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그릇대로 채워지는 축복의 기름 (왕하 4:2~6 주일예배 20200202)
성경말씀: 열왕기하 4: 2~6
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설교: 믿음의 그릇대로 채워지는 축복의 기름
오늘 말씀을 보니, 한 여자에게 아주 큰일 났습니다.
그 때에는 돈을 갚지 못하면 땅과 집을 내주어야 하고, 그것도 없으면 자신을 포함해 가족들이 노예로 팔려졌습니다.
엘리사에게 와서 부르짖는 이 여자가 누구냐면, 엘리사 선지자 밑에서 배우는 학생의 아내였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죽으니 아내와 아들 둘은 살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당시에는 남편이 없으면 돈도 꿔주지도 않았습니다.
율법에서는 만약 어떤 사람이 빚을 못 갚으면 대신 몸으로라도 갚아야 했습니다. 이 여자와 아들이 지금 노예로 팔리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남편 잃어 과부가 된 여자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엘리사를 찾아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습니다. 울고불고 그 자리에 앉아서 아들에게 “같이 죽자!”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갔습니다.
우리에게 늘 행복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행은 어느 누구에게나 순간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때로 육체의 한 부분이 마비가 되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을 때도 있고, 억울하게 다른 사람의 오해를 받아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가족이 예고 없이 자신의 곁을 떠날 때도 있고, 감옥에 갇힐 수도 있고, 눈 덮인 황량한 들판에 아무도 없이 혼자 남겨질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견디기 힘든 불행이 우리에게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앞을 깜깜하게 만들고, 우리를 절망하게 만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여인처럼 하나님 앞으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해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못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일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일을 축복으로 바꾸어주시는 놀라운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거나 그 자리에서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 여인처럼 하나님께 바로 딴 데 보지 않고 나아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오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시지 않는 주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놀라운 축복을 믿으며 이 말씀을 함께 보시기를 바랍니다.
2~4절의 말씀입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여기서 생각해보면 왜 이 여인이 빚을 지게 되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이 과부의 남편이 빚을 지게 된 것은, 당시 아합왕에게 핍박받던 선지자들에게 음식을 주고 도와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가정이 주님의 일을 하다가 빚을 지게 되었고, 가족이 노예가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내는 남편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으로 마지막 남아있는 기름 한 병을 하나님께 내어 놓은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 일하다가 빚지고 어려워졌습니다. 세상 사람들 같으면 마지막 남은 기름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까? 그녀는 문제가 있어서 하나님 앞에 나왔는데 말입니다.
우리가 보통 문제가 있는데 ‘우리 하나님께 잠잠히 기도합시다!!’ 하면 화가 납니다. 당장 해결해주지도 않고 죽게 생겼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해도 기도하고 기다리면 생각지도 못하는 일로 갚아 주십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구요? 양산 삼양교회 정연철 목사님 이야기를 소개 하겠습니다.
개척교회 시절 정목사님은 이곳저곳에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어떤 교회 여선교회에서 매월 3만5000원씩 지원하여 주었습니다.
그 돈을 받으러 갔습니다. 조금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린 것이 6시간이 넘었습니다. 6 시간 만에 3만5000원을 받아 가지고 오면서 그는 생각했습니다.
“6시간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35만원도, 350만원도 주실텐데…. 이제는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보자!” 그 후 그는 모든 지원 요청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양산에서 제일 큰 교회가 되어 수많은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언 16:3) 하나님의 말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뭐라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말했습니까?
첫째, 기름 한 병을 가져오라 둘째, 빈 그릇을 빌려오라 셋째, 문을 닫으라 넷째, 이제는 빈 병에다 기름을 부어라
이 말에 대해 여인과 두 아들은 어떻게 했습니까?그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6절 말씀입니다.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가지고 온 그릇들마다 기름이 가득 찼습니다. 가득차서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릇대로 다 기름이 차자, 기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마 아들들은 후회했을지도 모릅니다. “ 더 많이 한 집이라도 가서 그릇을 빌려올 것을~”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던 이 가정은 가뭄이 심하여 먹을 것도 팔 것도 없는 시기에 기름을 팔아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는 이 가정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특히 엘리사가 말했던 것 중에 가장 우리가 흔들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문을 닫으라”는 부분입니다.
기름 한 병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빈 그릇을 빌려올 수도 있습니다. 기름을 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을 닫으라는 것은 참으로 힘듭니다.
문을 닫으라는 것은 남이 알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또 동시에 지금으로 치자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1:1의 대화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말씀에 순종해야하고, 또 기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도해야 믿음으로 하나라도 더 그릇을 모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믿음으로 기름을 부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항상 “하나님만!!”이 없습니다. 그 중에 어떤 사람이 꼭 낍니다.
이 여인에게도 믿음이 있었습니다. 엘리사를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임으로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주신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의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태양과 달이 머물러 서는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적의 역사가 언제 일어났습니까?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하나님 백성들이 하나가 되어서 전적으로 믿음으로 기도할 때 일어났던 것입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그릇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또 말씀에 순종하시면서 그 그릇이 더 커지기를 바라고, 그 그릇 크기만큼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적은 믿음, 약한 믿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순종함으로 기도함으로 더욱 더 주님의 크나크신 축복을 담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는 오늘도 주의 능력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인도하시는 대로 살길 원하오니 주님의 크신 능력 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