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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2) 복음에 빚진 자 (수요예배 20160928)

by 온누리선교 2016. 9. 28.

성경본문: 로마서 1: 8~15

 

8.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설교: 복음에 빚진 자

 

요즘 연예인들 중에 보면, 사업을 하다가 또는 남의 보증을 서주다가 빚을 어마어마하게 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빚 가운데에서도 활동하면서 돈을 벌어 갚고 있다고 하면서 당당히 말하는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최고는 이상민이라는 연예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이 밝힌 바에 따르면 698천만원이라는 빚을 지금 10년째 갚아가고 있답니다.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평생 모아도 그렇게 벌 수도 없을 금액을 이 사람은 빚을 졌고, 그 가운데 자기 만져보지도 못한 돈도 빚으로 지었답니다. 보통 이렇게 큰 금액이면 다들 파산신청을 하거나 회생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끝까지 조금씩 벌면서 빚을 갚아나갔습니다. 그러니 밤마다 문을 두드리면서 빚독촉을 하는 빚쟁이들이 어찌했던 간에 빚을 갚아가는 모습을 보더니, 이제는 건강 유의하라면서 홍삼이며, 건강보조식품들을 가끔씩 보낸다고 합니다.

마음에 빚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산다고 합니다. 오늘 자신을 복음에 빚진 자라고 소개하는 바울 사도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죽을 고생을 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길을 가려는지 그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사도 바울은 무엇 때문에 험한 길이요, 순교의 길이 열려있는 로마로 가려고 하는지를 보면서 주님에 대한 바울의 사랑을 느껴보는 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8~10절의 말씀입니다.

8.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우선 사도 바울은 로마로 갈 계획을 로마교회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바울이 스페인으로 가는 도중에 최초로 방문하고 싶어한 로마의 그리스도교 교회를 향해 쓴 편지입니다. 그 당시 로마는 세계의 중심지요 대단히 큰 도시이었습니다. 로마 교회를 누가 세웠는지 성경에는 말하고 있지 아니합니다. 어떠한 사람들은 사도 베드로가 세웠다고 말하지만 성경에는 그 근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로마에도 유대인들이 있었지만 분명히 로마는 이방인의 세계입니다. 로마 교회는 아마도 오순절 때에 예루살렘에(2:10) 왔다가 성령의 강한 역사를 본 사람들이 로마에 돌아가서 교회를 시작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마에 교회가 세워지고 그곳의 성도들이 예수님을 열심히 잘 믿으며 또 교회를 잘 섬긴다는 소문이 퍼졌고, 로마 교회에는 사도들의 신앙을 지도하는 사람이 없어도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소식을 당연히 사도 바울도 듣고 있었고, 이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로마로 갈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좋은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자기가 생각지도 않았던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가게 됩니다.(27)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하나님 뜻에 맞추기 위해, 기도를 합니다. 작정 기도를 하기도 하고, 또 그 뜻이 맞는지 불안한 마음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런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기도가 응답되는 경우도 있으나 때로는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이 일어나므로 매우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그와 같은 때에 하나님은 너무 멀리 계시며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는 것 같이 생각이 들며 때로는 버림 당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길입니다.

보십시오! 바울이 억울하게 유대인들의 모함으로 죄수로 잡혀들어갔을 때 모든 사람들은 로마로 가려는 사도 바울의 꿈이 다 끝나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을 이용하셔서 죄수로 끌려가지만 로마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그 험난한 길을 완벽한 보호를 받으며 로마로 갔고, 거기서도 아무나 만날 수 없는 로마귀족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1:12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라고 말하면서, 로마에서 죄수가 됨으로 왕궁에서부터 전도가 시작되어 도리어 복음에 진전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감사함으로 있는 사람은 어떠한 일을 당하든지 인내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어 있어서 결국은 그 꿈을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굳이 바울이 로마로 갈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복음에 빚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11~15절 말씀입니다.

11.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ᅟᅳᆸ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은 많은 빚을 졌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께 생명을 빚졌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고 믿음을 얻게 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빚진 자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620절에서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값으로 샀다고 말하면서 핏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대가를 치르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213절에서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바울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잡아드리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하고 천국복음을 전하던 사람들을 괴롭히던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사도 바울을 예수님께서는 만나주시고, 구원하시고,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도 바울과 다르지 않습니다. 주님을 모르기 전에는 세상이 좋고, 하나님 없고, 주님의 은혜도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핏값으로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이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이렇게 빚진 자임을 고백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또 왜 복음에 빚진 자라고 바울은 말했을까요?

바울은 평생 갚아도 다 갚지 못한다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이유는 로마에 있는 모든 사람들, 헬라인이나 유대인, 야만인이나 어리석은 자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빚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자신도 전에 이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고 그 큰 은혜 안에서 생명을 얻었고 저 천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니 예전에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은 그 사명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지금 사도 바울은 로마로 가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품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있습니까? 과연 복음에 빚진 자로서 감사하고 열심히 그 빚을 갚으려고 하고 있습니까? 그냥 주저앉아 주님 주시는 데로 상황 닫는 데로 하루하루 그저 그저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그 은혜에 감사해서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는 영광 올려드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부탁하셨다면 우리들보다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에게 복음 전할 것을 부탁하지 아니하시고 (벧전 1:12) 구원받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허락하셨습니다. (고전 1:21)

그런데도 우리가 복음에 빚진 자로 살기에 결단하기 힘들다면,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의 일입니다. 한번은 각료들과 고향집으로 내려갔습니다. 각료들은 인사를 드릴 때에 너무 송구스러웠습니다. 대통령의 어머니로 하여금 구차한 일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각료들은 대통령에게 건의하였습니다.

각하,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 나라의 어머니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일하게 하고 어머니는 쉬시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통령도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어머니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그런 의견을 건넸습니다. 그때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서 일하라 하셨으므로 나에게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한 나는 일할 것이오. 또한 나는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 앞에 서야 할 주님의 여종이오. 그러니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섬기는 일을 포기할 순 없소.”

워싱턴의 어머니는 위대한 소명 의식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우리는 회사에서 일을 할 때에나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할 때에도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낸다는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소명 의식을 갖고 일을 하면 그는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며 스스로 행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선 자리가 위대해지고 거룩해집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핏값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복음에 빚진 자로 나아오십시오. 주님의 커다란 은혜가 우리를 덮을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함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주님! 우리가 주님께 생명을 빚진 자요, 또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복음을 주님의 사랑을 모르는 자들에게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복음에 빚진 자로 살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하오니,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