을 수 없고 성령님이 없이는 능력 받을 수 없고 성령님이 없이는 변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성령만큼 귀한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 믿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순종하고 사모하셔서 여러분의 삶에 놀라운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주셔서 능력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일들을 깨닫게 해주셔서 성령충만을 사모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내 힘으로, 내 지식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영광스런 삶을 살기 어려우니, 주님이시여!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우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능력있는 삶을 살게 하여주시어 물질의 어려움에서도 벗어나게 하시고, 병마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실 뿐 아니라, 겸손의 자리에서 주님의 축복을 받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