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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강해 18)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수요기도회 20210120)

온누리선교 2021. 1. 19. 21:58

 

성경봉독 빌립보서 4: 8~13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설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오늘 본문인 이 빌립보서는 사도바울이 말년에 복음을 전하다가, 전도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 그곳에서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편지입니다. 또한 이 빌립보서는 바울의 신앙고백이며 간증서이며,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바울의 옥중 서신 중의 하나입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교회 교인들에게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때 당시 바울의 상황을 보면 이렇게 고백할 상황이 아녔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뿐입니까? 거기에서 매를 맞았고 잠을 자지 못했고 먹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손발은 착고에 채워져 있어서 자유라고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어요. 사실 이렇게 고백해야 정상적입니다. “나는 이 감옥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노라. 나에게는 모든 것이 불가능한 뿐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쁘다고 하고, 만날 날을 기약한다고 하고, 하나님의 일체의 비결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러한 상황에서 이런 고백 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걸까요? 

바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오는 힘이며 능력입니다. 그분을 만남의 체험을 통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알았습니다. 깨달았습니다.

그는 모든 경험을 통해 어떠한 형평 가운데서도 만족함을 누릴  있는 비결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데 어려움도 있고 힘든 일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나 힘든 일로 인해 못하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 속에서 찾기를 바랍니다.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어떤 자에게 능력을 주시는가? 어떤 자에게 불가능은 없는가? 그리고 그러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1~12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영국에 F.B. 마이어라는 목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사는 런던에는 유명한 무디 목사가 있어 사람들이 명성을 듣고 그곳으로 몰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다고 캠벨 모간이라는 또 다른 유명한 목사가 런던으로 온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교인들이 수근 수근하였습니다. 잘못하면 교인들을 다 뺏길 것만 같았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질투심마저 생겼습니다.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고 싶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다 보니 생각이 바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캠벨 모간을 더욱 복 주십시오. 그의 교회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가게 해 주십시오. 사람들이 더 들어갈 자리가 없을 만큼 꽉 채워 주세요. 그리고 그 교회가 차고 넘쳐 못 들어가는 사람들은 우리 교회로 오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에 응답하셔서 당대에 세 목사는 가장 유명한 목사들이 되었고 그렇게 기도한 마이어 목사는 영국을 복음화에 가장 크게 쓰임 받은 일군이 되었습니다.

 

희안한 하나님의 가치 아닙니까?

세상의 법은 나의 생계를 위협하고, 나의 삶의 자리를 치고 들어오는 자들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은 그런 나의 적들을 축복하고 내가 보지 못했던 길을 하나님께서 새롭게 열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밥 한 그릇 놓고 싸우는 세상에서 각종 뷔페가 차려진 천국으로 우리의 인생이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이삭이 판 우물을 자꾸 블레셋이 막아버려도 이삭이 파는 우물에는 물이 넘쳐흐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 야곱이 키우는 염소와 양들은 그렇게 보기 힘든 검은 양과 줄무늬 염소들만 낳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갖는 축복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축복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 것입니까? 13절의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지금 이 편지를 빌립보교인들에게 쓸 때 바울은 감옥에 있었습니다. 예전 로마시대 감옥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굴을 파거나 지하에 방을 만들어 햇빛하나 들지 않았습니다. 축축하고 습하여 심지어 어떤 곳은 무릎까지 물이 찼다고 합니다. 화장실도 없습니다. 하루종일 손과 발에 수갑이 채워져 있고, 또 간혹 매도 맞습니다. 이러니 잠도 제대로 못자지요, 씻지도 못하지요, 괴롭기가 말할 수 없습니다. 또 바울이 진짜 잘못해서 감옥에 갖히게 되었다면 덜 억울합니다. 바울은 모함에 의해서 복음을 전했다고 감옥에 갖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울은 지금 죽고 싶어야 정상입니다. 억울하니 제발 감옥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은 무엇이라고 빌립보 교인들에게 말하고 있습니까? 빌립보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음에 주 안에서 기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교회생활도 잘하고 로마의 핍박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잘 지키고 있어 아주 좋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칭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바울은 하나님께 받은 일체의 비결, 즉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남아프리카의 첫 번째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를 아십니까? 이 사람은 억울하게도 백인 정부에 의해 26년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1년도 아니고, 2년도 아니고, 26, 거의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을 감옥에 갖혀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희안하고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이 70세가 넘은 나이에 감옥에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하고 대통령 선거에 나갈 정도로 열정적이고 실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같은 경우, 아프리카 감옥에 들어가면 5년도 못되어 건강을 잃고, 사회부적응자가 되어 나오는데, 어떻게 26년간 감옥살이 한 사람이 이렇게 건강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까? 그래서 많은 기자들이 달려와서 넬슨 만델라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만델라는 다음가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만델라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대통령에도 당선되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즘 사시는데 어떠십니까? 하루하루 만족하십니까? 살만하십니까? 여기 계신 분들 가운데, 요즘 살만하고 또 행복하다고 하신 분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만약 살만하지 않고 힘들다고 하시는 분은 그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신 분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 사는 사람들 가운데 자기 생활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입니다.

뭔가 더 있어야 하고 뭔가 더 필요하고 뭔가 더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 갖는 큰 고민이고 욕망입니다. 간혹 우리는 고민하는 것이 어디까지가 열심히 하는 것이고, 어디까지가 욕심인지 늘 헷갈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한다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노력한다고 내가 욕심부린다고 하고자 하는 일이 다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자 주간이며 야간이며 열심히 일합니다. 왜 돈을 법니까? 차를 사고 싶어서, 집을 더 좋은데로 옮기고 싶어서...등등 그러나 그렇게 모아놓은 돈이 어느날 누가 사기를 친다거나, 누가 훔쳐간다거나 해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내 노력으로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있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노력하고 내가 소원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너무나 간단한 원리지만 얼마나 우리는 이것을 지키고 있습니까? 능력의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끊임없는 진짜 능력이 나오는 비결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믿으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늘 주신 이 말씀 결코 잊지 마시고, 늘 마음 속에 품으시면서 세상을 이기고 능히 다스리는 힘을 하나님께 받으시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능력의 주 하나님! 당신의 전능하심으로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고,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승리의 길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가르치시고, 직접 이끄셔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즐거움을 알게 하시고, 또 하나님의 천국 백성으로 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이모저모로 채워 주시옵소서! 늘 하나님과 함께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걱정 근심 없이 그리고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해주실 것을 믿사오며,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