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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의 뜻대로 (롬 9:21~24 주일예배 20180722)

by 온누리선교 2018. 7. 21.

성경본문: 로마서 9: 21~24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설교: 토기장이의 뜻대로


한 전도사가 도자기 공장 지대에 사는 한 사람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젊었을 때는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전도사는 그 집에 도착하여 유리 상자 속에 든 두 개의 좋은 꽃병을 보고 감탄하여 말했습니다.

"! 참 멋있군요. 아주 귀한 것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얼마면 파시겠습니까?"

주인은 고개를 휘저으며 전도사에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 돈을 다 준다 해도 저 두 개의 꽃병은 절대로 팔 수 없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몇 년 전만 해도 술주정뱅이에다 노름꾼이었지요. 말하자면 마귀에게 영혼을 맡겨 놓고 다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교회의 집회에 참석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쓰레기 더미에서 흙 한 무더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쓸데가 없어서 버린 것이었지요. 나는 그걸 집에 가져와 반죽을 하고 모형을 만들어 구워 보았습니다. 결국 나는 쓸모 없던 흙으로 두 개의 아름다운 꽃병을 만들었습니다. 그날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가지고 똑같은 일을 하실 수 있을 거야!' 그때부터 저는 제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내맡기고 하나님께서 저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길 바랐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 쓰레기장의 흙무덤 같은 나를 아름다운 꽃병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진흙과 같은 우리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신 토기장이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이고 또 얼마나 주님의 것으로 살아가게끔 큰 은혜를 주셨는지 깊이 생각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21절입니다.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요즘은 잘 보이지 않지만, 민속촌 같은 곳에 가면 엿장수가 있습니다. 손님을 불러 모으기 위해 엿을 자르는 가위를 탁탁 소리 내는데, ‘엿장수가 가위를 일 분에 몇 번 소리를 낼 가요?’ 대답을 우리 모두는 잘 압니다. ‘엿장수 마음대로.’

하나님이 부셔버린 토기 흙덩어리로 무슨 토기를 만드실까요? 그 대답을 역시 우리는 다 압니다. ‘하나님 마음대로

우리는 기도하고 이 땅에 태어난 것 아닙니다. 내가 나의 주인도 아닙니다. 내가 죽고 싶다고 죽는 것도 아닙니다. 전적 하나님의 주권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떵떵거리고 살던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3;13)

솔로몬은 또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127;1)

토기장이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주권자이십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이 열면 닫을 자가 없고 그 분이 닫으면 열 자가 없습니다. 그 분이 서면 가게 할 자가 없고, 그 분이 가면 서게 할 자가 없습니다.

온 세상은 그 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18:6)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니, 사도 바울은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책임에 반문에 대해 분명히 말합니다.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라는 말은 계속해 시비를 걸며 따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따지거나 이것이 옳고 틀리고를 요구한다면 바로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나님보다 위에서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 마음에 있고, 또 주권적 선택입니다.

 

TV에서 도자기 장인이 토기 만드는 현장을 보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성껏 만든 후에 하나, 하나 점검하며 망치로 토기를 깨뜨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명한 장인이라 한 개가 수백만 원짜리인 데 아낌없이 과감하게 파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기자가 물었습니다. “이 아까운 것을 왜 깨뜨립니까?”

장인은 두 가지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한 가지는 내 마음에 안 드는 토기가 돌아다니는 것이 싫습니다. 다른 이유는 더 좋은 토기를 만들려면 안 좋은 토기를 깨뜨려야 합니다.”

하나님도 마친 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돌아다니는 것이 싫으셨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토기 사람을 만들고 싶으셨습니다.

가끔 우리는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을 더 일찍 알았고 더 많이 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더 많이 구원하시지, 하나님을 잘 몰랐던 우리를 먼저 구원하셨을까?

그러나 마치 토기장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토기를 만들기 위해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너무나 고마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우리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살면서 든든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여러분들 중에 지금 상황에 대해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면, 당장 원망을 멈추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고 순종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하십니다. 마치 뭉그러진 진흙처럼 내 인생이 되었다고 생각해도 내가 하나님 안에 있고 절대 떠나지 않으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놀랍고 가장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나를 위해 일하십니다. 그리고 완벽하고 단단한 토기로 우리를 만들어 놓으실 겁니다.

이러한 마음 가짐이 바로 믿음입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믿고 나를 만드신 이가 나를 책임져 주신다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는데 불평불만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2~24절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어떤 청년이 호두나무 아래서 누워있었습니다. 호도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까먹으면서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이 호도 하나를 수박 만하게 만드셨다면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를 텐데..”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호도가 코 위에 떨어져 잠이 깼습니다. 코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호도를 호두 만하게 만드신 것을 감사합니다. 수박 만하였다면 나는 골이 깨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토기장이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범한 죄 때문에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 곧 진노의 그릇들에 대해서도 오래 참으심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벧후 3:9) ‘진노의 그릇들은 불신자들을 일컫는데, 일차적으로 불신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반대로 긍휼의 그릇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몰랐으나 지금 하나님을 알게 하실 잃어버린 영혼들, 즉 그리스도인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오래 참으심이 없었다면, 우리도 멸망당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 악한 것에 대해 벌 주시는 분이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노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오게 하 위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하기위해 악한 길에서 선한 길로 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선한 길에서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진심입니다.

그런데 그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것은 누구입니까? 바로 저입니다. 바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오래 참아주시는 하나님을 자주 느낍니다. 마음에 손을 얹고 생각할 때 너무 많아 하나님께 미안할 지경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고집이 세고, 우리는 너무나 우리 스스로의 생각이 많습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이 변화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국의 유명한 학자 조지 맥도날드는 젊었을 때 정신적으로 아주 심각하게 고민을 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는 도대체 진짜 "종교란 무엇일까?"하는 의문을 풀어보려고 신약성경을 읽었답니다. 그리고 맥도날드는 거기서 세 가지 사실을 찾아냈고 이것을 자기의 평생 지킬 신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만을 따라 사는 것이 사람의 의무이다.

둘째, 이러한 사람을 지켜주는 것이 하나님의 의무이다.

셋째 그러므로 이제는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가 순종하며 사는 것이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이렇게 당신의 뜻을 받드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왜 안 돌보시겠습니까?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시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에 우리를 위해 끝까지 참으시고 십자가 고통까지 견디어 내신 그리스도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무것도 두려워하며 살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것으로, 주님께 쓰임받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인간적인 마음으로 불평하려 들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그릇일 뿐이고 우리를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주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게 하소서. 그래서 귀히 쓰임받고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