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디모데후서 4:9-18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설교: 구원하시는 주님
1896년 가을,영국 글래스고대학 강당.56년 전 아프리카로 떠 나 긴 세월 탐험과 헌신의 생활을 했던 83세 노인이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빅토리아폭포를 발견하는 등 아프리카 문명화의 선구자가 된 리빙스턴이었습니다. 그는 강연의 결론을 이렇게 내렸습니다.
"전혀 다른 사고와 언어,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긴 세월을 함께 하면서 제가 가장 의지했던 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 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 고백이 바로 바울에게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바울의 생애가 주와 동행하는 삶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바울 곁에 서시고 바울을 위하여 활동하셨으며 도우셨습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바울 곁에 서셨던 주님이 바울에게 무슨 일을 해 주셨을까요? 9~12절의 말씀입니다.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첫째로 주님은 바울을 외로움 중에도 외롭지 않게 하셨습니다.
바울의 회고 중에 여덟 사람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모데 누가 마가 두기고, 이 네 사람은 바울에게 도움을 주었고 데마 그레스게 디도 알렉산더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도움을 준 디모데에게 ”너는 속히 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그를 속히 오라고 한 것을 보고 우리는 디모데가 믿음의 동역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마가에 대해서 ”내 일에 유익하니라“라고 한 것을 보니 처음에는 바울에게 실망을 주었지만 후에 은혜 받고 바울에게 유익하게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냈다고 했으니 이는 일을 맡겨 파송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도움을 준 ‘누가’는 바울의 곁에서 그의 아픔을 돌보았던 동역자였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의사 누가만 빼놓고 그에게 도움을 주었던 자나 도움을 주지 못했던 자나 모두가 그의 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인간적으로 무척 고독했음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울을 고통스럽게 한 세력 혹은 환경은 무엇이었을까요? 당연히 옥에 갇혀 있는 것 그리고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바울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을 더욱 힘들게 하였던 것은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간 데마였습니다. 데마는 골로새서와 빌레몬서에서 문안자로 언급될 정도로 바울의 지근거리에서 함께사역하였던 동역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곤경에 처한 바울을 버리고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 떠났으니 바울로서는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여 선한 싸움을 싸워 면류관을 받아야 할 자가 세상을 사랑하여 믿음을 져버리고 세상으로 나갔으니 그 충격은 너무나 컸습니다.
또한 그를 고통스럽게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4-16절의 말씀입니다.
14.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구리세공업자인 알렉산더는 재판과정에서 바울을 매우 힘들게 하였습니다.
“믿음의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 파선하였으니라(딤전1:19-20). 말씀에서 후메내오와 함께 바울이 사탄에게 내주었다고 했던 영지주의에 물들은 거짓교사 알렉산더입니다. 그는 그동안에도 바울의 복음을 대적하며 괴롭게 했는데 변명할 때 즉 법정에서 바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함으로 더욱 고통을 주었습니다.
재판과정에서 바울과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바울을 버렸으니 데마와 알렉산더에게 받은 상처와 충격은 더 컸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데마와 알렉산더와 같은 악한 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바울을 위해 보내신 동역 자들이 있었습니다. 13절입니다.
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주께서는 그 힘든 상황에서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붙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에게는 디모데를 대신하여 에베소로 파송된 두기고가 있었는데 그는 충직한 자로서 언제나 바울의 사역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바울에게는 또 다른 믿음의 아들 디도가 있어 바울이 가야할 사역의 현장에 바울을 대신하여 사역하였습니다. 또한 모두가 바울을 떠났어도 누가는 계속 바울과 함께 있었는데 그는 바울의 몸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마음을 헤아리는 친구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갈라디아에서의 사역을 위해 떠난 그레스게와 바울을 위해서라면 목이라도 내놓을 브리스가와 에라스도 등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재판 석상에서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자신을 버렸다고 하면서도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울은 주께서 친히 곁에 서서 자신에게 힘을 주시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17-18절의 말씀입니다.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고독한 중에서도 고독해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곁에 동해하시면 결코 고독하지 않습니다. ”나 외롭지 않네! 나 두렵지 않네!“ 주님이 함께 하시니 말입니다.
사실 인간인, 바울은 약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서 『내가 자랑할 것 없지만 만약 자랑할 것이 있으면 약한 것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약했을까요?
고린도후서 12장 7절에 보니 육체가 약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약한 바울이 전도사업, 선교사업을 하게 된 것은 주님이 그의 곁에 서서 강건케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업 중에 선교사업은 우리에게 큰 힘과 능력과 은사를 덧입혀 줍니다.바울 곁에 서신 주님이 약한 육체를 강하게 해 주신 것처럼 전도사업하는 자의 곁에 서셔서 강건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영육이 하나님과 함께 하시므로 강건하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바울 곁에 서신 주님은 사명을 감당케 해 주신 점입니다.
17절 이하에 보면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이방인에게 쏟게 했다"고 했으니 사명을 감당케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 기독자 사울을 택한 것은 이방인에게 복음증거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당시에 이방인에게 복음 증거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의 곁에 서셔서 강건케 해주심으로 이방인에게 복음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인 주님께서 바울의 구원을 책임져 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회고록 마지막 부분에 구원을 뜻하는 단어가 3개가 있습니다. ”사자 입에서 구원했다“ 이것은 과거의 구원입니다. ”악한 일에서 건져내었다“ 이것은 현재의 구원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했다“ 이것은 미래의 구원입니다. 바울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바울을 구원하신 것처럼 여러분 곁에 서셔서 완전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바울 곁에 서셨던 주님! 그를 격려해 주셨던 주님! 우리에게도 격려해 주시고 힘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 힘을 통해서 사명 감당하시고 천국에 이르는 날까지 충성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바울의 고난 가운데 있어도, 많은 사람들의 배반을 당해도, 믿음의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셨던 것을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주께서 자신을 통해 모든 이방인이 주의 말씀을 듣게 하신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위해 주께서 자신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어려운 환경과 여건에 있을 때일수록주의 구원하심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바울이 그랬듯이 여러분 역시 큰 믿음으로 주를 더욱 신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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