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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118)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수요예배 20160914)

by 온누리선교 2016. 9. 13.

 

성경본문: 사도행전 28: 23~31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없음)

30.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설교: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아브라함 링컨만큼 실패를 많이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는 실패 속에서 교훈을 배워 더 커다란 시도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마다 마귀는 내게 찾아와서 "이제는 끝장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제게 찾아오셔서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큰 일에 도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귀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탐험의 대업을 성취한 리빙스톤(Livingston)"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실현할 때까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외쳤습니다. 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집념이 있고 열의가 있습니다. 이것을 꼭 이루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와 신념이 있습니다. 자신이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바치겠다는 확실한 목적의식이 있습니다.

오늘 로마에서도 이렇게 말씀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르치고 전하고자 했던 사도 바울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말씀을 통해 보게 되실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하나님께서 주님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자에게 길을 열어주신다는 뜻으로 알게 됩니다. 끝까지 순종하고 끝가지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한 바울의 모습을 통해 크나큰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3~28절입니다.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61년 중순부터 63년까지, 2년간 바울은 로마에서 무료교도소가 아닌 세를 내는 집에 머물면서 계속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을 모두 다 만납니다. 이런 것으로 보아, 로마에서 바울에 대한 재판이 2년 동안이나 열리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당시 로마법에서 재판과정 중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이에 대한 응징을 받았어야 했기 때문에 이를 두려워하여 재판에 승산이 없을 것을 안 유대고소인들이 법정고소 만료일인 18개월이 지나도록 법정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바울은 그동안 자신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다 영접하여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가르칩니다. 아마도 찾아온 사람들은 대부분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놀랍게도 바울의 복음전도사역이 당시 로마에 의하여 방해받거나 저지당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예루살렘에서는 유대인들에 대하여 아주 강하게 복음이 거부당했지만, 희한하게도 많은 이방신들이 가득 찬 로마에서는 복음이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여지고 전파까지 됩니다.

결국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침없이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주로 어떤 말씀을 가르쳤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25절 이하를 보면, 선지서, 특히 이사야서를 강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이사야의 말씀을 성령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는 여러 차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었던 구약을 성령께서 다윗 또는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말씀하셨다는 구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도 믿지 않고 있는 유대인들에게도 확실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라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히 이사야 6: 9-10절의 말씀을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기로 약속한 메시야를 세상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여주어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도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장님에게, 아무리 귀머거리에게 좋은 것을 갖다 주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기에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듯이, 마음으로 깨달을 때까지 주님은 기다리시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편식하는 아이에게 고기 말고도 아채와 과일의 맛을 알게 해주려고 하는데 아예 보지도 않으려하고 맛보지도 않으려하는데 어떻게 야채와 과일의 맛을 알게 해주겠습니까! 구원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셨는데도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우리가 그 분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고 그 분을 거부하여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 바로 사도 바울의 말인 것입니다.

사실 이 이사야의 구절은 사도 바울만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요한 복음 12:39이하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3:14절 이하, 마가복음 4:12절 이하, 심지어 누가복음 8:10이하에도 나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가장 적절한 비유가 예수님의 왕의 잔치일 것입니다. 복음서에 나온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그렇습니다.

왕이 차린 잔치에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일이 많고, 바쁘고 하여 다들 오지 않겠다고 합니다. 종들을 보내도 오지 않았고, 심지어 종들을 때리거나 모욕하여서 돌려보냅니다. 심지어 아들까지 보냈는데도 죽여 버립니다. 혹시나 자신들이 나라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말입니다. 이에 왕은 너무나도 화가 나서 초청한 백성들을 군사들을 보내서 다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길 가에서 소경, 저는 자들, 가난한 자들 등등을 불러오라고 합니다. 왕의 잔치는 반드시 열려야 하고 왕이 주인공이지, 손님들로 초청해 오는 자들은 이 주인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잔치에 초청해서 온 자들은 이 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복을 깨끗하게 입고 초청받은 것을 감사하며 왕의 잔치에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와 이사야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여기서 한결같이 이스라엘이 아무리 들어도 깨닫지도 보지도 못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마음이 완악해지고 이들의 귀가 둔해졌을 뿐 아니라 눈마저 감겨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무엇입니까? 28절에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이제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들으려하지 않고 보려하지도 않고 마음이 굳어져버린 이스라엘에게 있지 아니하고 이방인들로 옮겨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사도들은 먼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게 맨 처음 복음을 전했고, 이방에서도 그곳에 거주한 유대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이스라엘에 대한 특권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한 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한결같이 복음을 전한 사도들과 증인들을 박해하였으며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이러한 노골적인 불신앙의 태도가 결국은 이방인들에게로 복음이 전해지게 되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방인은 유대인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듣자 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로서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에게 임하고 그 복된 소식은 이제 이방인들에게로 전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사명은 이제 절정에 달합니다. 30~31절입니다.

30.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은 로마에서 세든 집에서 2년 간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은 전했습니다. 그는 비록 연금 상태에 있었지만,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은 줄을 이었던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울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방해를 받지 않고 바울을 만날 수 있었으며 바울도 거침없이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로마의 법의 보호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울의 끊임없는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과 담대함이 찾아오는 자들로 하여금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은 유대인들과 일부 이방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퍼져만 갔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모든 내용을 마쳤습니다. 그 끝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열심히 이방인과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거침없이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서에는 사도 바울이 어떻게 죽었다는 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역사 기록에 보면, 2년 정도 이렇게 복음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연금 상태로 있다가 다시 감옥으로 가서 다른 순교자들과 비슷하게 목 베어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디모데 후서에 사도 바울의 유언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6. 나는 이미 부어드리는 제물로 피를 흘릴 때가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7.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8.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 (디모데후서 4:6~8)

 

끝까지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켜서 사도 바울은 주님의 품에 안기었습니다.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주신 면류관을 쓰고 말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뜻을 향하여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

주님께서 사도행전 28장 전 장을 통하여 말씀하신 귀한 뜻을 받듭니다. 성령이여 오셔서 우리에게 사도행전 29장을 마저 이어 써나갈 수 있는 축복 주시옵소서! 복음을 전하고 세상 끝까지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능력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