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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강해 17) 자유로의 부르심 (수요예배 20200617)

온누리선교 2020. 6. 16. 13:55

 

 

성경: 갈라디아서 5:13~15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설교: 자유로의 부르심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자유, 자유롭게, 자유인이라는 단어까지 포함하여 57번 나오는데 그 중에 짧은 본문이 갈라디아서에서 11번이나 나옵니다. 그 동안 보았던 말씀에서 자유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잠시 살펴봅니다. 먼저 갈라디아서 2:4절에 보면 갈라디아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진 자유를 엿보고 종으로 삼기 위하여 들어왔다고 합니다. 복음으로 자유롭게 된 자들을 다시 율법의 종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자유에 대한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습니다. 이스마엘과 이삭을 말합니다. 이스마엘이 육체를 따라 났고 이삭은 약속으로 나왔습니다. 육체와 약속을 따라 났다는 것이 오늘 말씀과도 연결이 됩니다. 약속으로 받은 자유를 가지고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5:1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자유로운 자로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함께 살피면서 주님께서 주신 진정한 자유에 대해 아시기를 바랍니다.

13절입니다.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우리는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과연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바울이 사용한 단어 자유라는 것은 항상 그리스도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스스로의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자기 욕심으로 결정내리고, 결국에 창조주의 섭리를 거스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요?

우리는 다 같이 그런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삶을 살아가기 보다는 내 욕심과 내 뜻으로 살아갈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어느 순간에, 각기 다 다른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자유를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이 자유는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가진 자유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간섭하시고 돌보시고 보호하신다는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를 구속하였다는 것은 우리를 구원시켰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우리들은 그 자유를 가지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잃어버린 가치를 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입니다.

 

그 가치는 무엇인가요?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서로 사랑으로서 종노릇 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사랑하며 종노릇 하는 것은 세상의 사람들은 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갑과, 을로 나누고 직분에 대한 계급을 설정하여 위아래를 나누고 어른과 아이를 나누고 세대를 나눔으로서 사랑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기본적인 예의를 잃어버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평등한 존재란 사실을 일아야 합니다. 평등하다라는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상당히 일어납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탈리아의 한 음대에서는 아시아인들의 수업을 듣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건 분명히 인종차별이고 피부색으로 인한 이유 없는 피해를 당한 것입니다. 더욱이 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시아인들은 현지에서 태어난 이민 2,3세로서 아시아를 전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단지 피부의 색만 다르다고 해서 차별을 하는 것은 전혀 사랑의 모습이 아니죠. 우리는 모두 서로 사랑해야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바울은 이야기 합니다. 14~15절입니다.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서 서로에게 어떠한 태도로 대하며 살아가야 하는가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형제와 자매를 사랑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5:14)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의 말씀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5:14) 성경을 요약하면 사랑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잘 믿되,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는 형제와 자매를 사랑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구약 성경은 사랑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19:18) 자신에게 원수로서 행했던 이에게도 사랑으로 대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원망과 불평을 입에서 멀리하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주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복된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12:33)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며 중심을 다하여 예배하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예배와 함께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마음의 중심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의 완성이 사랑임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율법은 자신의 죄를 발견하게 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는데, 원수까지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지키는 자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3:8-10)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흘러갈 수 있도록 힘쓰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자유'란 오늘날 누구의 입에나 오르내리는 말입니다. 자유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고, 다양한 사람이 자유를 주창하고 권합니다. 자신의 나라를 위해 '민족 독립'을 얻은 아프리카 민족주의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식민 통치로부터의 자유를 뜻합니다. 자유 무역, 관세 철폐를 믿는 경제학자가 있습니다. 중앙 통제가 자유 기업을 방해하기 때문에 그것을 싫어하는 자본주의자와 프롤레타리아를 자본주의의 착취에서 자유케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공산주의자가 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1941년에 처음 선언한 네 가지 자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디서나 말할 자유, 어디서나 예배할 자유, 어디서나 궁핍하지 않을 자유, 어디서나 두려워하지 않을 자유'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자유를 하나님께서 주셨는가요? 바로 이 세상에서 자유로워질 자유입니다. 그 어떤 고난, 그 어떤 유혹, 그 어떤 실패에도 일어설 수 있는 그 자유입니다. 이 자유는 어디에서 나옵니까? 바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입니다.

이런 자유가 있어야만 사랑으로 서로를 섬길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고 큰 능력 가운데서 주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누리며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가 주님으로 인하여 죄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었고, 그 생명으로 이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하옵시고, 그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