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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2, 주일예배 20250223)

by 온누리선교 2025. 2. 23.

성경말씀: 시편 23:1~2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설교: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가끔 제가 우리 교회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으로 놀러가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공원에 있는 벌레들이나 식물들에 아주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나무 가지에 걸려 있는 거미는 자주 아이들에게 발견됩니다.

아이들이 허공에 배달려 있는 거미를 건드려 놀라게 하면 거미는 명주실 같은 거미줄을 타고 단숨에 올라갑니다. 그 줄은 너무 가늘어서 사람의 눈으로 볼수 없습니다. 거미는 허공에 배달려 있는 동안에도 무엇인가에 붙어있습니다. 어떤 힘이 급히 올라가는 거미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마치 "이것이 바로 믿음이 역사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유지시키고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거미와 같이 우리를 두려움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끈으로 우리를 끌어올리십니다. 그 줄은 바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로지 믿음 안에서 나에게 의지하라."라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떤 분이라고 하시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일을 아시고, 말 한마디 없어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무엇이라고 고백하시겠습니까?

이시간, 주님 주신 말씀을 통해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1절의 말씀입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고백을 하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왕, 다윗입니다. 그의 아들 압살롬이 왕위를 빼앗으려고 아버지 다윗을 하루아침에 광야로 내쫓습니다.

정말 정치라는게 자기 부모나 자식까지도 버린다던데, 그 말이 딱 맞는 일이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예루살렘 성 밖으로 내쳐져 앞에는 광할한 아무것도 없는 광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아들에게 버림받고 백성들이 오해하여 아주 나쁜 왕이 되었습니다. 철저히 혼자입니다. 다윗, 그는 나이 들었고, 힘도 없습니다. 어디가서 빌어먹을 데도 없습니다. 저 광야에서 혼자 살다 짐승에게 먹혀 죽거나, 굶어 죽을 입장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오늘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다윗은 말했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 필립켈러 목사님께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는 목자가 바라본 시편 23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이 아주 유명한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원래 이 목사님이 호주에서 양을 쳤던 목자 출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편 23편의 상황에 대해 이 목사님은 너무 잘 이해했습니다. 특히 2절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2절의 말씀입니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그 책에서 이 켈러 목사님은 양이 풀밭에 드러누울 때는 네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로 양은양을 잡아먹으려는 원수가 없어야 풀밭에 눕습니다. , 이리나 사자나 여우가 주위에 있으면 절대로 풀밭에 눕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양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화목해야 풀밭에 눕습니다. 뿔로 싸우고 머리로 밀치고 하는 싸움이 있을 때에는 절대로 풀밭에 눕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몸에 빈대나 벼룩이 있을 때는 절대로 풀밭에 눕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충분히 꼴을 먹고 배가 불러야 푸른 풀밭에 드러눕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푸른 풀밭에 눕힌다는 것은 우리에게 원수가 없게 만들어 주시고, 우리 가운데 화목함이 있게 만들어 주시고, 우리에게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의 빈대와 벼룩을 없애 주실 뿐 아니라, 또한 우리에게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도록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14~15에보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우리의 목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죽음의 자리까지도 서신 좋은 목자이시며, 인도자가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3~4절에 보면,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하시고 이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헤맬지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님이 목자이시기 때문에 온전히 인도해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믿음을 가지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실 것이 분명합니다.

소생이라는 말은 넘어졌을 때 손 잡아 세워주신다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의 탈무드에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에서 실패한 인생이 누구냐하면, 넘어진 사람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에 손잡아 일으켜줄 이웃과 형제가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목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아는 사람은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그가 우리를 손잡아 세워주시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자기 이름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이 없는 사람은 늘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어떨 때 넘어질까요? 필립켈러 목사님의 책 속에 또 다른 내용도 보면, 우리가 넘어지는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필립 켈러 목사님이 양을 키울 때 경험으로 보면, 양은 보통 짐승과 달라서 한번 발을 하늘을 향해 발라당 넘어지면 자기 힘으로 뒤집어 일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상태로 양들이 뒤집어졌다가는 좋은 날씨에는 한 3일 버티고, 덥고 힘든 날씨에는 한나절만에 죽는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런데 언제 양이 뒤집어 지는가 하면, 첫째로, 털을 깎지 않고 길어지면 쉽게 뒤집어 진다는 것입니다.

