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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삼상7:12~14 주일예배 20171231)

by 온누리선교 2017. 12. 28.

성경말씀: 사무엘상 7: 12~ 14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설교: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기 앞에 써있는 송구영신 (送舊迎新)”이라는 뜻은 묵은 해를 버리고 새로운 해를 맞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대로 우리가 이번 해까지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면서 내일부터 시작될 새해를 어떻게 지낼지 잘 생각해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워야 우리에게 복된 해가 될 수도 있고, 불행한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들 보면, 세상 사람들은 이번 마지막 주간을 망년회라고 이름으로 밤새도록 "부어라! 마셔라!" 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이 시간 정신없이 이 마지막 날을 의미없게 지내지 않고 좀 더 하나님 앞에 나와 한 해동안 보살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롭게 주 안에서 시작하려 한다면 우리에게 커다란 복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몇 시간 남지 않는 이 2017년을 어떻게 지내고 2018년을 맞이할지 함께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12절입니다.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사무엘은 이스라엘백성들과 함께 지난 날들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몇 번이나 이스라엘이 망할 수밖에 없었던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셨습니다. 또한 뺏겼던 땅들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큰 돌을 땅에 세운 후에 그 돌에 에벤에셀이라 했습니다.

글도 없고 책도 없던 시기에 큰 돌을 세운 것은 그것을 보는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한 것을 기억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벤에셀이라는 뜻은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말입니다. 이 돌을 보는 사람들마다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스라엘백성들을 도우셨다는 것을 알고 또 대대손손 기억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믿음의 돌을 세워야 합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면 아찔했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 때마다 주님께 간구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구원의 손길을 주셨고, 또 은혜 내려주셨습니다. 이러한 간증이 다 우리 안에 작거나 크거나 다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들 기쁨은 모래에 새기고 삶의 고통은 돌에 새겨 둔다라 말하지만 주님을 믿는 우리들은 나쁜 일이나 슬픈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지난 온 기간 중 자신을 기쁘게 한 일과 가장 아름다웠던 일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원래 기독교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은 '땡큐'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땡큐'(Thank)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라는 것은 그것을 소중히 한다는 의미입니다.

탈무드에 보면 "혓바닥에게 '감사합니다'는 말을 버릇들이기 전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원래 그리스도인들은 감사의 사람들입니다.

그 감사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임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마음이 없이는 감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려면 어떻게 감사하여야 할까요? 13~14절입니다.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우리 힘으로 우리 방법대로 해결되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이 와서 괴롭히고 싸우고 하면 너무 힘들고 어쩔 때는 싸움에서 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다는 점입니다. 사사로서 사무엘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막으셨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다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치 않아도 한 사람의 의로운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에 이스라엘을 지키셨다는 말입니다.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라고 하였습니다. 그때는 요즘 과 같이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이므로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려도 그렇게 전국을 샅샅이 돌보지를 못했습니다. 또 전국에 있는 백성들을 잘 가르칠 재간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백성들이 하나님 대신에 우상 섬기는 일이 여기 저기 서 많아지곤 했습니다. 이것을 본 사무엘이 안 되겠다 싶어서 "너희들의 가족까지 다 참여할 수 없다면 그 집의 호주들은 다 참석을 하라." 라고 전국에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는 미스바라고 하는 곳에 모여서 크게 신앙 부흥 운동을 일으킵니다. 미스바에 모인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고 듣다보니 우리가 한 참을 잘 못 살았고, 잘 못 믿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죄를 지어도 보통 죄를 지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우리 가 모르는 척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잘못했습니다."하고 회개를 하였 습니다. 미스바에 성회로 모여 은혜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호사다마 라 그 때를 틈타서 블레셋 사람들이 단단히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에 쳐 들어 왔습니다. 부흥집회에 모였던 사람들이 무장이 되어 있었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 도와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면 끝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런데 성경 에 보니까 얼마나 많은 폭우가 쏟아지고 벼락을 치는지 블레셋 군대가 감당을 못하고 도망을 가고 말았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쫓아가서 돌을 세우고 여호와께서 여기 까지 도우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과 도우심으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다시는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막아 주셨습니다. 한번 승리한 후에 하나님이 모른다하고 내버려두시면 블레셋은 계속 침략을 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블레셋 강적을 막아낼 재간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막아 주시니까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평안히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사무엘을 통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회개하고 주님께 왔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께 충성하고 또 끝까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를 원하시면 사무엘처럼 믿고 사무엘처럼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막아 주신 것처럼 여러분에게 온갖 불행이 와도 하나님이 막아 주시고 불행이 온다 하면 싸워서 승리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에벤에셀의 은혜를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께서 날마다 그 능력을 기억나게 하실 것입니다.

사무엘이 지난 날을 생각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감사드리자면서 큰 돌을 세워 에벤에셀이라 하면서 세웠습니다. 사무엘이 그 돌을 혼자 세웠을 리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세우고 또 그 세우는 것을 보았으며, 그 돌을 보는 자신의 자식들이나 친구들에게 돌의 이름과 그 뜻을 말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정말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또 나에게, 우리에게, 우리 가족에게, 우리 교회에 주실 커다란 은혜를 믿음으로 기대해야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사무엘이 지난 날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에벤에셀이라 하자 하나님은 사무엘이 사는 날까지 사무엘이 이끄는 이스라엘을 지켜주심으로 적들이 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 도적을 당하거나 강도를 당하는 것은 돈이 많고 적음도 아니며 내가 방어할 무기를 갖고 있느냐 안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나를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 안하시느냐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저 큰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에게 무엇이라 했습니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5)

우리가 한 해동안도 주님의 이름으로 살았다면 감사함으로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주셨던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 믿음을 그대로 2018년에도 가지고 가셔서 지켜주시는 막아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반드시 사셔야 합니다.

 

셋째로, 지난 날 잃어버린 것을 모두 찾게 되는 것입니다.

미스바에서 사무엘의 인도로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였습니다.

주님~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미스바에서의 회개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진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사무엘의 에벤에셀의 감사를 받으셨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바라지도 않았던 일들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날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던 에그론에서 가드까지의 성읍을 되찾았습니다.

혹시 우리에게 이와 같이 나의 잘못으로 나의 실수로 잃어버린 것들이 있다면 이 시간 진정으로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잃어버린 것들, 손해난 것들도 회복해 주실 것입니다.

 

넷째로, 모든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에벤에셀의 은혜를 받고 또 날마다 생각하며 감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커다란 축복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늘 불안하고 늘 두렵게 지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평안하여 모든 일들이 행복하고 신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어려움 없이 살 순 없지만 만약에 어려운 일들이 있더라도 겁내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면서 평화롭게 지내게 될 것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타나 내 인생을 뒤집어 놓으려해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쓸데없이 많이 힘들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무엘의 이 말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에벤에셀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 신앙고백이 지금 우리의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2017년 살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제 2018년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더 큰 에벤에셀의 은혜 가운데 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연약한 우리를 한 해동안 지키시고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에벤에셀의 은혜가 올 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후년에도 영원히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우리에게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