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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강해 7) 이단에 속한 사람에 대하여 (수요기도회 20221026)

by 온누리선교 2022. 10. 26.

 

성경말씀: 디도서 3:8-11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설교: 이단에 속한 사람에 대하여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의 길로 인도하는 많은 이단들이 있습니다. 이 이단들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치는 것은 물론 더 무서운 것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지옥의 길로 빠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도 많은 이단들을 경계하고 피하고 만약에 빠지게 된다하더라도 빠져나올 수 있는 여러 지침들을 성경에서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보면, 이단의 특징은 다음의 7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첫째, 이단들은 일반 교회를 적대시합니다.

누가 교회를 비판할 때 그 비판이 바로 세우려는 비판인지 아니면 무너뜨리려는 비판인지 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이 있지만 기존 교회 전체를 싸잡아서 교회가 다 썩었다! 잘못된 길로 간다!”고 하는 비판들은 주의 깊게 분별해서 들어야 합니다.

둘째, 신학과 교리를 무시합니다.

이단들은 개인 신앙은 중시하지만 신앙의 체계를 세운 신학과 성경을 체계화시킨 교리는 무시합니다. 그처럼 신학을 거부하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며 질서와 틀을 무시하면 그 영혼은 곧 병들게 됩니다. 내용이 중요하지만 내용을 담는 틀도 필요합니다.

셋쨰, 성경을 편협하게 해석합니다.

누구나 성경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어떤 부분만을 보고 깨달은 진리의 한 가지 측면만 내세워 많은 성경학자와 목회자들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신학과 진리를 무시하는 것은 지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는 어떤 구절만 보고 부분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전체를 보고 통전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래서 건전한 신학교육이 중요합니다.

넷째, 비성경적인 교리를 내세웁니다.

예를 들어, 귀신론 주창자들은 인간이 원래 하나님으로부터 배정받은 수명인 120년이 되기 전에 불신자로 죽으면 그 혼이 120년이 찰 때까지 귀신이 되어 활동하고, 그 귀신이 임한 곳에 문제와 질병이 생기기에 그 귀신을 쫓아내야 문제도 해결되고 병도 낫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런 말이 없습니다. 귀신은 타락한 천사이지 믿지 않고 죽은 인간의 혼이 변한 존재가 아닙니다.

다섯째, 자기주장을 수시로 바꿉니다.

이제까지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예언한 주님의 재림 날짜는 다 틀렸습니다. 그처럼 틀렸으면 회개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자숙해야 하는데 그때도 진심으로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럴듯한 이유와 변명을 대면서 또 다른 종말 날짜를 내세웁니다.

여섯째, 성경 외에 다른 경전을 내세웁니다.

기독교의 최종 권위는 성경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을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경이 틀리다면 성경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처럼 성경이 틀리다고 하거나 혹은 성경의 진리가 부족한 진리이기에 다른 경전을 내세워 보충하려고 하면 이단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일곱째, 교주를 재림주로 내세웁니다.

역사상 자신을 재림주라고 하는 교주는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많습니다. 어떤 교주는 자신을 재림주의 어머니라고 하고, 어떤 교주는 자신을 재림주라고 하면서 여자를 농락합니다.

그 외에 교주 및 일부 종교 지도층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지도자를 지나치게 숭배하고,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흥분시키고, 기복주의에 빠뜨리고, 성속 이원론을 주장해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망치게 하고, 거짓말로 예언하고 신기한 현상을 내세워 신비주의적인 신앙을 가지게 하는 모습도 이단에게 흔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이에 우리는 오늘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이단의 유혹과 공격에서 이겨내고자 노력하는 디도에게 격려와 지혜로운 지침을 주는 사도바울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우신 행하심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8절의 말씀입니다.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이러한 디도가 그레데 교회에 일시적으로 남아 있었던 이유는 첫째로 장로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남은 일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남은 일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교회 안에 있는 이단들을 엄히 꾸짖어 교회를 유혹하지 못하게 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바른 교훈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21절부터 37절까지 가르쳤던 바른 교훈들입니다. 그런데 사도 비울은 디도서를 마감하면서 다시 한번 이 말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지요. 바울 사도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강조할 것경고할 것입니다. 무엇을 강조해야 하고, 무엇을 경고해야 할까요?

8절에 좋은 교회는 성도의 유익을 위해 말씀을 강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삼위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되 은혜로 구원하신 것입니다. 지도자는 이 복음의 말씀을 굳세게 말해야 합니다. 복음에 기초한 여러 권면의 말씀을 확신 있게 강조해야 합니다.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의 구원 은혜는 확실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강하게, 굳세게 늘 말씀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늘 이 복음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알아들을 때까지, 성도들이 복음으로 살아갈 때까지 가르쳐야 합니다. 지도자는 굳세게 말한 후에 확신 있게 경고해야 할 것을 말해야 합니다.

 

그 경고에 대해 9-11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1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좋은 교회는 성도의 유익을 위해 경고도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피해야 할 것들을 몇 가지 말씀합니다. 피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어리석은 변론입니다. 둘째는 족보 이야기입니다. 셋째는 분쟁입니다. 넷째는 율법에 대한 다툼입니다. 이 네 가지를 파하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변론은 결국 분쟁으로 이어집니다. ‘이단과 죄가 아니면 변론하지 마십시오. 서로 따지고 논쟁하다 보면 결국 당파가 나눠집니다. 분쟁으로 치닫게 됩니다.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또한 율법적인 문제에 대해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구약의 율법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 성취되었습니다. 주님이 율법을 이루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가지고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법을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은 은혜를 배우셔야 합니다. 정의파들은 진정한 정의를 배워야 합니다.

특별히 사도 바울은 디도서를 마감하면서 이단에 대하여 강조합니다. 이단에 대하여 경고하라고 교회에 명령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되를 짓느니라” (10, 11) 이단을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먼저는 개인적으로 훈계해야 합니다.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두 번째로 교회 공동체가 경고해야 합니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한두 번 경고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교회에서 추방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단 사상은 복음 진리와 100% 다른 것이 아닙니다. 상당부분 통하고 공감되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그들이 말하는 진리의 핵심에 교주가 들어있습니다. 거짓 그리스도가 들어앉아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사라지고 인간의 의로운 행위가 들어있습니다. 아니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하는데 뭔가 부족하다고 하며 인간의 행위가 조금이라도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만큼 그리스도를 끌어내리고, 십자가의 희생을 불완전한 것으로 여기도록 만듭니다. 이런 모든 거짓 교훈에 대하여 우리는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입니다. 그래야 첫째는 성도들이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됩니다. 둘째, 그래야 성도들이 선한 일을 힘써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중생의 씻음을 받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힘써 선한 일을 행하게 됩니다. 자신의 타락한 본성으로는 도저히 선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전폭적으로 성령을 의지하게 됩니다. 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됩니다.

 

이렇게 할 때에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그리스도인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말씀에 따라 선행에 힘쓰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입니다. 또 믿는 성도들에게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큰 유익을 끼치게 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행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국법을 지키고 사회질서를 지키며 모든 일에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비방하거나 다투지 않고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받은 구주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아직도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에 끊임없이 선을 행하기를 힘쓰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그레데 사람처럼 거짓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음에도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성령님의 새롭게 하심으로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영생의 소망을 가진 상속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순간이라도 우리가 이단의 미혹으로 어리석은 변론이나 다툼에 빠지는 일이 없게 하시고 진리를 주목하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누군가를 문안하는 문안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주님의 긍휼히 여겨 주심을 받은 사람으로 살아감으로,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지키시는 것을 경험하는 한 날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