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마 11:28~30 주일예배 20200301)

온누리선교 2020. 2. 28. 17:27

성경봉독 : 마태복음 11:28~30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설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얼마 전에 한 청년이 교회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월요일인데 말입니다.

 보통 월요일은 교회들이 쉬는데 우리 교회는 방과후 프로그램 때문에 교회를 열어놨습니다.

그 청년이 와서 말하기를 자기가 고등학교 때 교회를 다녔는데, 상담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배고프고 잠잘 곳이 필요한데 돈을 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교회로 왔냐고 하니까 그 청년은 교회가 자기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월요일에 교회가 쉬는 것도 모르는 이 청년이 교회를 다녔다는 거짓말을 저는 그저 속아 주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 때 제가 가진 현금이 얼마 없었지만, 그 현금을 다 그 청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청년이 교회에서 돈 얼마라도 받아서 조금이라도 쉴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청년이 형편이 나아지고 정신이 들면, 월요일에 교회에 가서 너무 급할 때 도움을 받고 좀 쉬었다는 사실을 그가 기억해서 주님에게 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성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힘들고 너무 어려우면, 주님께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말씀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알기를 원합니다.

28절 말씀입니다.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왜 우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이 될까요?

우리 스스로가 수고와 무거운 짐은 인생의 주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인생은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고 삽니다. 더욱이 자신도 자기 마음대로 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주인이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자기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할까요?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단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사단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믿지 않으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보면 모든 인생의 문제는 사단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3:1-6에 보면 사단이 뱀을 이용하여 하와를 유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뱀이 하와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이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와가 대답합니다.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

그러자 뱀이 하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리라. 그걸 하나님께서 아신다.”

하와가 그 말을 듣고 하나님이 먹지 말라!’ 하신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그 열매는 맛있을 것 같고, 보기도 좋고, 사람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습니다. 그래서 하와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 아담에게도 줘서 먹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만들어 입었습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사단의 간교함과 인간의 어리석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처럼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사단의 말을 믿고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선악과를 따 먹는 불순종의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모든 인간의 신분이 마귀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요한복음 8:44)

그것이 바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 눌려서 사는 우리들이 사단의 종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단의 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 예수님께 가야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를 쉬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의 주인이 내가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힘든 문제들을 우리 대신 해결해주신다는 말입니다. 힘들게 안고, 지고 가던 모든 인생의 짐을 우리가 해결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왜요? 왜 그렇게 해도 될까요? 29~30절입니다.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주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분입니다. 이 말은 고집이 세고 교만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여덟 가지 복을 말씀하실 때 (마태복음 5) “온유한 사람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5:5)고 하셨습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라는 뜻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축복을 유산으로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럼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어떤 사람이 온유하고 겸손한사람일까요?

온유한 사람의 핵심은 겉으로는 화를 안내는 모습이고 내 생각을 꺾고 하나님의 생각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모습이 진짜 온유입니다. 겉으로 순하고 착한 것은 가짜 온유입니다.

온유한 자의 특징은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입니다. 주인이 고삐를 쥐고 움직이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내 길을 가는 자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됩니다”(시편 119: 105)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이 바로 온유하고 겸손한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유하고 겸손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께 와서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께 배우면, 우리 마음이 쉼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메야 할 예수님의 멍에는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메는 사랑의 멍에를 말합니다.


어느 날 여 권사님이 아들의 문제로 저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세상의 즐거움에 너무 빠져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주일예배는 빠지지 않고 오지만, 그의 생각과 그의 사는 방식은 완전히 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이 마음대로 안되면 술을 마시고, 괴로워하고, 문제가 생기면 불평하고 불만족하며 많은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인데 그리스도인이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과 평안을 그는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점점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는데 그가 지겨워지고 힘들어졌습니다.

 이 권사님은 이런 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가 저에게 와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상담하게 된 것입니다. 이 권사님의 아들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요즘 교회 안에도 참으로 많습니다.

저는 안타까운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인데 왜 세상사람처럼 사느냐?”입니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돈 없는 사람은 돈 있는 사람에게 갑니다. 힘없는 사람은 힘있는 사람에게 갑니다. 일없는 사람은 일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갑니다.

이 모든 것을 알면서, 왜 예수님에게 사람들은 가지 않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들 가운데에서도 주 예수님께 가지 않고 있다면 바로 주님에게 가서 우리의 무거운 짐을 그에게 드리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님은 반드시 우리를 쉬게 하십니다. 우리의 세상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드리면, 우리는 주님의 쉽고 가벼운 짐만 맡으면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막달라 마리아를 생각해보십시오. 막달라 마리아는 세상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책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7장과 8장에 보면, 그녀는 일곱 귀신에 신들렸던 사람이었고 거기에다 창녀이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그녀는 비참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서 막달라 마리아는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 주셨고, 병을 고쳐주셨고, 그래서 창녀로서 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평안하게 세상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그녀는 옛날의 인생을 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의 짐을 책임지셨기 때문에 그저 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는 짐만 맡으면 되었습니다.

 우리도 막달라 마리아와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의 책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공짜로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짐보다 훨씬 더 가벼운 하나님 자녀로서의 짐을 우리는 맡으면 됩니다.

어떤 아버지가 커다란 짐을 자녀에게 들라고 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부모는 절대로 자신의 아이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일을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수고하고 무거운 짐들을 다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드리고 믿음으로 하나님 자녀로서 살아 주님의 쉼을 얻고 하나님 나라의 행복을 받으며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것인데, 우리가 자신의 것이라고 고집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쉼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가벼운 짐을 감당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