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로마서 2: 9~16
9.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12.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설교: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
옳은 판단에는 사람이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되고, 또 인내하게 됩니다. 이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 판단에 대해 신뢰하게 되고, 그 판단 때문에 안심하고 하루하루를 살게 됩니다. 그러나 믿었던 그 판단이 잘 못되고, 심지어 우리를 속여 왔다면 화를 내고 그 판단한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결코 그렇지 않으시다는 것을 오늘 말씀에서 보여주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은 결코 하나님께서는 선하실 뿐 아니라 올바른 판단으로 악을 행한 자에게는 심판을 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소망이 되시고, 능력이 되신 주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9~11절입니다.
9.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앞 6절에 보면,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는 내용과 함께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고,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영적인 원리는 누구에게나 다 평등하게 적용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각 사람의 행함에 따라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하고 의로운 분이시기에 악을 용납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악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오직 우리의 행위에 따라 선악 간에 판단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배경이 중요하고 인맥, 학벌, 신분 등이 중요하시만, 하나님께서는 그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으십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선과 악을 정확히 판단하십니다. 그리고 악을 심판하십니다. 여기서 악을 심판하는 기준은 행함입니다.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세상적인 잣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외모가 중요합니다. 배경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영적 생활에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실 때 전혀 그러하지 않으십니다. 다윗에게 왕으로 기름 부으러 갈 때에도 사무엘 선지자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상 16:7)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중심은 마음보다 더 확실합니다. 마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중심은 뿌리박힌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습니다. 얼마나 큰 폭풍이 불지는 몰라도 중심은 잘 뽑히지도 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판단은 항상 옳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옳은 판단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12~13절입니다.
12.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과 악을 구분하기 위해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 없이 죄를 짓는 사람은 율법 없이 당연히 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이 있는데도 죄를 짓는 사람은 율법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행위에 따라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선악의 기준에 대해서 말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율법을 듣고 안다고 의롭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을 보십시오. 유대인은 자기들이 율법을 가졌고 잘 알고 있으므로 율법을 잘 지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율법의 근본정신을 왜곡했고, 랍비들이 해석하고 내려온 전통들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우선시했습니다. 게다가 율법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멸시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정작 율법을 안다고 하면서도 선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혈통이나 가문 또는 종교 행위를 옳은 것, 선으로 여기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은 율법을 마음 중심에 두고 삶 속에서 율법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외모로 사람을 취하시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율법을 알았지만 그렇게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메시야를 그렇게 기다린다고 하면서 율법을 숭상하다시피 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박해하고 신성모독으로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왜 오셨습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약속한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입니다. 구약시대에 이미 있었던 하나님의 구원약속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기에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율법을 알고도, 율법을 받고도 범죄한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이렇게 자만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충분히 범죄할 수 있습니다. 너무 쉽다고 생각될 때, 이것쯤은 내 경험과 상식으로도 너끈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방심할 때 우리는 덫에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지식이 아무리 풍부해도, 우리의 경험이 아무리 많아도, 우리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알아도 우리는 유한한 존재, 부족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비행기 조종사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숙달되고 오랜 경험있는 조종사들이 평범한 비행을 하다가 뜻밖에 비행기 사고로 죽습니다. 그리고 이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압니다. 왜 그럴까요? 너무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계기판을 보지 않으므로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행기 조종사들을 훈련시킬 때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기판을 철저히 바라보고, 자신의 감을 믿지 말고 계기판을 믿으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상황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그럴 때일수록 더 성경말씀으로, 기도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적으로 보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상황을 해석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를 판단하시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신이 자꾸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하시는 말씀에 조용히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유대인들이 저지를 큰 죄를 우리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이어서 보겠습니다. 14~16절입니다.
14.(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아무리 믿음이 없고 하나님에 대해 무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 하여도 사람들에게는 ‘양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무신론자, ‘나는 종교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안다는 말이 도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라도 그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그러기에 장차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날에 그의 양심대로 이 사람이 행한 일들을 드러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양심’에 의해서 율법이 이루어지기에 당연하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유대인의 율법이나 이방인의 양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그 어떤 사람도 완벽하게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없으시다면, 우리가 행한 일로 심판받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실입니다. 그러나 다. 겉으로는 신실해 보이는 종교인이나 선한 사람에게서도 하나님은 감추어진 죄악을 찾아내실 것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고, 어떤 철학자들이 말하듯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라고 할 정도로 살면서 죄 한번 안 지은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외는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롭습니다. 예수님의 공로로 말미암아 그 죄를 다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최고는 복음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이나 양심은 복음을 대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십니다. 공의를 가지고 계십니다. 선악을 분명히 하십니다. 옳은 것은 옳다하실 뿐 아니라 거짓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우리는 감사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육아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칭찬과 벌이 정확하지 않게 자라난 아이들은 삐뚤어지거나 살면서 올바르게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도 세상의 기준으로 살면 삐뚤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살아계시지도 않고 공의로우시지도 않는다면 그저 그렇게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공의로우시며, 또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칭찬과 벌이 정확하신 분이십니다. 옳고 그름이 확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삐뚤게 살아 사단의 종으로 살 수도 있는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옳게 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늘 의지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시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오늘 주님의 의로우신 판단 아래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공중권세 잡은 사단의 세상에서 이것이 옳은지 저것이 그른지 모른 채 혼란스럽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사로 잡으시고 또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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