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온누리선교교회 Onnuri Mission Church Миссионерская церковь Оннури
온누리선교교회/온누리선교교회 주보

요한복음 강해 52)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수요예배20130116)

by 온누리선교 2013. 1. 18.

 

 

요한복음 12:20~26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님을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설교: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암스테르담의 성 니콜라스 성당에서 들려오는 청아한 종소리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한 여행자가 그 아름다운 종소리의 근원을 찾아서 예배당 종탑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청년이 흰 장갑을 낀 채 커다란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큰 건반을 두드리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습니다. 종탑 안은 차임벨과 오르간 소리가 범벅이 되어 고막을 찢을 것만 같은 파열음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여행객이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종탑 안이 너무 시끄럽고 분주하군요.”

청년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말했습니다.

“종탑 안에서는 고통스런 불협화음일 뿐입니다. 그러나 밖에서는 아름다운 종소리로 들린답니다.”

암스테르담의 하늘을 달콤한 음악으로 가득 채우는 니콜라스성당의 종소리는 한 청년의 땀과 희생에서 나온 것입니다.

 

평소에 우리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정말 속이 시끄럽고,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많습니다. 어떤 때는 마치 수도하는 심정으로 평안을 얻기 위해,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얻기 위해 인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희생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는 것을 보시고, 아름다운 종소리처럼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랑과 희생의 일과 비교할 때우리의 모습이 한낫 적은 노력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과정에서 누리는 기쁨과 행복이 그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성 니콜라스 성당에서 오르간을 연주하는 청년과 같은 숭고한 희생자들의 수고에 의해 향기를 발합니다. 또한 주님을 위한 희생과 수고가 사람의 눈에는 하잘 것 없이 보여도 주님은 기억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예수님의 말씀 안에 넘쳐흐르는 이러한 사랑과 희생, 그리고 영광을 깨닫고 영혼의 만족을 누리셔서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의 벽에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님을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본문을 보면 헬라인 몇 사람이 유대인의 명절에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헬라인이라면 당시 이방인들인데, 이들이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는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그러나 본래 헬라인들은 철학적 문화에 아주 익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지금까지도 유명한 그리스 철학자들은 다 헬라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헬라인들은 진리를 찾는 이들이 많았고, 오늘 본문에 예수님을 찾아온 헬라인들은 아마 유대교에 입교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아마 진리에 목마른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얼마나 진리에 목말라서 예수님을 찾았는지, 우리는 당시 유대문화를 생각해보면 잘 알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헬라인들은 명절에 예루살렘에 예배드리러 왔기 때문에 성전 이방인 뜰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방인들에게는 그 이상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대제사장이 허락해서 이방인의 뜰에 와 있으면서 장사했을 것이고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세를 거두는 것은 대제사장의 사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대제사장의 권한에 도전하여 예수께서 그 장사치들을 성전에서 몰아내는 모습을 그들은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대담한 일을 한 젊은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진리에 대한 욕구가 대단했습니다. 돈 버는 일, 권력을 잡는 일, 명예심을 충족시키는 일,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을 채우기 위해 적극적인 사람은 세상에 천지지만 진리에 대한 욕구를 가진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그런데 이들은 진리를 찾아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진리를 찾아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간절히 원하는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여느 때처럼 지붕 위에 올라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하다 지쳐, 그만 지붕 위에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요? 그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부자는 “거기 누구냐?”라고 고함을 쳤고, 이내 그의 귀에는 “동네 사람입니다. 낙타를 잃어버렸거든요”라는 답변이 들려 왔습니다.

부자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습니다. “이런 바보 같은 사람을 보았나. 지붕 위에서 낙타를 찾으면 어찌하는가?”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절더러 바보라고요? 그렇다면, 비단 잠옷을 입고 황금 침대에 누워 하나님을 찾는 당신은 어떻고요?”

우리가 비단 잠옷과 황금 침대로 상징되는 세속적인 욕망으로 똘똘 뭉쳐있을 때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진리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세속적인 비단 잠옷과 황금 침대를 버리고 진리를 갈구할 때만이 하나님을 올바로 대면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주의 호령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영적 군사의 삶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바로 ‘진리’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진리의 말씀만이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진리를 간구하는 헬라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라 말씀하셨는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24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우리가 자연속에서 얻는 진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하여도 하나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씨가 땅에 뿌려져야 하고 그 땅에서 그 씨가 없어져야만 그 곳에서 새싹이 나고 뿌리가 나며, 점점 자라 나무가 되어 잎이 나고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씨가 땅 속에 묻히지 아니하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한 알의 밀이란 그것이 안전하게 보존 되어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고 열매도 없습니다. 그것이 열매를 맺으려면 차가운 땅에 떨어져 무덤 속에 매장되는 것처럼 땅에 묻혀야 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시하시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 당시 함께 있던 제자들과 현재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기적들을 통하여 로마 치하 하에 있는 유대민족들을 구원하시고 새 이스라엘을 세우실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업과 가족들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새롭게 세우실 그 나라의 영광에 참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떠했습니까? 가룟유다는 재정을 관리한다면서 돈을 빼돌렸고,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왕이 되신 후에 1,2인자가 되고 싶어서 자신의 어머니를 시켜 물어보게 할 만큼 정치적 야욕이 큰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의 자리에 참여하고 싶어했던 제자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한 알의 밀알이 죽지 아니하면..”이라는 비유를 통해 진정한 영광에 참여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을 누리려면, 희생을 감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희생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희생이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선 희생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연적인 욕망을 제어하게 됩니다. 인간적이 야욕, 야망, 욕심 등등을 저절로 포기하게 되고 억누르게 됩니다. 또한 자연적인 욕망을 억누르는 과정에서 진리를 얻으려하고, 희생을 통해, 그 진리의 가치를 정확히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 7: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은 희생 없이, 욕망가운데에서 얻어질 수가 없고, 그것을 얻는다하여도,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영광을 누리지도 못하고 도리어 독이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희생 가운데 진정한 영광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자신을 희생하시고, 삼일만에 죽은 자 가운데어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나타내 주셨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생을 원하지 않습니다. 겉핣기 복이 아닌 진정한 복은 희생없이 받으면 그 가치를 알지도 못하고 온전히 누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위한 희생에 대해 겁내지도 불편해할 필요 없습니다. 기꺼이 기쁨으로 감당할 때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볼 수도 없는 복으로 우리를 주님께서 충만케 해주실 것입니다.

