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강해 19) 성령의 열매 (수요기도회 20200701)
성경: 갈라디아서 5:22~26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설교: 성령의 열매
갈라디아 교회는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끝날 뻔 했던 교회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도바울이 육신의 병이 있어서 너무 허약해진 가운데 사역을 잠시 중단하고 쉬기 위해서 갈라디아에 갔었습니다. 휴양과 병치료를 위해 갔지만 하나님은 사도바울을 병문제로 인해서 육신이 약하다고 쉬거나 세월 허송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사도 바울을 성령충만케 하셔서 이 갈라디아 사람들은 성령이 증거하시는 복음을 듣게 하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병고침, 기적 등등 온갖 놀라운 일들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갈라디아 사람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도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놀라운 은사체험이 믿음을 갖게 한 것입니다.
그러던 중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다른 곳으로 선교하러 떠났을 때에 갈라디아교회에 유대인들이 들어와 예수 믿는 것은 이단을 따르는 것이며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럴 때에 갈라디아 신도들이 성령으로 가꾸어주신 믿음을 헌신짝 버리듯 내던지고 다시 유대인들이 말하는데로 율법을 따르며 예수로 인한 구원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우리가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내 몸은 내 것이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내 생각대로 내가 사는 것’이라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 안에 영적으로 흐르는 사단을 꼭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육신과 세상을 이랬다 저랬다 장난치고 조정하는 사단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사단의 손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성령을 따르면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못한다”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육체로 장난치는 사단이 건딜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요? 갈라디아서 5장 17절 말씀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님께서 사단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사단의 손에서 건지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살아야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사단을 물리쳐야하며, 성령의 이끄심 안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5~26절을 보십시오.
25.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은 늘 성령님의 소리에 민감하게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소리를 듣기 보다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절망적이고 엉망인 상황이라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으며 그 상황을 뚫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성령충만한 경험을 한 선교사님께서 하셨습니다. 그 선교사님 이름은 ‘썬다씽’이었습니다.
히말라야 산 중턱에 3800미터 고지에 있는 랑겟 마을이 있었다고 합니다. 썬다씽이 어떤 목사님하고 그곳에 가서 부흥회를 했습니다. 아주 산동네고 산적들이 살며 굉장히 높고 추운 곳이었답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다음 해에도 부흥회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해가 지나 그곳을 가다가 티벳에 계신 목사님 한사람을 만나 같이 히말라야 산을 올라가던 중 큰 눈이 오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으며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도중에 신음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낭떠러지 계곡 밑에 어떤 사람이 눈 속에 묻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썬다씽이 티벳 목사님한테 저 사람을 구해서 함께 가자고 제안을 했지만 그 목사님은 도리어 썬다씽에게 인상을 썼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겸손히 “우리가 부흥회 가는 것도 영혼을 살리기 위한 목적인데 사람이 부흥회 참석해야 그 영혼이 살 것 아니겠느냐”면서 설득을 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로 한 번 더 저 사람을 구하러 내려가자고 권유했더니 해가 져서 이미 어둡고 기온은 영하20-30도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데 그 사람을 구하려다가 우리까지 죽게 될거라고 하면서 거부했습니다.
그래도 한 번 더 간청을 하니 “당신 같은 사람하고 부흥회하려고 같이 다닌다는 내가 바보다. 나는 내일 부흥회를 위해서 먼저 간다”고 하고 가버렸습니다. 내일 부흥회를 위해 먼저 간다고 하는 그 목사님을 탓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썬다씽은 자기 마음속에 성령을 모셨기 때문에 그 성령이 저 사람을 두고 가면 안되고 저 사람을 살려 내야 된다는 겁니다. 내일 부흥회는 내일 일이고 오늘은 저 사람 살리는 것이 네가 할 일이다 이겁니다. 어렵게 나무뿌리들을 잡고 절벽 아래로 내려가 눈을 헤치고 보니 그 사람이 발목이 부러져 걷지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주님께 힘주시기를 간구하며 그 사람을 붙들어 일으켜 등에다 업고 두 팔로 내 목을 안으라 하고 그 비탈로 내려 갈 때 확인했던 나무뿌리들을 붙들고 매달리다시피 해서 위에 올라오니 땀이 흠뻑 젖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계속 업고 그 길을 가는데 등에 업힌 사람이 발목은 부러졌지만 자꾸 말을 붙여 이야기를 합니다.
