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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설교 4)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눅 2:10~14 20171224)

by 온누리선교 2017. 12. 23.

성경말씀: 누가복음 2: 10~14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설교: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몇 년 동안 아주 쓰라린 낭패만을 거듭 당한 한 남동공단의 사장님께 기업은행의 대출담당자를 찾아갔다.

 "선생님께 말씀드릴 기쁜 소식과 비참한 소식이 있는데요. 어느 것을 먼저 듣고 싶으십니까."

사장님이 말하고 나자 은행 직원이 대답했다.

 "아무래도 비참한 소식을 먼저 듣고 나중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좋겠지요."

 "좋습니다. 이번에 사드문제도 있고, 세계경제도 나타지고, 원재료 값도 올라가서 등으로 인해 저의 올해의 저당 대출액에 대해서는 원금이든 이자든 하나도 지불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그것 참 안된 일이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기계를 사느라고 빌렸던 돈에 대해서도 원금과 이자를 조금도 낼 수가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입니까? 정말 유감이군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선생님은 제가 직원들 월급주고 운영하느라 대출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원금이든 이자든 지불이 곤란할 것 같습니다."

 "갈수록 태산이군요. 그런데 언제까지 비참한 소식만 얘기하실 겁니까? 이제 그 기쁜 소식이라는 것을 좀 얘기해보십시오."

 그러자 사장님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기쁜 소식이란 다름 아니라 제가 선생님과 계속하여 거래관계를 맺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참으로 가망 없는 사람들입니다. 어디 하나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은혜 없이는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숨쉬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꼭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소망없이 어려운 가운데 있음을 아시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이 기쁜 소식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함께 읽으며 함께 생각하며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귀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0~12절입니다.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베들레헴 들판에서 추위를 무릅쓰고 양떼를 지키던 목동들에게 천사들이 주의 영광을 가지고 나타나 그들 곁에 섰습니다. 이 놀라운 광경을 바라본 목동들은 크게 무서워했습니다. 이때 천사가 그들에게 이처럼 말해주었습니다.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왜 표적이라고 말했을까요? 왜 이게 증거라고 말했을까요? 예수님께서 나신 것, 구주가 나신 것에 대해 증거가 필요할까요?

우리들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뭔가 증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살아계심을 알려면 우리에게는 항상 표적, 기적 이런 것들이 나타나야 압니다.

예수님께서도 사역하실 때 보면, 항상 표적을 나타내셨습니다. 눈먼 자를 뜨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폭풍을 잠잠케 하셨고, 귀신을 쫒아내시고, 5천명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배불리 먹이시고 12광주리나 남게 하시고... 등등~~

참으로 어리석어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믿음을 가지는 데는 참으로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믿음을 더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천사가 목동들에게 말합니다. 기쁜 소식을 준 것을 말합니다. 목동들에게 관심있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배불리 먹고 고생안하고 힘들게 안사는 것이고, 또 자기들이 돌보고 있는 양들이 잘 크고 병 안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그 기쁜 소식이 목동들이 원하는 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먹고 마시고 쉬고 하는 문제를 뛰어 넘어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리스도 주께서 오신 것입니다.

이사야 때에도 주 오시기를 바랐습니다. 메시야 오시기 바랬습니다. 그러나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목동들이 사는 이 시대에 오신 것입니다.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우리 가운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아니 무슨 기쁜 소식이야? 사는 게 힘들어 죽겠고 문제도 많은데, 예수 오신 것이 왜 기쁜 소식이야? 예수랑 나랑 무슨 상관인데. 예수 믿으면 돈 주나? 예수 믿으면 내 문제 해결되나?’

정말 맞는 거 같기는 합니다. 아마 목동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조상 때부터 메시야 이야기는 들었는데, 뭐 메시야, 그리스도 주께서 오시면 뭐 달라지나? 진짜 달라지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니, 직접 천사가 하늘에서 나타나 목동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한다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께서 나심을 말하였습니다. 이러니 목동들이 예수님을 맞이하러 갑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이 예수 오심을 제가 말하지 않고 천사가 나타나 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면 성도 여러분은 예수님을 진심으로 맞이하시겠습니까? 아마 제 생각에는 반드시 그랬을 것 같습니다.

정리해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예수 오심은 참으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그 뜻이 무엇인지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이 같은 찬양이 고요한 밤 하늘아래 온 누리를 메아리쳤습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천군과 천사의 찬양은 구주의 탄생을 두 가지로 구분해 줍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했으며 다른 하나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말씀하신대로 언약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성탄절 메시지의 기원은 창3:15절로 올라갑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에서 인류 구원의 구주이신 그리스도 주를 여인의 후손으로 보내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베들레헴에서 하나님 말씀하신 대로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태어나게 하심으로 영광이 되신 것입니다. 또한 미가서에 보면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5:2). 이사야를 통해서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선지자로 말씀하신 메시야 탄생의 예언을 이루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 드릴 만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들을 이루셨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셨습니다. 또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확실하게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와 찬양을 받을 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일을 잘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전에 제가 대학부를 담당했을 때, 어떤 학생이 답답하다는 듯이 하나님께서 자기 앞에 확실하게 한 번 나타나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부인하면서, 하나님이 자기 앞에 한 번 나타나보라고 큰 소리를 칩니다. 전자는 하나님을 확실히 믿고 싶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후자는 하나님을 부인하며 모욕하는 태도로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는커녕 하나님 무시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러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가도 화가 납니다. 우리는 매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놀랍습니다. 하나님이 최고입니다.” 하면서 영광 올려드리기도 모자랍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도 뻔뻔합니다. “하나님이 대단하다면 내 부탁 좀 들어줘, 내 소원 들어줘봐~” 그러고는 소원 이루어지면 ~ 대단하네~ 알았어 믿어줄게이럽니다.

우리의 주님은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넘치게 영광 받으실 만합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이렇게 또 말합니다.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그러면 왜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한 것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이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나심으로 평화를 누리게 될 대상은 온 세상사람들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기뻐하신 뜻대로 예정하신 자들(1:4~5)이 바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누굽니까?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아 하나님 백성된 사람들입니다.

 

백부장 고넬료같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싶고 따르고 싶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싶었지만 유대교의 율법 때문에 도저히 그렇게 살 수 없었습니다. 자신은 로마인임으로 어떻게 혈통적으로 유대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또 자신의 가문은 이방신을 섬기는 로마귀족입니다. 어떻게 하나님만 가족들이 섬기겠습니까? 이 땅에서 사는 것은 도저히 율법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주님의 명령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가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펼쳤습니다. 그래서 고넬료의 온 가족이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입니다. 이 평화는 모든 믿는 자의 마음에 임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한없는 평안을 주십니다. 임마누엘이란 말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인데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시므로 그 성령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 계시므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축복이 임하시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우리가 들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약속해 주셨던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이 기쁜 소식이 온전히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오늘 주님께서 주신 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만 붙잡고 가고,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