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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엡 6:13~17, 주일예배 20210815)

온누리선교 2021. 8. 15. 07:27

성경말씀: 에베소서 6:13~17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설교말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말이 두 군데나 나옵니다(11, 13). 전신갑주는 완전무장을 뜻합니다. 왜 우리에게 전신갑주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군인들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은 아니지만 십자가의 군병들입니다. 악한 사단을 상대로 우리 자신을 지키고 싸우는 십자가의 군병들입니다. 사단이 바로 우리의 적병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사단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단과의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완전무장을 하지 않고 전장에 나간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렇게 싸움에 임해서 무사하겠습니까? 그래서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가지라!”고 강력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 임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14절의 말씀입니다.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전신갑주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사도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진리의 허리띠입니다. 군인들이 허리띠를 탄띠라고 부릅니다. 탄띠를 단단히 매야 거기에 대검도 꽂고 수통도 달고 탄창도 꽂을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경우는 허리띠가 더 절실합니다. 유대인의 복장은 통치마입니다. 그래서 허리를 단단히 묶지 않으면 너덜너덜해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전쟁에 나가서 민첩하게 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진리의 허리띠라는 성경 말씀은 진리에 비추어 볼 때 불필요하다 너절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과감히 다 버리고 단순히 살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게 바로 진리로 허리띠를 띠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복잡한 것을 생각하지 말고, 우리는 최대한 간편한 복장으로 언제든 주님이 호출하시면 뛰어나갈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는 의의 호심경입니다. 호심경은 현대의 방탄조끼입니다. 왜 호심경으로 우리의 가슴을 보호해야 합니까? 가슴이 우리 마음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무너지면 다 무너집니다. 그것을 우리의 적인 사단이 잘 알기에 항상 우리 마음에 상처를 내기 위해 항상 가슴을 노립니다. 그래서 방탄조끼를 입어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심장을 다치면 안 됩니다. 그곳은 아주 치명적인 곳입니다. 그래서 호심경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지켜야 하는 겁니다.

사실 우리들 가운데 마음에 정함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의로우심으로 우리의 심장을 지키는 일, 우리의 가슴을 보호하는 일, 그리고 의()의 방탄조끼를 입는 일은 신앙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어서 15절의 말씀도 함께 보겠습니다.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로마 군화는 보통 신발과 다릅니다. 놋이 제질이고 모양은 발을 덮은 부분과 정강이 받이가 있어서 부츠 같습니다. 신발 윗부분 끝은 놋과 가죽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바닥에는 7.5Cm정도의 송곳 같은 쇠못(Spikes)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만일 이 신발에 차이거나 밟히면 날카로운 못에 찍히는 것 같은 똑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안전용이자 방어용, 공격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인의 신발은 어떤 것일까요?

다툼이나 경쟁도 아니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아닌 평화와 구원과 영생을 선포하는 복음의 신발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여 하나가 되게 하는 평안의 복음이야 말로 사단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무기가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은 세상의 영광을 위해 전투하듯 사는 발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셋째로, 믿음의 방패입니다. 왜 믿음의 방패가 필요합니까? 16절입니다.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로마군의 방패는 나무제질 위에 가죽을 씌운 직사각형 모양으로 사람을 충분히 커버하고 남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사방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불화살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방패는 모든 방어용 병기 중에 제일 중요한 무기입니다.

사단의 불화살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사단은 명중률이 높습니다. 백발백중입니다. 우리의 약점을 정확히 겨냥해서 불화살을 쏘면 명중됩니다. 그 불화살을 맞으면 누구나 비틀거리고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단의 불화살은 의심의 불화살, 좌절의 불화살, 원망의 불화살, 미움의 불화살 등입니다. 이렇게 불화살은 종류가 많습니다. 그때그때 사단이 필요한 화살로 우리를 쏩니다.

그러므로 어떤 화살이 날아와도 맞지 않도록 믿음의 방패를 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 믿음의 방패만이 사단이 쏘는 악한 불화살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단이 우리의 약점을 타깃으로 어떤 불화살을 쏴도 믿음의 방패만 든든히 들고 서 있으면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의 방패로 우리는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우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가 어떤 하나님의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17절의 말씀입니다.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다음은 구원의 투구입니다. 요즘 군인들은 철모를 씁니다. 철모는 총알이 날아와도 괜찮습니다. 공사 현장이나 운동선수들도 안전모를 씁니다. 왜냐면 머리를 다치면 그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뇌손상을 입으면 정상적인 사고나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성을 잃게 되고 정신이 혼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원의 투구를 쓰라는 겁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투구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구원에 대해 회의에 빠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자꾸만 자기 구원에 회의가 들면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을 베푸셨다는 흔들리지 않는 바위같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구원의 투구입니다. 구원의 확신은 우리 신앙생활에서 머리와 같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분명치 않으면 뇌를 다친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구원의 투구를 쓰십시오. 구원의 확신을 가지십시오. 신앙생활에서 이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든든히 구원의 투구를 쓰고 흔들리지 말고 똑바로 정신 차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검입니다. 다른 군장들은 다 방어 장비입니다. 성령의 검은 내가 공격하는 무기입니다. 총 없이 전쟁할 수 있겠습니까? 탄띠도 좋고, 철모도 좋고, 방탄조끼도 좋은데, 결국 내가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인 총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성령의 검입니다. 적의 공격은 방어하고 적이 허를 보이면 내가 공격해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검이 필수입니다. 성령의 검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이며 심령골수를 찔러 쪼개고도 남습니다. (히브리서 4:12) 사단은 성령의 검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사단은 성령의 검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주님도 성령의 검인 말씀으로 사단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성령의 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절대 사단을 이길 수 없습니다. 사단에게는 그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검인 말씀이 없으면 내가 도리어 사단의 밥이 됩니다. 우리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다 사단과 맞닥뜨려 싸우는 군사들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도 바울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사단의 지배 하에서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게 늘 시험에 빠져 살아왔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세계를 지배했던 중무장한 로마 군대의 모습을 빗대어, 어떻게 하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사단의 공격과 시험을 막아내고 물리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전신갑주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혈과 육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장 큰 적인 사단은 눈에 보이지도 잡을 수도 없는 초자연적 세력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영적 승리의 비결은 인간의 병법이나 병술이 아니라 주 안에 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또 이에 순종하지 않으면, 패배할 수밖에 없음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적 전쟁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이길 수 있다”(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도바울은 우리의 적이 사단인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승리를 위해 7가지의 방어와 공격의 무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그리고 취하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은혜로 믿음으로 받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날마다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에게 주님의 능력을 덧입혀 주옵소서. 구원의 확신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믿음의 방패,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발,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을 주셔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간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능력의 자들로 세워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