그 사람은 썬다씽이 온다고 해서 은혜받기 위해 가게 문을 일찍 닫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길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썬다씽은 자기가 썬다씽이라고 밝히면 이 사람이 업혀가지 않을 것 같아 자기도 은혜 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말을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으로 몸도 얼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업고 가다가 발이 장애물에 걸려서 둘이 나뒹굴어져서 발로 눈을 헤치고 보니, 어제 저녁에 부흥회 위해서 먼저 간다고 썬다씽을 아주 바보라고 멍청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무시했던 그 사람이 거기까지만 가서 그만 발이 동상이 걸려서 오도 가도 못하고 넘어진 채로 동사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살고자 하면 죽고 복음을 위해서 죽고자하면 사는 법을 여기서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날 그 발목 부러진 사람이 아니었다면 썬다씽도 가다가 티벳 목사가 얼어 죽은 그 자리에서 같이 얼어 죽었을 것을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은혜 받으러 가는 사람을 낭떠러지에 미끄러지게 하시고 발목이 부러져 넘어지게 해서, 두 사람이 그 사람을 교대로 업고 가서 세 사람 다 영하 40도가 되는 추위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섭리하신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입니다. 썬다씽은 성령에 이끌려서 성령의 지시와 감동을 따라 성령을 좇아 행하는 영적인 사명자였습니다. 그러나 티벳 목사는 목사님은 목사님인데 성령을 받지 못했고 성령에 이끌리며 쓰임 받는 성령을 좇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의 이런 섭리 가운데서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이런 것을 평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육적으로 사는가 영적으로 사는가, 순간순간 어떤 상황을 접할 때마다 이 일을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럴 때 반드시 영적인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내 영이 살고, 내 육신이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을 따라 행하게 되면, 어떤 축복을 주님께서 주실까요?
22~24절의 말씀입니다.
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성령을 따라 살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고, 성령의 9가지 열매라고 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랑의 열매입니다. 이 사랑의 열매는 미움의 사람이 사랑의 사람으로 무관심의 사람이 따뜻한 관심의 사람이 되는 변화가 옵니다. 그래서 자신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가족 친구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둘째 희락의 열매입니다. 성령으로 따라 살며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이 늘 웃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기쁜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기쁜 일이 많아져서 기뻐하는 사람이 됩니다. 성령 충만하면 그래서 얼굴이 환하게 달라지고 은혜의 꽃이 피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셋째 화평의 열매입니다. 다투는 사람이 평화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원수 맺고 사는 사람이 화해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음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사람이 늘 평안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저절로 이렇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넷째 오래참음의 열매입니다. 힘들어도 못 참고 속상해도 못 참고 기분 나빠도 못 참는 사람들이 힘들어도 속상해도 기분 나빠도 일을 그르치지 아니하고 참고 다투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성령의 힘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항상 승리합니다.
다섯째 자비의 열매입니다. 마음이 사납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이 부드럽고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선을 베푸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정말 좋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남들도 행복하게 지내게 됩니다.
여섯째 양선의 열매입니다. 이는 말만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착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마음만이 아니라 선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 옆에만 있으면 착해지는 것 같고 좋은 일을 하게 됩니다.
일곱째 충성입니다. 변덕스러운 사람이 믿음직스러운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이런 사람을 옆에 두고 싶어 합니다.
여덟째 온유입니다. 친절을 베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서 늘 성령이 이끄시는 데로 살기에 남들하고도 부드럽게 잘 지내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홉째 입니다. 절제입니다. 자기 조절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자기 조절 능력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데로 살아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던 사람이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사람을 신뢰하게 되고 모든 좋은 일들이 있으면 불러서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런 성령의 열매들이 있어야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성령의 오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이 세상에서 버텨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오늘 주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사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이 성령의 열매로 하루하루를 승리하며 사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가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성령충만함으로 우리가 늘 주 안에서 살게 하시고 또 사탄의 유혹과 공격에도 승리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