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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라! (전 3:14 주일예배 20211024)

by 온누리선교 2021. 10. 23.

성경본문: 전도서 3: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설교: 하나님을 경외하라!

 

저의 아들이 원하던 자전거를 샀습니다. 날씨도 좋고 키에 맞는 자전거를 산 아들이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그래서 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 그리고 아주 적당한 가을 기온에 신나게 그는 자전거를 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외부 베렌다에 그 새 자전거를 세워놓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새자전거를 외부에다 놓니? 실내로 가지고 들어와!” 그랬더니 그가 아니 이렇게 날씨도 좋고 한 대, 왜 굳이 힘들게 실내로 들고 와?”

제가 화를 내며, “아니 방금 산 자전거를 밖에 두는게 말이 돼? 당장 가지고 들어와.” 그는 입을 쭉 나온 상태로 끙끙 거리며 자전거를 실내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 날밤, 천둥, 번개에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들이 너무 놀라면서 엄마, 실내에 자전거를 안들여놨으면, 큰 일 날뻔 했네~”

 

맑은 날, 저는 어떻게 그날 밤 비가 내릴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사실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몇 해전 두 번 수술 받은 왼쪽 발목이 이상하게도 날씨는 맑은데 불편하고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는 생각에 그에게 자전거를 실내에 두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맑은 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 맑은 날이 비오고 바람부는 날로 바뀔지는 우리는 모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맑은 날만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다고 믿고 살고 싶어합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비오고, 바람 불고 심지어 태풍까지 부는 날이 우리에게 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저와같이 미리 조금이라도 그 태풍이 부는 날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그 답이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왜 조금이라도 그 태풍이 부는 날을 알려면 하나님을 경외해야하는지 솔로몬의 고백을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지금까지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본받고 싶어하는 유명한 왕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만났던,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리가 이 시간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딴 곳에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도서 314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 두 가지를 달리 하셨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흙으로 만든 육체 속에 영혼을 불어넣어 주시고 그 영혼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피부 접촉이나 육체적 만남이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내 속에 있는 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먹고, 놀고, 즐기고,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육체는 영원을 사모하게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영원을 바라고 사모하고 고대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아무리 돈이 있어보십시오. 아무리 건강해 보십시오. 우리의 영혼이 메마르면 다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정신이 미친 사람이 아무리 건강하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다 소용이 없을 진대, 영혼이 굳어져 버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부어 주신들, 바위 위에 물을 부어봤자 담아지기는커녕 다 흘러 나가버리는 것과 같아집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와도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제가 어느 집회가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곱 귀신이 들어 일생동안 무당으로 살다가 예수믿고 집사가 된 여자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무당을 하면서도 "내가 섬기는 신을 바꿔야 살지, 내가 신을 바꿔야 살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곱 귀신보가 더 나은 신은 뭘까? 라고 생각하다가 예수님 신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자기를 찾아와 예수 믿으라고 말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답답하고 초조했습니다.

늘 고민하다가 평소에 안면이 있는 사람 가운데 예수를 믿는 집사를 초청했습니다. 자기에게 예수 믿으라는 말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무당을 그만두고 그 집사를 따라 교회에 갈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집사는 무당 집에 오더니 얼어붙어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바쁘다며 도망쳐버렸습니다. 무당은 마음속으로 귀신보다 더 강한 신은 예수님 신인데 그런 예수님을 믿는 자가 저 모양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기 발로 교회를 찾아갔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집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상숭배에 빠진 사람들도 하나님을 찾고자 노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겠습니까?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상에 빠져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만드신 분을 찾고 끌리는 것입니다. 영혼이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외국으로 갓난 아기 때 입양되어 간 한국 입양아들도 좋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한국으로 와서 자신의 엄마 아빠를 찾습니다. 그 엄마 아빠가 자신을 버렸더라도 말입니다. 피가 끌리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이 하나님께 끌립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우리가 나와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자신이 깨달은 것에 대해 말합니다. 전도서 312~13절에 보면, ‘그래서 나는 사람이 사는 동안 기뻐하고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아무 것도 없으며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가 수고하는 모든 일에 만족을 느끼는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되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돈도 많았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물려준 것이 많았습니다. 목동이었던 아버지와는 달리 궁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존경하고 좋아했습니다. 다른 이방 나라들은 솔로몬왕을 두려워했습니다. 앞다투어 와서 아부하고 뭔가 얻어가려고 했습니다. 모든 세상의 좋다하는 것은 다 해본 왕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자신 때문에, 자신의 배경 때문에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사실은 권력, 영화, 재물, 인기, 지식 자체가 허무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이 하나님 없는 것들이 되면 가치도 없고, 의미도 없이 허무한 것들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권력, 영화, 재능, 인기, 재물, 지식이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고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면 왜 허무하겠습니까? 성공도 그렇습니다. 성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그 성공이 하나님과 상관없는 성공이 된다면 나를 망치는 흉기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고, 다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영원한 것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하나님 없이는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헛됩니다. 왜냐하면 마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 삼서 1:2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모든 일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혼이 잘 되야 합니다. 영혼이 하나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영혼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영원히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그래서 경배받으셔야 하고 하나님으로써 받으셔야 할 모든 사랑, 존경, 믿음 등을 다 우리가 드려야 합니다.

그럼 여기서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이유를 몇 가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들은 때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솔로몬 왕이 보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알고 때를 맞춰가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어리석은 사람은 때를 몰라서 제대로 때를 맞추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를 알고 때에 맞게 살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텐데 때를 잘 모릅니다. 솔로몬은 우리들에게 그러니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재능이나 돈이나 환경이나 인맥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끝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죄짓는 모든 것들은 다 심판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 심판을 하나님께서 영원히 계시기 때문에 피해갈 수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살아서라도 죽어서라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니 그대로 행하여야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경배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찬양과 경배를 받아주시옵소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영혼의 숨을 쉬게 하시고, 또 하나님을 높이는 그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영혼이 잘 됨같이 모든 일이 잘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