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고린도전서강해 19) 그리스도인의 자유 (수요예배 20180530)

온누리선교 2018. 5. 29. 16:20


 

성경본문: 고린도전서 6:12~20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설교: 그리스도인의 자유

 

알렉산더 대제 휘하에 알렉산더라는 졸병이 있었습니다. 형편없는 그의 생활로 말미암아 알렉산더라는 이름이 마구 아무렇게나 불렸습니다. 이 소식을 안 알렉산더 대왕은 예고 없이 졸병의 막사를 방문

 

하여 겁에 질려 경례를 하고 있는 졸병 알렉산더에게

"네가 알렉산더라지?"

""

"내가 두 가지를 명령한다. 네 이름을 바꾸어라, 바꾸기 싫거든 네 삶을 바꾸어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혀 예수 그리스도와 비슷해지지도 않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문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갑니다. 이것이야 말로 세상에 살면서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무섭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더럽히고 욕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도 바울은 우리 몸이 음란을 위해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해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해 계신다고 말합니다. 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기에 창녀와 합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값으로 산 성령의 전이므로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참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리는 자유와 행복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2~17절의 말씀입니다.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울산에 김현석 군은 '열성 이영양성 수포성 표피 박리증'이라는 조금 긴 이름의 병을 앓고 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온 몸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짓무르면서 거의 성장을 멈추었습니다. 지금 20살이 되었지만 몸무게가 10Kg밖에 나가지 않아 겉으로 보기에는 4 살난 아이같습니다. 김군의 어머니는 노동으로 20년간 그의 병수발을 들었으며 이번에 이웃 주민들의 따스한 온정으로 귀한 성금을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나이에 걸맞는 성장을 하지 못하며 중병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며 병을 고치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병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병은 가지가 그 나무에 붙어 있지 않아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병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과 관계가 없다면 영적인 열매는 당연히 열리지 않습니다. 주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

 

이렇게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하나님께 붙어서 살아야 하는데, 세상에 붙어 살려고 합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불의한 세상과 하나님 나라는 생활양식이 다릅니다. 불의한 세상은 몸이 중심이고, 몸에 모든 가치를 둡니다. 몸에 쾌락을 준다면 음행도 피하지 않고 즐깁니다. 반면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중심에 계십니다. 땅에서 가장 실제적인 하나님 나라는 성도의 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몸을 성령의 전으로 삼고 통치하십니다. 주님과 우리는 연합된 '한 몸'이고, 주님과 합하는 자는 '한 영'입니다. 그리스도는 머리요 우리는 그 몸의 지체로서 주님과 우리는 한 인격체를 이룹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이 가해도 우리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가하다 해서 음행하면 음란한 세력에 얽매이는 인생이 됩니다. 오직 주님을 위해 자기 몸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유익하고 자유로운 길입니다.

 

구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딸이 1969421일에 미국으로 망명을 한 사건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공산주의권 최고 권력자의 딸인 그녀가 망명한 것은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예수를 만나고 나서 "사람은 하나님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고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인 존귀한 인간들이 서로 사상이 다르다고 미워하고 피를 흘리는 것은 죄악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인간은 국가의 소유물이 아니며 그 개인으로 존중받고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소련의 영웅으로 대접받던 스탈린이 국가적, 역사적으로 매장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하나님 없는 세상에서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부재함"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아버지의 명성에는 누가 되더라도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망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존재의 근거와 가치가 하나님에게 있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8:32)는 말씀처럼, 참된 자유, 영원한 자유는 사상이나 학문이나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18~20절을 이어 보겠습니다.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미국에 '히티 그린'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이미 1916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미국 사상 최대의 구두쇠'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 할머니는 가스값이 두려워 평생을 차가운 오트밀을 먹었다고 한다. 또한 그의 아들이 다리에 상처가 났는데 치료비가 아까와 치료하기를 미루다가 결국은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 그의 통장에는 1억불이 예금되어 있었습니다. 억만 장자가 극빈자로 살아간 것입니다. 이것은 비극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들 주위에 보면 이러한 비극적인 일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영적 축복을 받고서도 아주 가난한 극빈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참으로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이 값 주고 사셨기에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은 그런 우리 몸 안에 성령으로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만 잘 살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떻게 일해야 할지 고민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다른 죄들과 달리 음행은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음행하는 자는 주님과의 연합체가 아니라 창녀와의 연합체가 됩니다. 두 주인(머리)을 섬길 수 없기에 성도는 음행과 우상 숭배(고린도전서 10:14)를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주님의 것인 우리 몸은 단지 썩어 없어질 육체가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성령님께서 계시는 곳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다시 살아나 영원히 주님과 함께할 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적으로 무감각해서 이런 심각한 문제에도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목사님이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구원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그 청년은 난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이 만일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우리에 대한 사랑을 보이시고 변화되어 올바른 삶을 살도록 권면하시는 것을 무시한다면 하나님께서 과연 기뻐하실까요?” 라고 묻자,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군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은 인정하시죠?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그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나는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아요.”

목사님은 한 예를 들어서 그 청년에게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돈을 빌려도 빌린 돈의 액수와 그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하나 그것에 관해 흥미가 없고 별로 느낌이 와 닿지 않는다고 당신에게 말한다면 그에게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즉각 그 청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갚으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무관심한 것은 죄에 빠지기 쉽고 영적인 것에 무감각해져서 결국 올바른 판단을 못하여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산 우리가 구원을 얻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공중권세 잡은 사단의 올무에서 자유하게 된 이 축복을 허투루 여기지 말고 소중히 여기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몸은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고 나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제 몸이 존재함을 깨닫습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임을 알게 하시고 그 안에 있는 축복의 비밀을 알아 가게 하소서. 제 몸이 거룩한 성전임을 순간순간 기억하며, 절제와 선행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