 

그리도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영광을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에게 있어 희생은 적고, 영광은 큽니다. 25~26절입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사람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마취를 통해 사람을 죽은 것과 같이 잠재웁니다. 그러나 만약 마취가 덜 되어서 죽은 상태가 안되고 갑자기 수술 도중에 깨어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엄청난 고통을 느낄 뿐 아니라, 수술 도중에 일어난 일이어서, 쇼크나 감염으로 진짜 죽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을 통해서 영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영적인 삶을 무시하고 모든 능력과 힘을 바쳐 자연적인 욕망, 다시 말해 동물적인 욕망에만 우리의 값진 시간가 정열을 바치면서, 양다리 걸치는 신앙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수술도중에 마취가 깬 자들처럼, 사단의 공격을 더 받고, 세상에서도 영적인 생활에서도 더 힘들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많은 여자들과 연애를 하였던 카사노바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나는 여자들을 미친 듯이 사랑했다. 그러나 여인과 자유 중 하나를 고르자면 난 자유를 택할 것이다”

예수님을 미친 듯이 사랑하십시오. 오직 예수님과 함께 거하는 진리에 마음을 쓰십시오. 그리고 자유를 누리십시오. 그래서 우리는 영적인 일에 우리의 시간과 정열을 드려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에서 벗어난 하나님의 가치로 살아야 합니다. 그 가치관대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둘째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섬기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막 12:30~31)

 

그런데, 하루하루 경쟁이고 거친 세상에서 이렇게 말씀대로 살기가 쉽습니까? 이러한 생각에 적합한 이야기 하나를 말씀 드리고 오늘 말씀을 정리할까 합니다.

 

육안으로 볼 때는 못생긴 동물 중에 하나가 바로 낙타입니다. 그러나 낙타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가장 승리하는 동물은 낙타라고 합니다. 또한 인간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죽을 때까지 희생하며 동물로서 인간들에게 가장 도움을 많이 주는 동물이 낙타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은 모든 것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 낙타는 더욱 신비롭기만 합니다. 낙타를 사막에 살기에 적합하게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비밀입니다.

낙타의 머리는 사막의 모래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눈썹과 눈두덩이 길고 두껍게 되어 있습니다. 허파를 보호하기 위하여 코에 예민한 근육이 있어 모래가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두꺼운 가죽과 털이 있어 낮의 태양과 밤의 추위를 견디게 합니다. 넓은 발굽은 뜨거운 모래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합니다.

낙타 등의 육 봉은 지방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낙타 한 마리가 평균 45킬로그램의 지방을 육 봉에 가지고 있어서 오랫동안 먹지 않아도 육 봉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낙타의 소변은 농도를 높여 수분의 배출을 최대한 줄입니다.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을 되새김질합니다. 낙타 곁에 가보면 끄르륵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물을 되새김질하는 소리입니다.

사막의 밤낮의 일교차를 쉽게 견디게 하기 위하여 체온이 가변적입니다. 낮에는 41도로 올라가고 밤에는 34도로 내려옵니다. 물이 부족하면 주위의 조직으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아 체중의 25퍼센트까지 수분을 혈액에 빼앗기고도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도 음식도 항상 되새김질하기에 두 번 먹고 마시는 것이 됩니다. 항상 내장 운동을 시켜서 건강하게 합니다.

이렇게 낙타는 사막에서 자기와의 싸움에서 철저히 승리하게 만듭니다. 자기를 철저히 이기는 동물이 낙타입니다.

우리도 영적인 낙타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말씀을 묵상하고 되새김질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도움의 손길을 늘 경험하며 살고, 또 세찬 풍파 가운데서도 기도와 헌신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견디어 싸워 나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는 이가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낙타처럼 자기 자신을 이기고 주님께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희생의 자리도 기쁨이 될 것이요, 그 기쁨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며, 그 자리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하나뿐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말씀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 거하도록 늘 기도와 말씀으로 그리고 그 신앙을 실천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삶 살겠사오니, 우리를 축복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

'온누리선교교회 > 온누리선교교회 주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방교회 주보 (20130127)  (0) 2013.01.27
열방교회 주보 20130120  (0) 2013.01.19
열방교회 주보 20130113  (0) 2013.01.13
열방교회 주보 20130106  (0) 2013.01.07
열방교회20121230  (0)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