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강해 48)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수요예배 20181219)
성경본문: 고린도전서 15:12~20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설교: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옛날에 좀처럼 울지 않기로 유명했던 알렉산더 대왕도 세 번 울은 적이 있답니다. 한번은 그가 페르샤 원정을 갔을 때 페르샤 왕 고레스의 묘비를 보고 울었는데 “인생이 아무리 한때 부귀영화를 누려도 결국은 한 개의 무덤밖에 남기는 것이 없으니 허무하구나!” 하고 눈물을 흘렸으며 , 인도의 인더스 강가에서 인더스 강만 건너가면 인도를 정복할 수 있는데 지친 부하들이 따라주지 않고 다시 돌아가야만 할 때 거기서 목 놓아 울었고, 또 한 번은 그가 부하들과 모래사장에서 씨름을 하다가 넘어졌는데 넘어진 그 자리를 보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를 넘어뜨렸던 부하가 하도 무안해 왜 우시냐고 물었더니 부하에게 져서 원통하여 운 것이 아니라, 모래사장에 넘어진 자국을 보고 내가 지금은 이렇게 큰 나라를 가지고 부귀 권세를 누리지만 나도 죽으면 한 평의 땅속에 묻혀 버리고 말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인생이 얼마나 무상하냐고 하며 울었다는 것입니다.
숨을 쉬고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죽음이 우리 안에 없는 것처럼 살지만 우리는 항상 죽음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사도 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합니다. 신앙고백가운데 예수님께서 “장사 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사실을 반드시 말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사실도 믿어야 합니다. 안 믿으면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오늘 사도 바울이 다시 한 번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의 장, 고린도전서 15장을 부활장이라고도 합니다. 그 당시 교회에는 나오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은 고린도 교회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보면서 더욱 굳건한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12~15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사도 바울은 이런저런 말이 많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책도 잘 없고 글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기독교의 진리를 이리저리 비틀어 비슷하게 만드는 잘못된 교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원에 대한 올바른 말씀을 알게 하려고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 부활이 없다 하느냐’는 말로 부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지식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부활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며 모든 성도들은 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을 것이면’ 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사는 자체가 의미가 없었으면 굳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었다 다시 사실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 사람들은 왜 죽습니까? 죄 때문에 죽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원래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만드실 때 죽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영원히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살다가 죽게 되었습니까?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범죄를 짓고 난 후 죽음이라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죄 때문에 죽으셔서 그 죄에 대한 벌을 다 받으시고 다시 사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아무 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 살면 어떻게 됩니까?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소망입니다. 그래서 오래 살려고 서양 사람들은 사슴의 눈물을 먹는답니다. 왜냐하면 세익스피어의 희곡 “마음 내키는 대로”를 보면 사슴이 죽을 때는 반드시 눈물을 흘리는데 그 눈물을 받아먹으면 만병이 통치되어 오래 산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그 말을 믿고 먹는답니다. 그러나 오래살 수는 있어도 늙는 길 막을 수 없습니다! 맞습니다. 진시황이 오래 영원히 살고 싶어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많은 소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살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구해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이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에 대한 지식을 정확히 가져야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란 말은 만약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복음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만으로는 우리를 속죄하고 생명을 주는 복음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부활이 없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유는 그런 죽음은 죄 값으로 말미암은 죽음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다시 사신 부활이 있으므로 그의 무죄함이 증거 되었고 그의 죽으심이 우리 죄로 인한 대속의 속죄 제물이셨다는 사실이 증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는 복음은 복음이 아니며 부활에 근거하지 않은 믿음은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6~20절입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죽으면 부활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은 우리의 부활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어서 다시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산다는 그 사실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처럼 개인적인 죽음이 아닙니다. 그가 죽은 것은 우리를 구원하고 의롭게하기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의 부활 사실이 아니고, 꾸며낸 이야기라면 우리의 믿음이 헛것이고 우리는 영원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부활은 사실이기에 우리는 불쌍한 것이 아니라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있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부활의 감격과 기쁨이 있는 우리는 주의 일에 더욱 힘쓰며 살아야 합니다(20절). 주님의 부활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된다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마리의 큰 뱀이 바닷 속을 헤엄치면서 많은 물고기를 집어 삼켰습니다. 그러다가 날카로운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를 집어 삼켰습니다. 날카로운 지느러미를 가진 이 물고기는 뱀의 뱃속에 들어가 너무 캄캄한지라 여기서 못살겠구나 하여 자기의 무기인 날카로운 지느러미로 그 뱀의 배를 찢고 나와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먼저 잡혀 먹힌 다른 물고기들도 그 뒤를 따라 나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뱀은 죽었습니다.”
이 뱀은 사망입니다. 이 뱀이 오랫동안 사람들을 잡아먹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까지 삼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의 무덤을 열어 헤치고 나왔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가 예수님을 따라 나오게 됩니다. 믿는 자의 산 소망입니다. 그러기에 저와 여러분의 무덤문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부활의 소망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요? 인생 가운데 부활의 소망이 없기에 방탕합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서 부자들이 파티 할 때에 필히 관을 준비하고 그 관속에 인형을 시체대신 수의를 입혀서 눕혀 놓았다가 한창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누군가가 그 관두껑을 열어 제치고 그 속을 들여다보게 하면서 “우리도 머지않아 이렇게 관속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그러기 전에 더 잘 먹고 더 재미있게 놀다 죽읍시다. 잔뜩 쌓아만 놓고 먹지도 놀지도 못하다 죽으면 얼마나 원통한가?” 하고 외치면 모두 미친 듯이 먹고 마시고 날뛴다고 합니다.
부활을 모르면 영원한 삶 또한 모릅니다.
사람은 죽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흙으로 돌아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사는 것 같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저 곳에서는 천국 아니면 지옥에서 우리는 영원히 살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다시 삽니다. 천국에서 말입니다. 그 믿음을 우리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고 세상 신들에게 비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사실을 꼭 잊지 마시고 말씀과 기도로 더욱 더 주님께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의 주님!
우리는 언젠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갈 그런 육신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날마다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부활생명으로 하루하루를 복되게 살아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