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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설교)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유 (눅 2장 30~32 주일예배 20191208)

by 온누리선교 2019. 12. 7.

 

본문: 누가복음 2:30~32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설교: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유

  

우리가 가장 힘든 것이 바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제가 중국동포 교회에 있을 때 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한국에 오면, 돈도 벌고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멋진 차도, 멋진 일자리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실망한 이 사람은 하루하루 술로 보냈습니다.

   

교회가 거짓말한다고까지 했습니다. 기도하면 일자리도 생기고 하나님 말씀 잘 들으면 멋진 차도 생긴다고 했는데, 왜 빨리 안해주냐고 말입니다.


비슷하게 한국에 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일자리에 들어가서 생각보다 작은 봉급을 받았습니다. 한국말을 잘하지 못해서였습니다.

  

또 그는 남보다 힘든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돈을 벌기는 벌었지만 돈이 금방 모이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일을 지키고 때마다 기도했고, 또 그는 성실히 일했고 가난했지만 나아지기 위해 돈을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고 어려운 가운데 나를 지키신다라고 그는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으면서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한국에 온지 6년이 지나서 한국 국적 신청을 하게 되었고, 차를 사지 못했지만, 또 집도 사지 못했지만, 전세로 집을 얻어 날마다 이사하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불러서 안정된 한국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기다림은 믿음입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기다림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다림은 소망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희망이 있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어려워도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참아내는 것입니다. 인내입니다.

 

바로 이런 기다림 속에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쉽게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고 소망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 가운데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그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0~32절의 말씀입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이 말은 시므온이 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실 분을 그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보내서 이스라엘을 위로하시고 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시므온은 메시야를 자신의 성공과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시므온을 어떤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누가복음 225절에 보면, 그는 의롭고 경건하고 성령이 함께 한 사람이었습니다. (2:25)


의롭다의 헬라어 뜻은 옳다, 바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이냐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다는 것입니다.

 

경건하다의 헬라어 뜻은 취하다, 꽉잡다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따라서 경건한 사람은 좋은 것 곧 하나님의 말씀을 꽉잡고 살아가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누가 의롭고 경건한 사람입니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꽉잡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시므온은 하나님의 말씀을 꽉 잡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메세야를 기다렸던 사람입니다.

 

성령이 누구에게 역사합니까? 누구에게 지시하고 감동합니까? 성령은 불의한 사람에게 절대로 역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된 사람에게는 성령이 오시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성탄절을 맞이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아기 예수를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은 아기 예수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사는 사람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을 수가 없습니다.


시므온과 같이 의롭고 경건하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성령의 축복을 받습니다.

그 축복은 영의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눈은 세상의 눈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이 영의 눈을 가진 시므온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30~32절의 말씀입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성전 안에는 수많은 백성들도 있었고, 제사장들도 있었고, 바리새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 누구도 하던 일을 멈추고, 아기 예수 앞에 와서 경배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시므온은 어떻게 한번에 메시야를 알아보았을까요? 시므온보다 더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성령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성령께서 일하시지 않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즐거움과 기쁨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우리에게 약속하시기를 하늘나라에 가서 너희 있을 곳을 다 예비한 다음에 너희에게 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므온이 고백한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준비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가 이 땅에 오실 때, 온 세상이 그 분의 심판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천국으로, 사단의 백성은 지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기다리는 것이 우리에게 진짜 믿음입니다.


초대교회의 중요한 인사 가운데 하나가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뜻을 가진 "마라나타"였습니다. 주님께서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신 약속을 기다리는 인사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한 기다림의 의미를 몰라서, 주님의 은혜를 잃고 기쁨도 빼앗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기다림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더 기다리고, 인내해서 곧 오실 주님을 맞이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도 시므온처럼 아기 예수를 간절히 기대리게 하시고 성령님의 인도로 아기 예수님을 첫눈에 알아보게 하옵소서! 그처럼 성령 충만함을 허락하옵소서!


그처럼 경건하게 살고, 또 성령 충만하게 우리가 살아서 영의 눈이 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축복을 알아보게 하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서 주 예수님을 기다리며 커다란 주님의 축복을 받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