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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설교 4)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주일예배 20161218)

by 온누리선교 2016. 12. 17.

성경말씀: 누가복음 1:30~38

 

30.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6.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설교: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사람에게는 몇 번의 기회가 옵니다. 특히 사람을 만날 때가 더더군다나 그렇습니다.

예전에 한 예쁘지만 콧대가 높은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많은 총각들이 연애하자고 사귀자고 결혼하자고 많이들 따랐습니다. 그렇지만 콧대가 놓은 아가씨라 다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끈질기게 사귀자고 하는 총각이 있었습니다. 다른 남자들보다 허름하고 시골출신이라 보잘 것 없어 보였습니다. 깔끔하게 하고 오면 그나마 그런데 너무 순수하게, 아니 너무 순수해서 문제였습니다. 보면,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키도 작고, 가난해보이고, 촌스러워보이는 이 사람하고 사귈 생각을 하니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매몰차게 상처를 주고 다른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시골출신이던 이 총각이 마음에 상처를 안고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고향이 옆 도시 개발로 인해서 그 고향 땅값들이 20배로 올랐다 것입니다. 그래서 이 총각 집안이 가지고 있던 땅들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엄청난 부자가 된 것입니다. 집안 대대로 부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 집안에서 남편의 진실한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는 기회를 버려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애절하게 사랑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 옆에서 우리를 애절하게 사랑하시며 우리의 편에 서 있으십니다. 당신 예수님!”이라고 부르는 우리들을 보고 계십니다. 성탄절이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마리아에게 찾아온 천사가 전해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이를 하나도 의심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받는 마리아를 통해서 큰 축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30~33절의 말씀입니다.

30.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지금 천사는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은혜를 입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이미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자인 천사를 만나는 것 자체도 두려운 일이지만, 천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일이 더욱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처녀가 잉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사람들에게 결혼 전에 다른 남자와 연애하다가 아이를 가졌다고 오해받을 것이 뻔합니다. 요셉과의 결혼도 없는 걸로 됩니다. 또 그 뿐입니까? 가족들이 챙피하다고 집에서 내쫒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율법에 따라 잘못하면 돌에 맞아 죽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은혜가 아니라 저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천사를 통하여 그가 은혜를 받은 자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태어날 그 아이는 잘못된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큰 일을 감당할 축복의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이기 때문입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가지도 못하고 하나님 나라갈 수 없는 우리들을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는 구세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억할 것은 마리아에게만 은혜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리아에게 주어진 은혜는 우리 모두에게,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여기의 '은혜' 란 무엇입니까? 아무런 자격도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미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서 28절에서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려고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우리는 참으로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런 말들을 합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우주선 타는 놈있다고 말입니다. 이 말은 아무리 노력하고 해도 커다란 힘이 받쳐주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은 신을 믿고, 종교를 갖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 세상을 이기고 성공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어떠한 큰 힘이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평안입니다.

여기에서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있는 평안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입니다. 마음 편하게 사는 사람은 참을 줄도 압니다. 견딜 줄도 압니다. 차분하게 생각할 줄도 압니다. 자기 힘을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엄청난 어려운 일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실수 하지도, 손해보지도 않습니다.

이런 평안은 세상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가장 큰 힘입니다. 이런 평안은 인생의 밤을 만나도 누릴 수 있는 평안입니다. 감옥에서도 누릴 수 있는 평안입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 살아갈 용기를 잃었어도 누릴 수 있는 평안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조건과 환경을 뛰어넘는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님 오심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물로 주신 이 평안의 은혜 안에서,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되어 평안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말씀을 보겠습니다. 34~38절입니다.

34.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6.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천사의 말에 마리아는 너무나도 놀랍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34). 이는 마리아가 천사가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으니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데 자신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어떻게 아이가 있느냐고 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가능성을 물어 본 것입니다. ", 좋아요. 제가 주님의 말씀대로 아들을 낳게되다니요. 그런데 전 아직 남자하고 연애한 적이 없는 걸요". 뭐 이런 심정입니다.

이런 마리아의 말에 가브리엘 천사는 딱 한 마디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무슨 일이든, 불가능한 일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신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믿을 수 있게, 예로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의 경우를 듭니다(36). 아마 늙은 엘리사벳의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사람이 마리아라고 추측됩니다. 마리아는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지고 귀가 번쩍 뜨입니다. ",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졌어요? 불임에다가 할머니인 그녀가 임신을 하다니!" 그 놀라운 일을 가능케 하신 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마리아는 마음을 활짝 엽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

 

전능하신 주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을 모두 드리는 모습입니다.

온전한 헌신은 온전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마리아는 겉으로 보면 평범한 시골 처녀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녀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신앙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마리아는 주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을 감당할 믿음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마리아에게 전달 된 주 하나님의 말씀은 엄청난 이야기입니다. 거룩하신 주 하나님의 아들을 어찌 연약한 사람이 가지게 되고 또 낳을 수 있단 말인가요?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게다가 처녀가 아이를 배어요? 무슨 봉변을 받고 무슨 비난을 받아 인생 망치려고요? 그런데 마리아는 주님의 능력의 말씀에 자기 자신을 전적으로 맡깁니다. 굉장한 믿음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많은 여자들 가운데 마리아를 지목하여 그녀를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신 것은 그녀가 주님의 말씀을 감당할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리아에 대하여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것은 그녀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신 어머니이라는 사실과 아울러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한 그녀의 대단한 믿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통해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합니다. “주의 말씀이 내게 이루어지기를바랍니다. 이것이 은혜 받은 자의 태도입니다.

이 성탄의 절기에,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은혜를 받았기에 그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온전히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마리아에게 주신 말씀을 통하여 큰 은혜 받습니다. 성탄의 은혜를 받습니다. 그 은혜는 믿음이 없이는, 순종함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전한 그 은혜 받을 수있도록 우리의 믿음도 강하게 하시고, 우리가 순종할 수 있게 힘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