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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46) 구원의 비밀 (수요예배 20170816)

by 온누리선교 2017. 8. 14.


성경본문: 로마서 11: 25~32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설교: 구원의 비밀


항상 “폐하, 잘된 일입니다”라고만 말하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과 그 신하가 함께 사냥을 하러 갔는데 신하가 왕의 총에 총알을 거꾸로 장전해서 왕의 손가락 하나가 잘려나갔습니다. 그러자 신하가 말합니다. “폐하, 참 잘된 일입니다.” 왕이 분노해 그 신하를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듬해, 왕이 다시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 식인종에게 붙잡혔습니다. 식인종들이 가만히 살펴보니 왕의 손가락 하나가 없었습니다. “이 음식은 흠이 있구나”라며 그들은 왕을 풀어줬습니다. 식인종에게 풀려난 왕이 감옥에 가서 그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자네 덕분에 살았어. 미안하네.” 그러자 신하가 말했습니다. “폐하, 참으로 잘된 일입니다. 제가 감옥에 안 들어왔으면 폐하와 같이 사냥을 나갔을 것이고 저는 흠 없는 음식이 되어 저들의 밥이 됐을 것입니다.”


우리가 볼 때에는 망했다 생각하고, 가능성 없다고 판단되는 것도 하나님의 뜻만 있다면 반드시 일어나고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 당시, 하나님의 백성이라던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하고 심지어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원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등을 돌리는 것은 바로 먼저 이방인들에게 구원이 먼저 있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하나님께서 다 뜻이 있으시고 계획해 놓으신 것이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아시는 귀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25~29절의 말씀입니다.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바울은 유대인들이 꼭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또 이방인들이 반드시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 일을 해나가시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비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비밀의 내용은 이방인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혜로, 믿음을 가지고 구원을 받으면 유대인들이 밑도 끝도 없이 자신들이 조상 때부터 하나님의 백성이고 율법을 잘 지켜왔다며 교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잘난 척을 하고 예수님을 괴롭히고 죽였던 사실을 회개하며 믿음으로 구원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구체적인 것은 이방인들이 얼마나 구원을 받는가에 대한 수가 정해져 있고 이 숫자대로 이방인들이 구원받을 때까지는 유대인들이 더욱 포악해지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방인의 구원받는 수가 다 채워지면 유대인들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이라 바울은 분명히 말합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 아들 예수에게 원수같이 행했지만 여전히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녀들이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오랜 세월 유대인들에게 주셨던 축복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온전하신 분이시고 가장 완벽한 사랑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노르웨이 그리스도인이 지구 최북단의 주요 항구인 노르드곶에서도 서쪽으로 60킬로미터나 떨어진 작은 섬 잉외위로 가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그곳 학생들에게 신약성경을 전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조사해 보니, 이 외딴섬의 학교에는 학생이 고작 3명이었고, 거기까지 가는 길은 매우 험난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이 계속되자 그는 산맥을 넘어 몇 시간 동안 운전해서 섬으로 들어가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조그만한 빨간색 신약성경을 선물한 다음, 교사의 초대를 받아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한 학생이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습니다. “와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왔어요” 하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예수님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 성경을 주시기 위해 이렇게 먼 곳까지 와 주신 아저씨를 보면서 ‘예수님, 주님이 저 분을 여기 보내셨군요’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사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음을 전했고, 그 소년과 교사는 둘 다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는 두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환호하며, 비바람이 들이치는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한치도 실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괜히 소용도 없는 일을 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30~32절 말씀입니다.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바울은 이방인이나 유대인 둘 다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긍휼이란 말은 ‘불쌍하고 가여워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화적인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이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기 직전에 먼저 천사들을 창조하시고 그 천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천사인 ‘의의 천사’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를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세상에서 가장 으뜸 되는 피조물로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의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 인간들은 온갖 불의로 이 세상을 더럽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 천사인 '거룩의 천사'라는 이름의 천사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거룩의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서는 안됩니다. 그 인간들은 이 세상을 더러움으로 가득 채워 놓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 번째 천사인 ‘빛의 천사’를 불러 또 다시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빛의 천사는 “하나님, 절대로 인간을 창조하셔서는 안됩니다. 인간들은 이 세상을 어두움으로 만들고야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번째 천사인 ‘긍휼의 천사’를 불러서 또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긍휼의 천사는 다른 천사와는 전혀 다르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면 이 세상은 불의하고 더러워지고 어두움에 잠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 불의와 더러움과 어두움 속에 있는 인간들에게 저는 기어이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워지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사람들이 되도록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과 긍휼로 돌보시며 아직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도저히 상대하고 싶지 않은 그 사람까지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를 향해서 다가오시고 기다리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이방인도 처음에는 불순종했지만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방인에게 하셨던 것처럼 똑같이 긍휼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구원을 은혜로 받았기 때문에 유대인들처럼 하나님 먼저 안다고 하나님 선택 먼저 받았다고 교만할 것이 아니라 구원의 은혜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미리 부르시고 선택하셔서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려 했지만 이스라엘민족들은 교만해져서 자기 하나님을 자랑하고 이방인들은 개처럼 취급했습니다. 이방인들은 이런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아직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거부하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그 은혜를 전하고 믿음으로 주님의 구원을 얻도록 해야합니다. 이 점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비밀을 알아 은혜의 도구로 쓰임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마음에 되새깁니다. 오늘도 그 사랑을 먼저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겸손함과 감사함으로 주님을 전하며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오니 함께 하옵소서! 주님을 찬양하며 날마다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