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고린도전서 15:21~22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미국 대통령을 지낸 부시가 부통령 시절에 소련 부레즈네프 수상의 장례식에 미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장례식은 공산당의 관례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죽음을 상징하는 검정 색이나 붉은 색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장례식의 말미에는 고인을 위한 마지막 경의를 표하는 순서가 있었고 이때 고인의 부인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녀는 품에 간직했던 백합 한송이를 꺼내어 관 위에 놓았습니다. 백합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정교회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하는 꽃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망인은 남편의 시신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순간 식장은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여인은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일어선 그녀는 성호를 그었습니다. 이 순간, 여기 저기서 미망인을 따라 성호를 긋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충격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았던 조지 부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얼어붙은 소련 땅에 기독교 신앙은 완전히 죽어 버린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순간 부활 신앙이 부활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라고 말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거부하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해도 그 부활 사실과 그것을 믿는 것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 없앨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것으로도 지울 수 없는 사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이 너무나도 확실하게 분명히 말합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변하지 않고 묻힐 수 없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이 사실을 주님께서 다시 한번 우리에게 알게 하십니다. 그 축복의 말씀을 받아 그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22절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아담이 누굽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아담이라고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아담을 어떻게 지으셨습니까?
다른 창조물들과 달리 직접 흙을 빚어 자기의 모습으로 만들어 숨을 후하고 불어 넣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다른 창조물들과 아주 다른 의미 있는 존재입니다.
아담이 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까?
죄를 짓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와와 함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었습니다. 그 열매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죄를 지었습니다.
죄를 지은 아담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담과 그의 부인 하와는 죄의 댓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노동과 해산의 고통을 안고 죽음이라는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서만 끝나지 않고 그의 자손들에게 계속 이어지는 형벌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으로 인하여 그의 모습, 그의 역사, 그의 핏줄을 따르는 모든 사람은 다 죽음이라는 형벌을 받을 수 받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형벌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들은 다 육신이 흙으로 돌아가면 영원히 살 수밖에 없는데, 죄에 대해 용서 받지 못한 사람들은 지옥에서 영원히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모든 인간이 원죄가 있다고 하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아담이 지은 죄의 대가를 우리가 또 치루어야 하냐고 말입니다.
다음의 이야기를 한 번 우리 함께 나누고 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고려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정이 매우 두터운 세 친구가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중에 우연히 아주 크고 묵직한 금덩이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 친구는 혹 이 일로 인해서 우정에 금이 갈까봐, 이것 가지고 서로 다투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이 금덩이를 팔아서 공정하게 삼분등하여 나누어 가지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기들의 결정을 자축하는 의미로 인근 주막에서 술을 사다가 하루 저녁 먹고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 친구가 주막에 술을 사러 갔습니다.
술을 사가지고 오던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금덩이를 셋으로 나누어 갖다니, 이럴 수는 없다. 두 친구만 없으면 저것은 다 내 것인데...' 갑자기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 두 친구를 죽이기로 작정하고는 술에다가 독약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두 친구가 기다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편, 친구가 술을 사러 다녀오는 동안에 나머지 두 친구는 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 친구가 없으면, 이 금덩이를 우리 둘이서 나누어 가질 수 ?있다. 저 친구 때문에 우리 몫이 작아진다." 두 친구는 공모하여 술을 가지고 돌아오는 친구를 때려 죽였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받아온 술을 마시면서 자축했습니다. 이리하여 결국은 세 친구가 다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죄의 원인이 되는 죄는 무엇입니까?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사람들, 아담과 하와가 에덴의 동쪽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렇게 큰 일을 당해 놓고 여기서 끝납니까? 아닙니다. 그 아담 가문의 첫번째 큰 사건이 형이 동생을 쳐 죽인 일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인류 역사의 첫 사건이라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모든 죄가 줄줄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의 대가인 죽음에서 결코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21절입니다.
21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죽음에서 다시 사신 분만이 모든 사람의 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죄의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아담의 편에 있던 우리가 생명의 축복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활은 두 부류의 부활로 명백히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생명의 부활이고 또 하나는 심판의 부활입니다.
생명의 부활로 나아오는 예수 안에서 죽은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다시 살리신 몸과 영혼이 만나 영원한 축복의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믿는 자들은 날마다 새롭게 늘어나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시의 빛을 보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끝없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천국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사랑을 알게 된 말할 수 없는 인생의 기쁨이 넘치는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이 알려주는 먹고 마시는 그런 육신의 편안함이 아닙니다. 천국의 참된 기쁨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함께 있고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아담의 죄 때문에 알지 못했고, 그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던 하나님을 알게 되고 또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되어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받는 그런 놀라운 축복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헤르만 헤세'의 작품 가운데 '어거스터스'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어거스터스'가 탄 생되었을 때 이상한 노인이 산모를 찾아와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뜻으로 이 아이를 위 한 소원 하나를 이루어 주겠소. 그 소원이 무엇이오" 하고 물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대답하기를 "이 아이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고 했습니다. 그 후 '어거스터스'는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부모도, 친구들도, 스승들도, 그를 만나 는 사람들 모두가 '어거스터스'를 사랑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많은 사람의 사랑에 취하여 갈수록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사랑만 받을 줄 알았지 전혀 남을 사랑할 줄을 몰랐습니다. 마침 내 그의 말년은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아 외롭고 쓸쓸한 노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그 노인이 다시 그를 찾아와서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 그 소원을 들어주겠소"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어거스터스'는 서슴없이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창세기 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람이라는 한 사람을 선택하시고 '너 는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라'고 명령하시며 그에게 한 약속을 주십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되리라.' 여러분 깊이 생각하십시오. '네가 복되게 살리라' 가 아니고 '네가 복의 근원이 되 리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너 자신도 행복해야 하겠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복을 받으리라.'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하는 나, '복의 근원'의 나를 만들 기 위하여 하나님은 나로 고난을 감수하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이 우리에게도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아무런 방법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그대로 심판으로 지옥에서 영원히 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만약 잠시 있다 사라질 이 세상에 모든 소망을 걸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세상과 함께 희망이 끊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 살지만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았기에 우리는 잠시 머물 세상에 매인 사람들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하나님의백성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믿음 생활은 매일매일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 없는 자들과 접촉할 때 그들에게 생명과 사랑을 전달하는 도구가 되어 그 영혼들을 끊임없이 다시 살려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활생명을 가지고 살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을 새로운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감당하시고 또 죽음으로 죄의 대가를 치루셨으며 다시 사셔서 새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부활 생명의 은혜가 우리에게 믿음으로 있음을 압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서 영원히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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