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맥추감사절 설교) 사랑하는 자들아 (유다서 1:20-21)

온누리선교 2022. 7. 3. 08:39

 

성경본문: 유다서 1:20~22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설교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는 날마다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까요?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목숨과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인생을 자기 것이라고 함부로 생각합니다.

자연에서 애벌레가 변하여 아름다운 나비가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애벌레에게 아름다운 나비로 변할 자격을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세상에 나온 모두 애벌레가 나비가 된 것은 아닙니다. 애벌레 생활이 힘들다고 생을 포기하고 높은 나뭇잎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면 애벌레는 그냥 그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서조차 우리는 그 어떤 것도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오늘 성경말씀을 보니,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귀중한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받들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이 힘듭니다. 또 어떨 때는 변화되어야 하는 고통이 우리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거룩한 믿음위에 자신을 세우고 성령으로 기도하고, 하나님 사랑으로 자신을 지키는 모습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하나의 존재가 참으로 귀하다는 사실로 우리가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축복과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1절의 말씀입니다.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몇 가지들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지극히 거룩한 믿음위에 자신을 세우는 일입니다.

이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운다는 말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이 악한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상에는 수많은 길들이 있습니다. 어느 목표지점으로 가기 위하여 하나의 길을 선택하더라도 주변에는 여러 우회도로가 있습니다. 즉 꼭 그 길이 아니더라도 목표지점으로 갈 수 있는 다른 길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동물들도 은신처인 굴을 팔 때는 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빠져나갈 수 있는 다른 통로를 여럿 만들어 놓습니다. 안전을 위한 방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할 때, 한 가지 길만 만들어 놓지 않습니다. 다른 길도 만들어 놓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 가지가 안 되면 준비한 다른 방법을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일들은 사람이든지 동물들이든지 안전한 길들을 준비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푯대로 하여 나아가는 신앙의 길도 이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직 한 길입니다. 성경에 분명히 다르게 가는 길이 있다는 말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도행전 4:12절에서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이를 수 있는 길은 하나뿐입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시는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포기할 수도 없고 잠시도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길에 멈추어 설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거룩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에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 위에 지은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7:24~25) 쉽게 빨리 편한 대로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산 사람은 비가 오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세게 풀었던 날에 그 집이 다 날라가 버리게 되었답니다. 반면에 어렵고 힘들지만 꾸준히 열심히 든든한 돌 위에 지은 집을 지은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이 와도 끄떡없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힘들고 지치고 견디기 짜증나도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을 기억하고 의지함으로 그 믿음 위에 서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거룩한 믿음 위에 어떻게 자신을 세워갑니까?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우선,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은 성령 안에서 하는 기도입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안에서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성령님께서 내 안에 충만하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충만하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이 내 모든 것의 방식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께서 내 마음의 소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적으로 사는 하루하루를 든든하게 세워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는 것은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다보니, 세상 사람들처럼 살 수 밖에 없는 많은 유혹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품으로 숨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내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15:9)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얼마나 끔찍하게 사랑하십니까? 지극히 사랑하시는 두 분의 관계의 사랑처럼, 주님께서 우리를 또한 지극히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자기의 목숨을 내어 줄 만큼 주님은 우리 각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사랑을 믿고 그 사랑 안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그 사랑을 누려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라는 확신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사랑을 믿고 어떻게 살기를 주님께서 원하십니까?

셋째로, 영생에 이르는 재림 소망으로 사는 것입니다.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늘 기다리며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우리와 함께 하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라는 것입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엄청나게 여기지 않습니다. 세상의 귀한 것도 그리 크게 여기지 않습니다. 진짜 소중한 것을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 누릴 행복과 영광에 둡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한 해의 반을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맥추감사절이라 말하면 대부분 보리나 밀농사를 지어 추수하는 농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코 그런 것은 아니고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큰 은혜가 여기에 숨겨져 있습니다.

맥추절은 구약에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 생활을 마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경작한 처음 곡식과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이런 뜻깊은 절기인 맥추절이 신약에 들어와서는 더 깊은 뜻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이 맥추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께서 오셨고,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이 성령체험을 하고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한두 명이 아니고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기도하고 있었던 120명의 사람이 전부 다 방언을 하고 성령충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맥추절은 밀농사를 잘하여 추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라면, 신약시대의 맥추절은 오순절 날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하고 성도가 주님을 믿고 잘 살아갈 수 있는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감사라 할 수 있습니다.

 

맥추감사절을 통하여 우리가 2022년의 반을 주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믿음으로 그동안 살아왔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유다서는 많은 거짓 선지자들과 이단이 판치던 상황에서 쓰였습니다. 예수를 믿기는 믿는데 뭐가 무엇인지도 확실한 것이 애매하게 느껴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았던 때입니다. 그러나 현재를 사는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정확히 알았습니다. 우리는 한 사람, 한사람이 귀중한 존재이며, 하나님이 사랑을 받는 존재일 뿐 아니라, 온전한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헛된 유혹과 이단의 거짓에 빠지지 않고, 우리를 거룩한 길로 인도하시고 저 영생으로 향해갈 수 있도록 지켜주신 주님께 평생토록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이시여!

오늘도 주님의 그 크신 사랑에 무릎을 꿇고 마음을 다하여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으로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서게 하시고, 성령 충만하게 하시어서 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세상 모든 풍파와 유혹에서 우리 자신을 지키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 오시는 날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