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온누리선교교회 Onnuri Mission Church Миссионерская церковь Оннури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골로새서강해 2) 희망의 출발점 (수요기도회20210217)

by 온누리선교 2021. 2. 16.

성경말씀: 골로새서 1:3~8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설교: 희망의 출발점

 

어떤 자매님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24년 동안 어떤 이단 사설에 빠져 있었습니다. 자매님은그 이단의 교주가 메시아요, 자신을 천국의 길로 인도할 구세주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교회에 나오게 되면서부터 이상하게 십자가를 볼 때마다 목이 자꾸 뒤로 돌아가더랍니다. 악령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결국 이 분은 조장님, 구역장님의 인도로 금식 기도원에 올라가서 금식하며 기도하여 악령의 사슬에서 해방을 받고 참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33년 동안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온 자매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이 분은 33년 동안 이단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심령이 굳어질 대로 굳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성경의 정통 진리를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따님이 교회에 나와 열심으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이 따님은 어머니에게 제발 소원이니 교회에 한 번만 나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너무도 간절히 부탁하니 할 수 없이 이 분이 교회에 나왔는데 그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이름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듣고 그 자리에서 굳었던 영혼이 깨어져 통곡하며 회개했고 이단 사설을 버리고 참된 구원의 감격을 얻고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했습니다.

 

골로새서는 이단이 성행했던 골로새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기록된 서신입니다. 바울이 이 서신을 썼습니다. 내용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을 때 이 세상의 거짓된 지식과 가치관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 내에 만연되어 있는 잘못된 철학, 유대적 의식주의, 천사숭배의 신비주의, 금욕주의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영육간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므로 이러한 이단 사상이 불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골로새 교회에 말하는 바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아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바울이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바라보는 대신 골로새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봄으로 그 어둡고 차가운 감옥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감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감사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바울 사도는 우리의 기도 대상을 단순히 "하나님"이라고만 칭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기가 감사와 기도를 드리는 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말한 이유는 그 당시 골로새 교회에 들어온 이단 때문이었습니다. 그중 어떤 이단들은 다른 하나님을 주장했습니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구약의 하나님을 저급한 신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그리스도는 육신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이들의 미혹이 골로새 교회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위협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참 하나님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주장하는 신과는 구별되게 하나님을 칭해야 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자신의 기준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믿는 하나님, 내가 감사의 고백해 드리는 그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이유는 그분만이 나의 생명을 주관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바울의 신앙고백 위에 나의 생명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 고백하는 은혜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기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놓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한다고 합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의 감사의 제목이었습니다. 그만큼 바울이 기뻐하고 마음에 들어 하는 교회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4,5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감사의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그리고  하늘에 쌓아 둔 소망입니다.

이 세가지는 교회가 교회다움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입니다.

교회를 정의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모임 또는 공동체라고 합니다.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받아야 교인이 됩니다. 세례를 받을 때 반드시 공중 앞에서 서약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믿습니다.” 라는 서약입니다. 이 서약이 없으면 세례를 주지 않습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믿는 것을 이렇게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 안에 구원이 있고, 예수를 믿는 믿음이 있을 때 바른 신앙생활이 가능하고, 예수를 믿을 때 교회를 바르게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이 믿음을 가볍게 여기거나 이 믿음에 근거하지 않으면, 신앙의 길에서 이탈합니다. 교회를 바르게 섬길 수 없습니다.

믿음을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봉사생활을 잘 하지만, 역으로 봉사 생활을 잘 하는 것을 두고 믿음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어도 봉사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헌금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 출석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내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이 중요합니다. ‘내 믿음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다릅니다. 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아닌... 내 믿음은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인가? 내 믿음이냐? 하는 것은... 조금만 관찰하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내려놓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만을 따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닌... 내 열정, 내 감정, 내 기분으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자신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뜻보다 자신의 생각이 앞서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까? 아니면 내 열심, 내 의욕을 가지고 교회 생활하는 내 믿음입니까? 바라기는 한 분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둘째,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입니다.

믿음으로 살면 반드시 맺는 열매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의 열매입니다.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합니다.

 

셋째, 하늘에 쌓아 둔 소망입니다.

본문 5절을 보면 이 소망은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음으로 왔다고 말씀합니다. 이 소망 역시 이 땅에서 사람들이 갖는 소망과는 다릅니다. 이 땅의 사람들이 갖는 소망은 성공과 출세입니다. 자신의 만족입니다. 자기 자랑입니다. “너가 원하는 것이 뭐냐?” 고 물으면 대부분이 이와 같은 소망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본문이 말씀하는 소망은 세상의 소망과 다릅니다. 복음을 들음에서 갖게 된 소망입니다. 하늘에 쌓아 둔 영원한 소망입니다. 하나님 나라 소망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이런 소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품어야 할 소망도 이와 같은 하늘의 소망, 영원한 소망이어야 합니다. 이 소망이 있을 때... 하나님 나라의 터를 닦으며 교회와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6~8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열매를 맺어 자랐다고 합니다. 죽은 것은 열매 맺지 않습니다. 생명이 있는 나무가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의 씨앗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입니다. 복음이 생명입니다. 이 복음의 진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이런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믿음 사랑 소망이 셋은 성도의 신앙생활에 절대 불가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구원과 관계가 있고, 사랑은 실생활과 관계가 있으며 소망은 영광스러운 유업과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가 이 모두를 소유하며 풍성한 삶을 영위해야 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가 살면서 많은 왜곡된 복음의 형태들에 유혹을 당합니다. 행함이있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또한 열매맺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믿음, 사랑, 소망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