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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해야할 일 (시 37:3~8 주일예배 20181021)

by 온누리선교 2018. 10. 20.

성경말씀: 시편 3738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설교: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해야할 일

 

18441022일에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소리가 들려왔답니다. 이러한 예언을 했던 윌리암 밀러5만에 달하는 그의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농사일도 돌보지 않은 채 승천 예복을 입고 산언덕에 올라가 찬송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밀러의 말대로 긴장한 채 하늘을 바라보면서 불이 내리고 나팔 소리가 울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1022일 새벽이 밝아왔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호각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습니다. 놀란 이 사람들은 이 바보들아 빨리 집에 돌아가서 감자나 캐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이들의 신앙이 잘못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이 아니라 윌리암 밀러가 하나님의 말을 전한다고 잘못 알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신다고 하신 말씀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가면을 쓰고 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우리의 신앙을 흔드는 자들에게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해야할 일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시편 37편입니다. 시편 37편에 네 가지 명령의 말씀이 나옵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에게 묻고 선을 행하라!”(37:3) 둘째는 하나님을 기뻐하라” (37:4) 하셨고, 셋째, “네 길을 하나님께 맡기라” (37:5) 하셨으며 참고 기다리면서 악인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로서 우리가 과연 하나님 앞에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아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절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사과나무를 심었는데, 그 나무에서 귤이나 배가 나오지 않습니다. 바로 사과가 나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섬긴다, 그 말씀대로 산다하면서 그렇게 살지 않으면 그 열매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사는 동안 모든 일에 있어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고 의지하는 사람은 당신의 말을 잘 듣는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먹는 걱정, 입는 걱정, 사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착한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은 욕심만 가득하게 얌체처럼 사는 사람과는 다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렇게 착하게 산 댓가로 축복을 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가 그렇게 사는 것을 아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초대 기독교시대에 콘스탄티누스가 왕위에 올라 보니 궁중에 기독교인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엄한 명령을 내려서 모든 공직자는 공직을 버리든가, 기독교를 버리든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상당히 많은 관리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공직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비겁하게 기독교를 버리고 공직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용감히 공직을 떠나는 사람들의 늠름한 모습에 황제는 감탄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그리스도에게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나에게도 충성할 수 없다고 하면서 비겁자들을 모조리 내보내고 용감한 기독교인들을 다시 불러서 일을 하게 했습니다.

이런 모습이야 말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만이 법이시며 진짜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고백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실망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뢰하고 착한 일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4절입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기뻐하라의 히브리어 '아나그''부드럽고 유연하고 즐거워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본 표현은 여호와 하나님 때문에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기쁘게 됨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세상적이고 물질적인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여호와 한 분 만으로 기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 주십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며 기쁘시게 하는 자는 주님의 뜻에 벗어난 소원을 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짜 행복해지려면 세상 무엇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파스칼의 말처럼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 하나님을 모실 때만이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알콜 중독자에게 쌍둥이 아들이 있었습니다. 형은 행복하게 살았지만, 동생은 그의 아버지와 똑같이 알콜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한 심리학자가 두 사람에게 각각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어째서 이런 사람이 되었습니까?”

놀랍게도 형과 아우가 똑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아버지 때문입니다.”

같은 아버지를 보면서 자랐지만, 형은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으로 살아갔고, 동생은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인 나는 별 수없다는 부정적인 패배의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에 처할지라도 자신의 시각과 각오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하나님 앞에 예배하러 와도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소망이 없습니다. 소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귀한 보석을 옆에 두고도 귀한 줄 몰라 스스로 망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사람의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5~6절입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잘 살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사람을 주님은 사랑하시지만 그냥 놔두시지 않으시고 함께 살길 원하시고 도우시길 원하십니다.

예전에 제가 중국동포교회에서 있을 때 쉼터가 있었습니다. 막 한국에 왔거나 아니면 몸을 다쳐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 또는 일하다 나쁜 사장님을 받아 돈 한푼 못받고 거리에 나앉게 된 사람들 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아침과 저녁 예배를 드리고, 일나가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 일을 돕거나 하는 조건으로 세끼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했습니다. 규칙적으로 살고 술이나 도박을 할 수 없으니, 돈도 모이고 세끼 착실하게 먹으니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교회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도 하니 사람이 정신도 건강해지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도 힘든 고비를 넘으신 분들이 돈이 모이니 자유롭지 않고 자꾸 일만 시킨다는 불평불만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자립할 수 있으니 나가겠다는데 교회에서도 붙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나가면 다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맘대로 사니, 교회 안에서 안사니 어쩔 수 없이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밥 먹는 것도, 하루하루 사는 것도 힘듭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신세졌지만 일도 해주고 난 해줄 것 다해줬다하면서 발걸음도 안했던 사람들이 알아서 나중에는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 아쉬워서 교회를 스스로 찾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맡기라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말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뭐가 아쉬워서 그러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네 의를, 네 공의를 빛으로 나타내시겠다 합니다. “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바로 의입니다. 빛으로 나타나게 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반짝반짝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축복으로 말입니다.

 

축구선수 최태욱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안양LG에 입단하여 18천만 원을 계약금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십일조로 1,800만원을 교회에 바쳤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 그의 아버지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습니다. 당장 가서 그 돈을 찾아오라는 것입니다. 한번 바친 것은 안 된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직접 교회 목사님을 찾아가서 그 돈을 내놓으라고 다그쳤습니다. 최태욱 선수의 아버지는 평천주마라는 별명이 붙은 정도로 평소에는 천사와 같지만, 술만 마시면 마귀로 돌변해 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졌을 때 최욱이는 아버지, 제가 방황했을 때 제 마음을 맡길 수 있었던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어요. 저는 아버지와 함께 하나님을 사랑해요.”라고 담대히 말했습니다. 평소에 고분고분한 아들이었지만 이때만큼은 단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왜 헌금을 했는지, 앞으로 지켜보시면 아실 거예요.” 아버지는 전과 같지 않은 아들의 당당한 발언에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 최태욱 선수는 월드컵 국가 대표로 출전하여 줄곧 스타팅 멤버로 뛸 수 있었습니다. 이 십일조 사건 이후에 어머니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고, 아버지는 꼬박꼬박 십일조를 챙겨주시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인생의 길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7~8절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그리스도인들은 악한 자가 잘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흥분하거나 분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이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37:8)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악을 행하는 사람에 대해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 화내는 것이 바로 마음을 상하게 하고 그 때문에 악한 일에 마음이 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거룩하게 해야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지켜야 합니다.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감정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되고 또 그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평가하거나 분을 내거나 이런 사람들을 가만히 놔둔다고 하나님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불평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한다면 자신도 악의 올무에 빠져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것은 단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모든 것을 다 판단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하나님을 잠잠히 기다리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잠언 20:22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참고 기다리며 하나님께 불평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우리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시고 행복하게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님을 섬길 때, 그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에게 묻고 선을 행하라!”(37:3) 둘째는 하나님을 기뻐하라” (37:4) 하셨고, 셋째, “네 길을 하나님께 맡기라” (37:5) 하셨으며 참고 기다리면서 악인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 네 가지를 잊지 마시고 늘 항상 하나님의 참된 자녀로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해주시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당신의 은혜를 받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보혈로 우리가 용서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도 없는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해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주님의 은혜 안에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