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성금요일 설교)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금요기도회 20220415)

온누리선교 2022. 4. 15. 09:23

성경본문: 마태복음 27:45~54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설교: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어느 시골에 사는 여인이 몹시도 힘들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이겨나가고 있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주여! 너무 힘듭니다! 힘듭니다!”

어느날 꿈을 꾸는데 그녀가 커다란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당신은 목수이시지 않습니까?”

이 때 주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십자가를 잘라주셨습니다.

그녀는 꿈 속에서 3번이나 자기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합니다. 그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잘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한결 가볍고 편안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눈 앞에 요단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오던 사람들이 커다란 십자가를 강에 턱 놓더니 그 십자가를 다리 삼아 하늘나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여인의 십자가는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았습니다. 이 여인은 너무 서러워서 털썩 강 앞에서 펑펑 울며 예수 그리스도를 찾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꿈을 깼습니다. 그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지니라!”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 위에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붙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좌우에 강도 두 사람이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지나가는 사람이 저주스런 말로 모욕, 바리새인, 서기관들도 같이 희롱했습니다. 갑자기 제 육시(12)에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3)까지 어두웠습니다. 제 구시 쯤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길,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하시더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고 영혼이 떠나셨습니다.

가장 고독하시고 가장 고통이 컸던 순간! 하나님께 기도하시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고난주간 가운데 그 고통과 은혜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46절입니다.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이 순간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잠시 어둠의 권세가 이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오후 3시에 돌아가시기까지 어두움이 온 땅에 임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사단, 마귀들이승리의 개선가를 부르기 위해 갈보리 언덕으로 총집합했습니다. 그러나 악은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셔서 인간의 죄에 대해 물으시긴 했지만 이를 통해 정확하게 물으시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담을 헐으셨습니다. 마땅히 저주와 심판을 받아야할 인간에 대해 정확히 예수 그리스도께 물으시고 책임지게 만드신 다음, 51절에 보면,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휘장은 튼튼한 곳입니다. 잘 짖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구원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50절입니다.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버림받은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부림이 나타납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에 하나님께서 버림받을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으로 구원 받을 수 있음도 알려줍니다. 공이 바닥을 쳐야 위로 크게 튀어오르듯이 인간의 죽고 살고, 고통가운데 있고 행복해하는 생사화복이 바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죽는 것까지 예수님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끝까지 충성하시므로 인간의 극단적 고통을 참고 인내하시며 순종하셨습니다.

이사야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우리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러기에 옷을 다 벗기고 채찍으로 때리고 못을 손과 발에 박히셨습니다. 그러기에 아픔을 알고, 저주와 모욕도 당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당하셨느냐! 우리의 죄를 감당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이 죄에 대한 모든 대가를 치루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그 대가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치루시고 어떻게 되었습니까?

 

51~54절입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물으셨던 죄의 문제가 해결되자 나타난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천만번 이야기해도 비웃던 자들의 입을 막고 스스로 하나님 아들을 고백하게 되는 모습입니다. 도리어 모든 것을 부정했던 사람들이 스스로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요한복음 20:2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보아서 믿으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보아서 믿으시겠습니까? 보지 못하고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고난 주간~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선물을 감사하며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저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도 받으시며 우리를 사랑하셨음을 압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지금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순종하게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주님의 사랑 따라 가려고 하오니 우리를 축복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