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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강해 13)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수요기도회20210512)

by 온누리선교 2021. 5. 12.

 

성경말씀: 골로새서 2:20~23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설교: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미국에 사는 어떤 교포의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콜롬비아대학 입학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성적은 전체 수석이었습니다. 주위에서 모두 축하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2차 면접시험을 보고 나서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불합격이 되었습니다. 면접시험에서 탈락을 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학생이 중, 고등학교 6년 동안 봉사활동을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면접 때 공부하느라고 봉사활동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라고 답변했지만, 그 학생을 면접했던 교수는 우리 학교는 자네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네라고 하면서 탈락시켜버린 것입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통해 얻은 것들을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세상의 초등학문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의 명령이나 가르침에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성공은 우리에게 잠시 사라질 것을 주지만 그리스도의 것은 영원한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진짜 가치있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도 바울 통해 알려주시는 귀한 은혜를 이 시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절의 말씀입니다.

20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 머리의 뜻이 몸을 자라게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씀은 신앙에 있어 복음 이외의 세상적인 것들이 가미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이었는데, 세상의 것은 몸과 같이 머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과학이나 철학이나 재물이나 명예와 같은 그 어떤 것도 이 세상의 만물의 하나이기에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 곧 사람이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는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을 위하여 사용되는 도구일 뿐, 그것이 더해져야 더 나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몸은 머리의 주관을 받아서 온전히 머리의 뜻을 행할 때 의미가 있듯이, 세상의 모든 학문도 다 하나님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되어져야지, 그것이 있어야 더 온전한 복음이 된다거나, 아니면 그런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식의 생각은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바울 사도의 마음은 세상의 학문을 초등학문이라고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런 것에 순종하는지를 되묻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이유가 세상의 법과 안목에 따라 죄인이 되어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그것을 보고 자신도 예수님과 같이 동일하게 세상의 법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으로서 세상의 것이 있어야 더 온전한 복음이 된다고 하는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인데 왜 다시 그 의문에 회귀하느냐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의 초등 학문 안에서 성경을 보면 모든 것이 의문투성입니다. 세상이 가지고 있는 시간개념이나 또 이분법적 사고와 같은 관점으로 성경을 공부해보면 정말로 하면할수록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도 이어 바울 사도는 이러한 것을 붙잡지도 맛보지도 만지지도 말라고 합니다. 21~23절의 말씀입니다.

 

21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22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23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것은 '의문'이 요구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거짓 교사들은 세상적인 접촉과의 분리를 요구하며, 음식이나 성적 행위 등의 외적인 금지 명령을 통해서 거룩해져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이러한 외적으로 변하는 것을 통해서 내면이 바뀌어질 수는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와 더불어 연합할 때 성령의 능력으로 진정 거듭나며 변화되고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세상의 초등학문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나 자신의 의지나 선이나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안에서 죽고 그리스도의 영의 인도하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그리스도와 연합해야 합니다. 더욱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참평안과 자유와 안식 가운데 진정한 생명의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그런데 골로새 교인들은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따라 율법과 기념일을 지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영지주의나 율법이나 할례나 기념일에 대해 붙잡기조 말고 맛보지도 맛보지도 말고 만지듯이 가까이 하지도 말라고 경고를 합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일시적으로 소용이 되었으나 이제는 이 제도가 아무런 쓸모없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사도바울이 말하는 이유는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23절에서 그래서 이어서 말합니다.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2:23) 자의 적 숭배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ㅏ람의 생각대로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유대인들은 율법 학자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자의적 율법 해석에 의해 새로운 제도들을 만들어 내었으며, 이러한 교리를 따라갔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음식에 대한 절제나 금욕생활을 강조했던 것 같다. 바울은 사람의 계명을 따르는 행위는 지혜롭게 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오늘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세속의 유치한 원리를 버린 자들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초등학교에 졸업했는데 아직도 그 초등학교 선생님이 말씀이 생각난다고 해서 학교에 가방을 들고 간다거나 그림일기를 쓴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세상에서 하는 말에 따라서 삽니다. 세상의 법칙을 따라 살고 있습니다. 아직 세상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분명 교회는 다니고 있지만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들어갔으면 이제 중학교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중학교 교과서를 공부해야 합니다. 중학교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신앙생활을 한다는 신자들의 모습 속에서 세상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심하게는 세상 사람들의 방식보다 못한 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리스도인들도 있습니다.

 

무엇이 여러분을 움직이게 하였습니까? 여러분의 말과 행동이 무엇을 따라서 살았습니까? 무엇 때문에 두려워했고, 무엇 때문에 기뻐했습니까? 세상의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아서 두려워했습니까? 세상 사람들의 말을 따랐기에 기뻐하였습니까?

여행을 하다보면 여기저기에 쌓여 있는 돌탑을 봅니다. 사람들이 가는 곳이면 여지없이 돌탑을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싶어 합니다. 그 마음이 측은합니다. 돌을 쌓아서라도 소원을 이루길 원합니다.

우리 마음에 그런 것이 있지 않습니까? 세상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쳐지는 것 같고, 세상 사람들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왕따 당하는 것 같고, 세상의 법칙을 따르지 않으면 두려운 일이 생길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것 저것에 다 걸고 있으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일본에 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하면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는가 하면 지금까지 믿던 것도 믿고 예수도 믿으면 더 큰 복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줄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줄 안다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한분이면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고 남음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자들은 더 이상 그 어떤 것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 한분이면 충분합니다. 초등학문은 한번 사용하면 끝이 납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를 때 우리에게 영향력을 주고 우리를 두렵게 하고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있었지만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그 안에 살기에 더 이상 다른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속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우리에게 의심의 씨앗을 뿌려가면서 혼란스럽게 만들려고 하지만 우리는 결코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구원의 주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았으나 이렇게 깨달음을 주시니 말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사람 때문에 속고 일때문에 속고 살았습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하나님의 권능르로 힘입게 해주시옵소서. 그래서 사람을 살리는 증인이 되게 해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