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주일예배 20200816)
성경본문: 요한복음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설교: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즘 아이들이 게임을 많이 합니다. 저는 자주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게임을 마친 아이에게는 꼭 물어봅니다. “이겼어?”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면서 “이겼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래! 잘 했네!”라고 대답합니다. 더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다시 공부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참으로 많은 경쟁과 환란과 실망과 고통을 당합니다. 아이들이 하는 게임처럼 져도 “리셋(reset)”해서 다시 시작하면 좋겠지만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인생을 잘 아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이기시는 분입니다. 그는 절대로 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셨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은 우리에게 지금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아멘. (요 16:33)
오늘 이 말씀을 함께 보면서, 주 우리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승리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 하반절 함께 보겠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한번은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를 배로 건너가셨습니다. 그 때 갑자기 돌풍이 불어와 와서 배가 뒤집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험이 많은 어부였던 제자들도 이러한 상황에서 너무 당황스럽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평안히 선미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이 돌풍으로 큰 위험에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흔들어 깨웁니다.
“예수님! 우리는 폭풍으로 죽을 지경인데, 그대로 두시렵니까?”라고 제자들이 외쳤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잠에서 깨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돌풍을 향하여 큰 소리로 꾸짖으셨습니다. “잠잠하라!”(막 4:39)
그 다음에 제자들에게 그는 심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그렇게도 없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람 한 점 없이 맑게 갠 날에 바다를 바라보면, 참으로 평화로운 느낌이 듭니다. 이런 바다라면 어떤 작은 배라도 무사히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폭풍이 불어 닥치면 산더미 같은 파도가 몰려와 큰 배도 삼켜 버립니다.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만난 이 돌풍과 풍랑을 신앙적으로 해석한다면 고난의 풍랑입니다. 염려의 풍랑입니다. 시련의 풍랑이요, 불안과 공포의 파도입니다.
그럼, 제자들이 이런 풍랑을 만났을 때, 맨처음 어떻게 했습니까? 온갖 인간적인 노력이란 노력은 다했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의 마음속에는 다른 배들도 함께 갈릴리 바다를 건너고 있으니 풍랑이 일어나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를 건널 때, 동료 배들도 준비하고 온갖 준비를 다 했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그러나 내 생각대로 인생이 나가지는 않습니다. 내 맘같지 않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생깁니다. 준비를 했으나 소용이 없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힘이 빠지고 걱정이 되고 마음이 불안하고 힘듭니다. 절망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님께서 주시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항상 1%가 모자라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세상일이다.’라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는 내 마음에 평안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내 노력으로는 행복을 가져 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노력을 하면 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손길이 없으면 완벽하게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구해달라, 살려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주님을 찾을 때만이 환란날에 평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상반절에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맞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평안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폭풍 가운데에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어서 주님의 평안을 누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58:9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네가 부르짖을 때에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풍랑 때문에 다 물에 잠겨 죽게 생겼는데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베개를 베고 편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잠은 어떨 때 잘 수 있습니까? 마음이 편안할 때 잠이 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잠은 오지 않습니다. 걱정되고 무섭고 불안한데 잠이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모든 걸 맡기는 사람은 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와도 늘 마음이 편하고 이렇게 편안해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행복이 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평안을 얻으려면,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일 그것은 평안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됩니까? 주 예수님께 가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잠잠하라”하시니 바다가 고요해졌습니다.
참 평안의 능력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에게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과 우주질서를 다스리는 성령의 권능이 있습니다.
바람에게 '멈춰라! 잠잠하라!' 하면 바람도 서야 합니다. 풍랑에게 '그만 불어라! 고요하라!' 예수님께서 명령하시면 조용해져야 합니다. 강한 권세를 가진 귀신에게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수그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자연질서를 지배하는 권능을 가지신 주님께서 평안을 만드십니다. 불안을 잔잔하게하고 공포를 고요하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을 이기시는 주님”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실 것입니다. 마음이 편해질 것입니다. 평안이 올 것입니다. 모든 일이 해결될 것입니다. 행복이 올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함으로 영원토록 주님의 능력 안에서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에 풍랑이 일고 있습니다. 고난의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불안의 풍랑이 우리의 가슴을 덮쳐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평안을 얻겠습니까? 어디서 평강을 찾겠습니까?
주님!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불안을 사라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두려움을 잔잔케 하셔서 참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