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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강해 5) 하나님의 견고한 터에 서다 (수요기도회 20220720)

온누리선교 2022. 7. 20. 09:04

성경말씀: 디모데후서 2:14-19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설교: 하나님의 견고한 터에 서다

 

스펄젼 목사가 한 번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크리스챤의 임무에 대해 설교를 하고 나자, 그의 설교에 몹시 감동한 듯한 어떤 남자가 그에게 와서는 그것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 내의 전도 클럽에 자신이 과연 들어갈 수 있는지를 염려했습니다. 그러자 스펄젼은 '당신의 직업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증기 기관차 기술자입니다'라고 그가 대답하자 또다시 그는 '그럼 당신 기관차의 화부는 개종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지요?'라고 하자 목사는 '! 형제여, 그것이 바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나면 이제 선교나 전도 또는 목회 등 어떤 특별한 일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일차적으로 우리들에게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 고전 7:24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는 일이 아니라면 우리가 거한 곳에서 주님께 하듯 우리의 충성을 다할 때 그것을 통해 주님을 영광을 받으실 것이며 또한 그가 원하시면 다른 일에도 들어 쓰실 것입니다. 불행한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현재 하는 일에도 충성하지 못하면서 다른 어떤 큰일들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을 대적하는 거짓 교사들이 지금 에베소 교회를 흔들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16절에 망령되고 헛된 말, 즉 어떤 것일까요? 듣는 자를 망하게 하는 14절에 말다툼이 있었고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그 가운데 특별히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하는 18절에 다른 복음이 교회 안으로 성도들의 믿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에베소 교회만의 문제일까요?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세상적인 가치와 세속적인 모든 문화들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믿음을 지켜내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흔들어 되고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오늘의 메세지를 통해서 복음이 복음되지 못하게 하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6-17절의 말씀입니다.

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 안에서 거짓 교사들과 말다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이 당시 에베소 교회 안에 교묘히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끝없는 신화와 족보에 대한 이야기들로 교회를 소란스럽게 했습니다. 지금에야 그리스-로마 신화 즉 제우스 신이나, 아테네 여신, 포세이돈 이야기들이 사람들이 만들어 낸 신화로 취급되고 있습니다만, 이 당시만 해도 로마 제국에서 그리스 신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종교였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 들어온 이단들 가운데는 여호와 하나님을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많은 신들과 같이 유대 지역을 담당하는 지역 신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는 거짓 교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의 세계관을 섞어보려고 한 것이죠.

또한 유대교 출신의 거짓 교사들은 구약성경을 강조하며 교회 안에 들어와서 할례를 받아야 구원 받는다고 주장하며, 안식일과 음식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성도들을 나무랐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정 반대로 예수님께서 구약의 모든 요구를 완성하셨기 때문에 구약은 폐지 되었고, 구약성경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이단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1세기 초대교회에 다양한 이단이 등장한 이유는 아직 완전한 신약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시절이었기 때문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이 지어내거나 모아둔 책들을 하나님의 계시라 주장하며 교인들을 현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성도들 가운데는 이러한 거짓 교사들의 꾀임에 넘어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18~19절에서 다음과 같이 바울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19.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여기서 이 거짓 교사들이 주장하는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는 말은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한 것입니다. 즉 이들은 영혼은 선하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몸은 악하다고 생각하는 일명 영지주의로 불리는 이단들이었습니다. 이 당시 유행하던 플라톤의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인간의 선한 영혼이 악한 육체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볼 때 기독교에서 말하는 육체의 부활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육체의 부활 교리를 거부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오시면 악한 육체는 사라져 버리고, 영혼만 부활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도신경 가운데, “몸이 다시 사는 것과라는 구절을 통해서 이미 잘 아는 바와 같이 이들의 육체 경시 사상은 성경의 가르침과 어긋난 잘못된 가르침이었습니다. 이처럼 당시 유행하던 플라톤 철학과 섞어서 말씀을 변질시켜 버렸습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모습은 2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악마는 뿔이 달린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지 않습니다.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자신을 속이고 우리에게 다가 옵니다. 그리고 복음의 진리를 왜곡시키고 성도들의 마음을 현혹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바울의 권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변 하도록 늘 부지런히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어리석은 거짓 교사들을 상대하려면 끝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들과 논쟁하며 말다툼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권면 했습니다. 진리를 왜곡시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거짓 교사들과의 논쟁은 무익한 변론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지켜야 할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4~15절의 말씀입니다.

14.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무엇을 기억하고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무엇을 기억하라는 것입니까?

분별해야 하는데 뭘 분별해야 하나?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아들과 같은 후배사역자인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목회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책임이 있다. 그것은 뭐냐면 215절에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야 된다고 말씀합니다. ‘분별하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바른 길을 내다라는 뜻입니다.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을 해도 처음에는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잘하지 못하지만 한번 나쁜 길을 또 한번 걸어보고 또 한 번 걸어보면 그 길이 납니다. 바른길을 낸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워도 정말로 광야와 같은 척박한 그 땅에서라도 말씀을 가지고 진리의 검이신 말씀을 가지고 그 진리의 길을 바른길을 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자의 중요한 역할은 바른길을 내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올바른 길을 내지 못하면 뒤따라 오는 양들이 사망의 길로, 어쩌면 막다른 골목,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곳이라면 그곳으로 다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날마다 광야에 길을 내는 작업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그 길 끝에서 주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그 길 앞에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믿음의 세대 계승으로 다음 세대들이 바르게 걸어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올바른 진리의 길, 올바른 길을 진리의 말씀으로 분별하여 바른길을 내어야 할 줄 믿습니다. 바로 지금 주님께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유일한 길이 되어 주셨고 십자가로 말미암아 그 길을 내어 주셨다. 주님이 길을 내어 주셨다면 제자된 우리가 그 길을 똑같이 걸어가야 하지 않을까?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될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제자로 이 시대를 살아갈 때 치열한 영적 전쟁 앞에 놓이면 놓일수록 우리의 힘의 원천은 나의 열심, 나의 노력, 나의 애씀이 아니라 죽은 자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그리스도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복음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옳은 길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부끄러울 것이 일꾼으로 주님께 인정받기 위해 힘쓰고 애쓸 수 있도록 주님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