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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왕하 17:13~18, 주일예배 20181028)

온누리선교 2018. 10. 26. 20:41

성경말씀: 열왕기하 17: 13~18

 

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같이 하여

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설교: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저희 사는 동네에 참으로 집에서 키우는 개들이 많습니다. 이 개들이 참으로 재미있는게 뭐냐면, 오랜만에 산책 나온 개들이 살짝 줄을 풀어주면 좋아서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그러다가 기분 좋게 뛰어다니는데 주인이 집에 가야할 시간이 돼서 가자~ 뽀미야~”하면 정말 희한하게 그 개가 못들은채 하는 것입니다. 얼굴을 돌리고, 못들은 채 하면, 주인이 개 줄을 당기면서 말합니다. “가자니까~” 그러면 듣는 척하면서 세상 그리 뛰던 개가 다리가 아픈 듯, 그리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개만 그럴까요? 아닙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말만 듣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만 듣습니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 사람이 정말 내 이야기를 듣는가, 안 듣는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정말 집중해서 눈을 쳐다보고 끄덕끄덕하며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에 집중해서 끄덕끄덕하며 듣는다면 그것은 두 가지입니다.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거나 아니면 그 말하는 사람이 정말로 그 사람에게 중요한 사람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사람의 그 어떠한 말보다 새겨들어야 할 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 누구보다 귀하게 들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에이 설마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겠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설마가 사람 잡습니다. “‘설마비가 와서 세상을 쓸어버릴 홍수가 오겠어?”라고 했던 노아 당시 사람들은 다 죽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던 사람들은 다 죽었고, 이 땅에 없고, 다 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다 이루어졌고, 또 하나님도 당신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책임을 지시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말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 북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도 보내고, 이방 나라의 괴롭힘을 통해서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믿으라! 안그러면 멸망시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설마 하나님이 그러시겠어?’ 심지어 만약 그러면 더 큰 이방신을 믿어보지 뭐~’ 라며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을 앗수르한테 망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주님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보면서

우리는 그러지 않는지, 또 이런 북이스라엘처럼 살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3~14절의 말씀입니다.

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같이 하여

 

북이스라엘이 망한 이유는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에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라고 끊임없이 선포하셨습니다. 특히 북이스라엘은 엘리야선지자와 엘리사 선지가 활동할 때 선지자 학교도 만들어서 선지자들을 배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왕들이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 끊임없어 선지자들을 통해서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통해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 조지 휫필드의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휫필드 목사님이 설교를 할 때 한 사람이 중간에서 열심히 졸고 있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설교를 멈추고 단 아래로 내려가서 졸고 있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충고하였습니다. “만약에 내가 하는 설교가 휫필드 자신의 말이라면 주무셔도 좋습니다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졸 수 있습니까?” 휫필드 목사님은 심하게 꾸중하고 난 다음에 후반부 설교를 다시 이어 갔습니다. 졸음에서 깨어난 그 사람이 일생 일대의 큰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 가운데는 설교를 듣고 난 후에 들은 메시지는 잊어버리고 오직 설교 중에 동원되었던 재미있는 예화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설교는 끝났는데 나중에 교인들의 마음속에 남은 것이라고는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들어 주었던 예화밖에 없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예화가 우리의 마음과 삶을 바꿔 놓을 수 없습니다. 설교는 강의가 아닙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듣기 싫은 것은 안 듣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래서 어느 청교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설교를 들으면서 그 속의 재담이나 일화에 귀를 기울이고 즐거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마치 배고픈 사람이 화려하게 차려 준 밥상에서 밥 대신에 밥그릇의 무늬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것과 같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 당신의 목소리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여! 무엇이든 말씀하시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15~18절입니다.

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왜 북이스라엘이 망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두 주인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양다리 걸쳐서 섬긴 것 때문에 북이스라엘은 멸망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이방 신들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기 때문에 망한 것입니다.

