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즐겁게 사느냐 근심으로 사느냐 (잠언 17:20~22 주일예배 20180909)

온누리선교 2018. 9. 7. 18:10

성경말씀: 잠언 17:20~22

 

20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21.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

22.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설교: 즐겁게 사느냐 근심으로 사느냐

 

어떤 아저씨가 버스에 탔는데 시간이 지나도 출발하지 않자 운전기사에게 말했습니다. “기사 아저씨, 이 똥차 왜 빨리 출발 안하는 거예요?” 운전기사가 그 아저씨를 바라보고 빙긋이 웃으며 말합니다.

손님, 똥이 차야 똥차가 출발하죠.”

얼마나 유머러스하고 여유 있는 대답입니까? 버스 운전기사는 수입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더 태워야 합니다. 그래서 손님 오기를 기다립니다. 왜 빨리 출발하지 않느냐고 하면 되는데, 굳이 버스기사의 자존심을 긁는 말에 똥이 차야 똥차가 출발한다는 말로 받아치는 모습에 거기에 있던 저도 다른 손님도 엄청 웃었습니다.

이렇게 여유있고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자리에 가든지 웃음을 만들어내고 험악하고 싸울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아주 좋게 만듭니다. 이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태어날 때부터 성격이 좋아서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가능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 좋은 힘을 얻고 사는지 함께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아시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1절입니다.

20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21.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한다즉 삐뚤어진 마음을 가진 자는 좋은 것을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거짓으로 가득차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복을 받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에 어떤 사람들은 에이~ 거짓말해서 남의 것 빼앗고, 이용해서 산 사람들이 다 잘 되던데~”라고 반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해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실하지 않은 사람이 진짜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짓으로 산 사람이 세상에서 인정을 받은 예가 없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의 것으로 부르실 때 가장 먼저 보시는 것이 진실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다윗을 선택하신 것도, 요셉을 선택하신 것도, 마리아를 선택하신 것도 모두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고 진실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불평불만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두 마음을 가지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말씀에,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뒤틀린 혀를 가진 자는 남을 해치고 스스로 악하게 되어 망한다고 했습니다.

유대인의 전승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랍비 한 사람이 일꾼을 시켜서 가장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사 오라고 했더니 나가서 혀 고기를 사 왔다고 합니다. 며칠 후에 이 랍비가 그 일꾼에게 이번에는 맛이 없어도 좋으니 값이 제일 싼 고기를 사 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일꾼이 이번에도 혀 고기를 사 오더랍니다. 왜 이것을 또 사왔느냐고 물으니까 일꾼이 대답하기를 이 혀란 놈은 좋을 때는 무척 좋고 나쁠 때는 또 무척 나쁜 놈이라고 하더랍니다.

참으로 맞습니다. 성경에서도 보면, 할아버지 다윗과 아버지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소중히 섬겨온 이스라엘을 둘로 찢은 것은 르호보암의 말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와 백성들만을 생각해서 잘못 말하여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지는 비극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독설로 죽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말처럼, 한 치밖에 안되는 혀가 어떤 때는 사람을 살리고 어떤 때는 죽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1절에 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라 했습니다. 이 말은 어리석은 자를 낳는 자는 그 일로 슬픔을 당해서 어리석은 자의 아버지는 기쁨이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식이 분명히 부모의 면류관이 되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부모에게 있어서 문제나 근심 덩어리가 된다는 말입니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어리석은 자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란 바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 없는 것처럼 사는 사람입니다. 열왕기하 16장에 보면, 남유다 아하스왕이 나옵니다. 아버지 요담왕, 할아버지 웃시야왕은 하나님을 믿으며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옛날 다윗왕 때 있었으나 빼앗겼던 땅들을 찾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아하스왕은 아버지, 할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요즘 대세는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이방신들을 섬기는 거야..“라고 하면서 모압사람들이 몰렉신에게 자기 아들을 바치는 것처럼 아하스왕도 자신의 아들을 불 가운데 걸어가게 했습니다.(왕하16:3)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결국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함께 쳐들어올 때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자기 머리를 써서 앗시리아를 끌어들여, 북이스라엘을 물리쳤지만 틈새를 노리고 있던 블레셋, 에돔에게 땅을 빼앗기고, 앗시리아에 성전의 금은물품들을 보내야만 하는 30년 속국이 되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어리석은 자로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모두가 망하는 길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우리는 살면서 하나님 안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 복된 자고 지혜로운 자인 줄 압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리석지 않게 사는 것인지 압니다. 그러나 알면서 그렇게 살지 못하고 또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언은 솔로몬왕이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가르치기 위해 썼습니다. 왜 하나님의 지혜를 가르쳤겠습니까? 이 세상 사는데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은 큰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저주입니다. 하늘의 복 받아 살려면, 하나님 안에 살려면, 하나님 말씀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과 어떻게 하면 가까이 지낼 수 있는지를 알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스라엘이 영원히 하나님 안에서 있고,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22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여기 심령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루아흐인데 이는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과 같이 쓰입니다. 심령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인간의 마음이 상하면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을 통해서만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얼굴이 상하고 우울하고 불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뼈로 마르게 한다.’ 는 말은, ‘사람으로 하여금 사는데 필요한 생기를 빼앗아 가며 살고자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비록 육체가 상했을지라도 심령이 건강하고 즐거우면 회복되기 쉽지만, 마음, 심령이 상하면 육체가 건강할지라도 회복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시인 월트 휘트만은 어느 의사를 통해 인간의 최고의 가치는 사랑이고 병든 사람에게는 사랑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의문이 있었습니다. “사랑의 약으로도 치료가 안 된다면 어떻게 하느냐?” 고 물었습니다. 그때 의사는 사랑의 약을 두 배로 투약해 보세요. 이 사랑의 약은 아무리 과용해도 부작용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세상 약은 조금만 과용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기지만 사랑이란 약만은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칼 메닝커 박사는 신경쇠약에 걸린 환자에게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을 베풀게 하는 처방을 내려 병을 낫게 했다고 합니다. 남을 사랑하고 베풀게 하면 행복감이 넘치게 되는데 이때 뇌 속에서 건강에 필요한 옥시토닌, 세로토닌, 베타 엔돌핀, 노르에피내피린등 적어도 열 가지 이상의 성분이 동시에 분비되어 심지어는 죽을병까지도 낫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의 즐거움은 건강만 주는 것이 아니라 일도 아주 잘 풀리게 합니다.