자기 털의 무게 때문에 , 거기다가 털에 진흙이 묻고, 배설물, 벌레들, 가시덤불까지 끼어들면 무거워져서 쉽게 뒤집어진다는 겁니다.

우리에게도 있는 그 "양털"을 깎아야 합니다. 양은 사실 그 털로 이불도 만들고 옷도 만들어 유익을 주지만, 그 털을 깎는 것은 그들에게도 큰 유익입니다. 우리에게 지저분한 것이 묻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에 붙어있는 더러운 양털도 깎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양들은 살찌게 되면 뒤집어집니다. 지나치게 비대해지면 뒤집어지고 못 일어납니다. 사람도 그런 분들이 종종 있는데, 영적으로 비대하지 않도록 힘써 영적 운동에 힘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셋째로, 양은 특별히 평평한 것 보다 우묵한 곳을 좋아해서 그런 곳에 잘 앉게 되는데, 특별히 잘못 우묵한 곳에 눕다가말고 뒤집어질 때가 많습니다. 아무데나 눕지 맙시다. 잘못 누우면 뒤집어집니다.

그러니, 아무데나 앉지 마시고 오로지, 주님께서 주시는 평평한 푸른 초장에 누이시길 바랍니다. 우묵한 곳이 쉬어보이고, 편안해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주시는 곳이 어렵고 귀찮아 보일 지라도 오로지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의 말씀대로 사시길 바랍니다.

넷째, 본의 아니게 걷다가말고 잘못 헛디뎌서 벌렁 누울 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데로 가고 싶어하고, 맘대로 살고 싶어해서 아무 곳이나 막 돌아다니면, 길을 잃거나 힘들게 옳은 길로 돌아와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발걸음을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 걸어가야 안전합니다. 빙빙 돌아다녀서 발을 헛디뎌서 벌렁 눕는 인생이 되지 말고 주님의 지팡이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참으로 유익이 됨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아무리 위험하고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되더라도, 주님의 지팡이를 보면서 그 험한 일들을 능히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 성지 순례를 갔을 때, 성지 순례 버스가 광야지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옆으로는 큰 낭떨어지가 있는데 아슬아슬해서 버스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두려워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하물며 우리도 이런데 겁많은 양들은 어떨 것 같습니까? 목자는 자신이 앞장서고, 그 험난한 골짜기로 다닐 때, 양들이 아래를 보지 말고 자신만 보고 가게끔했습니다.

그 양들이 골짜기를 지날 때 어떨 것 같습니까? 짐승의 소리, 바람 소리~ 그들은 골짜기 밑을 바라보고 싶은 유혹의 마음이 있고, 정말로 무섭고 두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양들은 목자의 소리만 듣습니다. 그들은 목자의 모습만 바라봅니다.

그래서 양들은 그 험난한 골짜기를 지나 푸른 초장으로 가는 것입니다. 맛나고 신선한 꼴을 마침내 먹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ᄄᅠᇂ게 해야하겠습니까? 우리가 양이라면 목자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가야할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하고 감사했습니다. 다윗은 결코 두려움도 없고 목숨의 위협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고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윗도 두려움과 긴장과 귀찮음과 굶주림 때문에 수없이 많은 죽음의 골짜기를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하시고 선한 목적을 갖고 인도하시며 평생토록 영원히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안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이런 상상치도 못하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시어 날마다 넘치는 축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우리의 목자되신 주님!

우리가 많은 문제와 질병으로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때문에 늘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해주소서!

그래서 주님의 보호와 인도로 평안하고 풍족한 날들로 우리의 인생을 채워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