이방신의 우상들을 만들고, 자연의 해와 달을 경배하고, 이런 신들에게 충성한다며 자기의 자녀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고 점을 치고 이방신 앞에 온갖 짓을 다 하였습니다. 얼마나 엄청난 일입니까? 언제 하나님이 하나님께서 만든 해와 달에 절하고 믿으라 했습니까? 하나님이 형상으로 만든 인간,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인 자녀를 함부로 불 가운데 지나게 헀습니까? 아라함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아들, 100세 때 얻은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도 하나님은 전혀 이삭을 받으실 생각이 없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는 순간 천사를 보내 막으셨고, 친히 예배 때 받으실 어린양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을 상대로 양다리를 걸쳤다는 것! 하나님도 믿고 바알도 믿고! 하나님도 믿고 아세라도 믿고! 하나님도 믿고 해와 달도 믿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진 것입니다. 하나님 없다한 죄, 하나님 무시한 죄를 진 것입니다.

 

옛날 영국 어떤 바닷가 마을에 등대지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등대의 불을 전기로 밝히지만, 그때는 석유를 사용했습니다. 등대지기는 나라의 일을하는 공무원입니다. 또 등대의 등불을 밝히기 위한 석유는 나라에서 한달에 한번씩 배로 실어 주고 있었습니다. 등대는 캄캄한 밤이나 짙은 안개가 끼고 흐린 날 바다를 지나가는 크고 작을 배들이 암초나 바위를 피해 항해할 수 있도록 만든 아주 중요한 나라의 시설입니다.

그런데 이 등대지기는 자신의 책임과 나라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등대의 불을 밝히기 위해서 나라에서 준 석유를 동네 사람들에게 하나둘씩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석유는 굉장히 귀한 것이어서 일반 사람들은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등대지기가 석유를 판다는 소문을 듣고 너도나도 몰려와 석유를 사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등대의 불이 흐려지면서 불이 꺼졌습니다. 등대지기가 사람들에게 석유를 다 팔아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음 석유가 오려면 열흘이나 남았으니 큰일이었습니다. 깜깜한 밤을 밝혀 바다를 지나가는 배들을 안전하게 인도 해야 할 등대의 등불이 꺼졌으니 정말 큰일이 났습니다.

그때 그 등대 앞을 지나던 영국의 큰 상선이 암초에 걸려 배가 파손되어 바다로 가라앉고 많은 사람이 다치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 깜깜한 밤에 배들의 앞을 밝혀야 할 등불이 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등대지기의 나라에 다친 선원들과 가라앉은 상선의 어마어마한 손해를 물었습니다. 그 나라가 잘못한 일은 당연히 손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등대지기의 한순간의 욕심과 자신의 채임을 잊고 나라의 명령을 어긴 일로 영국과 선원들 그리고 등대지기의 나라에 정말 큰 손해를 입혔습니다. 그리하여 등대지기는 3년동안 캄캄한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등대지기는 나라의 명령을 어기고 기름을 팔았기 때문에 이러한 불행을 겪게 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우리 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의 기름을 가지고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 축복의 기름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대로 사는지 말입니다. 그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는데, 내 것도 아닌데 내 마음대로 쓴다면 그리고 막상 하나님께서 쓰라 하는 때 다 써버려 쓰지 못한다면 우리는 망하고 말 것입닏.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면 우리에게 축복이 임하고, 순종치 않으면 완전히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북이스라엘이 왜 망했는지를 알았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택하셨고, 은혜도 주셔서 누린 백성은 하나님을 떠나거나 잊어버리면 반드시 망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말씀이든 심판의 경고이든 당신의 말씀은 꼭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고 죄짓는 백성 때문에 크게 화나시지만 그 와중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오래 참으시며 돌아올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넷째, 그러나 돌아올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끝내 저버리고 배신한다면 심판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어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자 앗수르를 통해 완전히 나라를 없앨 만큼 망하게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북이스라엘과 같은 믿음의 길을 갈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시고 항상 함께 하시고 순종하셔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안에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는 연약한 존재라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올지라도 오직 주 우리 한 분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섬기며 살겠사오니 우리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