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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강해 5) 십자가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 (수요예배 20180214)

by 온누리선교 2018. 2. 14.


 

성경본문: 고린도전서 1: 25~31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설교: 십자가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

 

기독교 방송에 상담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거기서 어떤 여자 성도님이 이름은 밝히지 않고 고민한 것을 보냈습니다.

교회 가서 설교 듣는 게 너무 힘들어요. 목사님 설교 들으면 죄책감이 더 심해지거든요. 난 저렇게 못 살고 있는데 어떡하나, 하나님이 나를 벌하시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이 정말 심하게 들어요. 그래서 예배 중에도 안절부절 못하고 식은땀이 나고요.”

 

교회 나오는데 힘들고 맘이 안좋으면 하나님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죄를 깨닫는 것은 좋으나 그 죄 때문에 눌려 교회 다니는 것이 괴롭다면 이것은 참으로 예수 믿는 일이 어렵습니다.

늘 불안하고 늘 초조하고 걱정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죄를 지을 수 있지만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기억도 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오래 전에 만들어진 잘못된 죄책감이 예수님 때문에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를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 죄책감을 가슴에 부여잡지 말고 손을 펼치고 놓아 버려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 능력 받아 강해지는 것만을 축복입니다. 그래야 우리 연약한 영혼들이 죄책감에서 벗어나 진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오히려 약함 속에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이 있음을 아시는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5~26절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고린도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 2차 선교여행 때 개척한 교회였습니다. 그 이야기가 사도행전1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린도는 본래 세속적인 상업 도시였고, 스포츠와 오락의 도시였고, 우상과 향락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사람들은 예수를 믿은 다음에도 믿기 전의 모습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지만 고린도 교인들은 자기가 잘났다고 자랑하는 교만이 그대로 남아 있다 보니 우상 섬길 때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서로 싸우고 나눠지고 한 마음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사도 바울은 너무 속이 상해서 26절 말씀에서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라고 하면서 그들의 교만과 자랑에 대해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섭리, 예수 그리스도의 진짜 승리의 비밀을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약해져야 한다는 진리였습니다. 이러한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고린도 교회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진짜 진리입니다.

1967년 이스라엘 총리로서 연립 내각을 이끌었던 여성 정치가가 있었습니다. 이 여성 총리는 중동평화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이 여성총리의 이름은 골다 메이어 !!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죽은 후에야 12년동안 백혈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골다 메이어 총리는 자기의 약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제 얼굴이 못생긴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반적인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았을 때 너무 못났기 때문에 열심히 기도했고, 정말로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나의 이러한 연약함은 나에게뿐 아니라 이 나라에도 무한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의 약점과 실망은 곧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남보다 강해지려고 투자합니다. 더 좋은 대학을 위해, 더 좋은 직장을 위해, 더 좋은 신분을 위해 말입니다. 남보다 성공하면 더 행복해 질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하진 선교사님의 반응이라는 책을 보면은 세상에서 성공이라고 이루었던 모든 강함을 내려놓고 가장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공학박사라는 학력을 내려놓고, 대덕 연구단지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을 내려놓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교수직이라는 높은 신분을 내려놓고 자신의 약해진 모습을 통하여 선교사로 헌신하면서 하나님의 강함이 나타나는 놀라운 역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약해진 모습 속에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강함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27~29절입니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중 가장 연약하고 낮은 부분을 들어 쓰시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29절에 있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사람들은 남을 너무 쉽게 평가합니다. 사소한 것을 보고 사람을 평가합니다. 우리는 섣불리 사람을 판단할 뿐만 아니라 저 사람은 저럴 거야~ 이럴꺼야라고 편견을 갖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맞느냐? 자주 많이 틀리다는 사실입니다.

곰곰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깊은 산 속에서 나무의 수를 헤아린다 해도 결코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바라볼 때 나무가 몇 그루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누가 말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사람이 책 한 권 읽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한다면, 우리의 교만이 편견을 부른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무언가 잘 안다고 생각할 때, 내가 무언가 해냈다고 여길 때, 틀림없이 교만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다 잘못되었다는 편견에 사로잡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더운 곳에 있는 섬입니다. 그야말로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해서 얼마나 뜨거운 곳입니까? 그런데 상상을 해보세요. 그 하와이 한가운데서 누가 밍크코트 장사를 하겠다고 한다면 미쳤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어떤 사람이 엉뚱한(?) 생각을 하고 하와이 그 뜨거운 섬에서 가죽옷, 밍크코트를 내놓고 파는 가게를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을 두고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했지마는 그는 생각했습니다. 온 세계 사람이 많이 여기에 오는데, 그 중에는 추운 지방 사람들도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겨울에 여름옷을 준비하고, 여름에 겨울옷을 준비할 것이다. 이윽고 그 밍크코트 가게에는 점점 사람들이 몰렸고 마침내 이 사람은 많은 수입을 올려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보통사람은 생각지 못 할 일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봄으로 사업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고정관념을 깨야 창의력이 생기고,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

신앙생활의 장애물들 가운데 하나는 고정관념일 것입니다. 예전부터 갖고 있던 인간적인 사고의 틀을 벗어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2천년 전, 이 땅에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도 사람들은 고정관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동방박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식이 풍부하고 인생의 경험도 많은 이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해 먼저 찾아간 곳은 헤롯왕의 궁전이었습니다.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라면 지위가 높고 권력도 강한 가문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왕궁을 찾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으리으리한 왕궁에서 금 보자기에 싸여 태어나시지 않고 가장 허름한 마구간의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사람들의 그릇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소외당한 사람들도 누구나 예수님께 찾아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깊고 놀라운 뜻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원리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30~31절입니다.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는 존재들입니다. 야고보서4:14~16"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우리는 아무도 우리 자신의 부나 지혜나 강함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볼 때 미련한 자들을 택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지혜있다고 자랑하는 자들을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드십니다. 이것은 어디에서 우리가 속해 있기 때문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힘없을 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입혀져 강하게 되고 또 주님의 영광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십자가가 바로 우리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붙잡고 하루하루 예수 이름으로 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 약할 때 강함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진리를 잊지 마시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우리는 모두 주 앞에서 약점과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 은혜 의지하여 멈추지 않겠습니다. 뛰겠습니다. 올라가겠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강함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