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 17)바라고 믿었으니 (수요예배 20170111)
성경본문: 로마서 4: 18~25
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설교: 바라고 믿었으니
세계민족 중에 가장 강한 민족은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은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성경에서 봐도 그렇고, 요즘도 그렇습니다. 나라가 망해서 바벨론 포로가 되었고, AD 70년 디도라는 로마장군이 와서 성전을 다 파괴시켜버렸습니다. 또 제 2차 세계대전에서는 히틀러에게 유대인이라는 것 때문에 600만명이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1948년 5월 15일에 유대인들은 나라를 세웠습니다. 떠돌이 생활을 하고, 고난을 당하고, 나라를 잃었어도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땅으로 돌아와 나라를 세운 것입니다. 이렇게 돌아와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민족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을 겪고도 이제는 세상나라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바라고 믿었더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믿음에 관한 것입니다. “바라고 믿었더니”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하는 말입니다. 2017년 1월에 들어와서 많은 소원들이 있을 것입니다. 올 해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만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라도, 나쁜 일이 일어날지라도 믿음으로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것을 이기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8~22절입니다.
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 백 세나 되었으나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이루실 줄 확신했고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여기서 ‘의심’(20 절)하는 것은 약속이 이뤄지지 않을까봐 걱정 근심한다는 뜻이라기보다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이 뭔가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여기서 ‘의심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잘 보이기 위해 믿음 외에 뭔가를 더해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의심은 우리가 믿음만으로 안된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여기다가 뭔가를 더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서는 데 필요한 것은 믿음 뿐 입니다. 믿음만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이미 결정된 일로 여기고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내 판단이 서지 않는 것이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진짜라고 참되신 분이라고 보이는 것입니다. 믿음을 우리가 보이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과 모든 만물들 앞에서 하나님이 하나님으로 더욱 나타나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우리는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뭔가 더 드리고, 뭔가 더 찬양하고 뭔가 더 봉사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믿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브라함을 예를 들고 있습니다.
18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아브라함이 어떤 상황에 있습니까? 바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포자기 했습니까?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라는 말은 곧 “소망을 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소망입니까?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100세가 되도록 아들도 없던 사람이 어떻게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는 비전을 갖는다는 것입니까? 주책이나 노망난 것이 아닙니다.
첫째,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창17:4절)
만약 이 소망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욕심에서 온 것이었다면, 아브라함은 인류 역사상 가장 추하고 흉한 노인으로 인생을 끝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는 소망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떠나 있을 때 우리가 소망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실상 야망이고 꿈입니다.
둘째,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18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라고 했고, 19절에서는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20절에 보면 “믿음으로 견고하여 져서”라고 했고, 20절에서는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살면서 나타날 때만 진짜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의로 여기시고”라고 증언하는데, 여기에서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믿는다.”고 입으로만 고백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실제로 제단에 올려놓고 번제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행함이 믿음보다 앞서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행함이 자랑이 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믿음은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23~25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믿음’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음은 죽은 자 가운데에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이 점 때문에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원리는 아브라함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랑할 것은 그리스도뿐입니다. 이삭이 살아날 것을 아브라함이 믿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진 사람은 고난 가운데에서도 잘 견딜 수 있으며, 또 기쁨 가운데 있습니다.
어느 잡지에 한 칸짜리 옥탑방에 세 들어 사는 한 부인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자가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언제 가장 행복합니까” “밤에 빨래 널 때,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나는 행복한 여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왜 밤중에 빨래를 하죠” “낮에는 주인집에서 빨랫줄을 쓰니까 밤에만 제 차례가 와요.” 그 말을 하는 부인의 눈 깊은 곳에서 별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고 기자는 전했습니다.
사실 그 부인에게는 5년 전부터 식물인간으로 누워 지내는 남편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행복을 잃지 않은 것은 바로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죄 사함의 은혜와 영원한 천국이 주어짐을 알았기에, 부인은 구원의 감격으로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든 죄와 저주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믿음으로 산다면 이러한 행복이 계속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는 우리가 생명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행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행복의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 모두가 이러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가 주님 앞에 믿음으로 더 나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야, 무엇인가를 바쳐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을 보니 그것이 틀린 것을 알겠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주님께 받았고, 이것으로 하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를 믿음으로 축복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놀라우신 능력을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 오늘 주신 말씀대로 살게 하시고 주님을 날마다 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