한 유명한 작가 호퍼라는 사람은 한때 실업자로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일자리를 구하러 아침마다 LA에 있는 무료직업소개소에 갔습니다. 직업소개소에 가보니 같은 처지의 사람이 무려 500여 명이나 모여 있었습니다. 직장도 없고, 생활도 어려우니 사람들의 얼굴이 한결같이 일그러져있었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와서 잔디 깎을 사람, 짐 옮길 사람들을 데려갔습니다. 호퍼는 이 많은 사람 중 자신이 어떻게 하면 뽑혀갈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다들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데, 누가 저런 사람들을 데리고 가겠는가, 나는 얼굴에 웃음을 띠고 행복한 표정을 짓자. 그러면 틀림없이 나를 데려갈 것이다.’라는 지혜로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웃음을 짓고 행복한 모습으로 앉아있었더니 하루도 빠짐없이 호퍼를 뽑아가더랍니다. 그래서 호퍼는 하루도 일자리가 없어서 쉬는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의 즐거움을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이 자꾸만 우리에게 기뻐하라, 감사하라, 화목하라.’고 하신 것도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쁜 길로 가려는 마음을 접고 주님의 길로 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그 능력의 길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누구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사냐는 것입니다. 세상이 화나게 만들고 사람들이 괴롭히고 억울하게 만드는데, 늘 기쁘고 즐거울 수 없다는 말입니다. 노력을 해도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살면 해결의 길이 없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노력하면 놀라운 축복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부흥회에서 어떤 목사님께서 진짜 있었던 일이라면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어떤 부부가 싸움을 잘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얼마나 사나운지 싸울 때마다 이겼답니다. 한번은 싸우다가 부인이 남편의 머리 한 줌을 뽑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머리 한쪽이 훤히 보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날 일이고 엄청난 일입니까? 그런데도 이 남편이 꾹 참았답니다. 그리고 슬며시 나가더니 머리를 모두 깎아 삭발을 하고 들어왔답니다. 눈치를 보던 그 부인이 그 모습을 보고 왜 싸웠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김치찌개를 끓이고 고기반찬을 해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행복하게 사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이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면 가장 빠르게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못하실 것이 없는 분인데도 사람과 화목하시기 위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을 박았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가 있는 곳에 놀라운 화해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가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 섬긴다고 하면서 행복하지 않습니까? 평안이 없습니까? 십자가 목걸이 달아도 우리 인생이 변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십자가를 지지 않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축복이, 평안이, 능력이 우리에게 있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가 십자가를 지려고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오직 우리가 십자가를 지려할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축복을 주십니다.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웃음은 보약보다 좋다"라고 했습니다. 큰돈 주고 보약 사먹는 것보다 매일 웃고 사는 것이 더 건강에 좋습니다. 한바탕 크게 웃으면 몸속의 650개 근육 가운데 231개가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습니다. 온몸을 쥐어짜듯 뒹굴면서 폭소를 터뜨리면 거의 모든 근육이 운동한다고 합니다. 웃음은 내장까지 움직여 뱃살을 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분명히 웃을 이유가 더 많으니, 더 많이 웃어야 하고, 더 크게 웃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웃어야 입으로 근심이 나가고 복이 들어옵니다. 스트레스가 나가고 건강이 찾아옵니다.

그러니, 성도 여러분! 즐겁게 사시겠습니까? 근심으로 사시겠습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즐겁게 살라고 말입니다.

어떻게요? 비뚤게 살지 말고 뒤틀린 혀로 살지 말고 어리석게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곧게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의 즐거움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이 있어야 인생을 행복하게 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 백성으로서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행복한 일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즐겁게 믿음 생활하고 즐거운 얼굴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

오직 주님께서만이 우리의 치료자시오, 우리에게 행복의 길을 열어주시는 줄 압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주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시고 우리 심령 가운데 살아계셔서 진정한 평안을, 즐거움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