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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것이라 (사 43:1~3 주일예배 20190210)

by 온누리선교 2019. 2. 8.

성경 말씀: 이사야 43:1~3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

 




설교: 너는 내 것이라

 

남촌동 여기에서 열방교회가 세워진지도 거의 8년이 되어갑니다. 가끔 동네를 지나가다 보면, 길을 묻는 사람들이, “왜 거기 열방교회 있잖아~ 그 근처야.. 거기까지 와~”라는 통화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가끔 밥을 달라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교회를 찾아옵니다. 그러면 다들 하는 말들이 가게에 갔더니 저기 열방교회는 불쌍한 사람들 많이 도와주니 거기로 가보라라고 한답니다.

그런 것 보면 우리 교회가 이 남촌동을 그동안 헛되이 섬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 열방교회가 좋고 괜찮다는 것을 이 동네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 왜 오지 않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좋은 교회를 자기 교회로 삼지 않을까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크리스마스가 있을 정도로 좋으신 분인 건 아는데 믿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는 것과 같습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릅니다. 아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다릅니다.

또 생각해보면, 우리가 예쁘고 아름답고 멋진 연예인들은 알지만 그 사람과 같은 가족도 아니고 내 애인도, 내 배우자도 아니기에 그 사람이 사건사고로 연예계 생활을 그만 두었다해도 참 안타깝다~’하지 그 이상 뭐가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의 것으로 부르신 우리 모두는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이 시간 잘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넘치도록 느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3절입니다.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

 

참으로 멋지고 기운이 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상황은 어떠합니까? 엄청난 고난 중에 있습니다.

 

이 말씀을 전했던 이사야 선지사는 BC 8세기 쯤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나라에 멸망당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정말 이사야의 예언처럼 이스라엘은 멸망당했습니다. 북촉 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시리아에게, 남유다는 BC 587년에 바벨로니아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열왕기하 25장에 보면,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주변에 토성을 쌓고 예루살렘성을 무려 16개월동안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완전히 고립되어 먹을 것도, 아무 것도 가지지를 못해 서로 죽이고 서로 싸우고 서로 훔치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유다왕 시드기야는 백성을 생각하지 않고 성벽에 몰래 구멍을 뚫고 밤중에 군사들과 함께 성을 빠져나와 도망을 칩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바벨로니아 군대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여기서 비극이 끝나지 않습니다. 왕자들이 왕이 보는 앞에서 차례로 죽임을 당하고 거기다 시드기야왕은 두 눈이 뽑힙니다. 그리고 결박을 당한채 개처럼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벽을 완전히 허물어 버립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과 모든 귀족들의 집까지 불사르고 그 안에 있던 금은보석 귀한 것들을 다 바벨로니아로 가져갑니다. 물건만 가져간 것이 아닙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바벨로니아로 끌고 가고 예루살렘에는 비천한 국민들, 지리리도 가난한 자들만 남겨두어 포도원이나 지키게 합니다. 이 때에는 이렇게 전쟁에 져서 포로로 끌려가고 모든 것을 빼앗기면 그 나라 그 민족들이 없어지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그 나라 사람들의 신이 그 사람들을 버린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맞습니다.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우습게 알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은 북쪽 나라나 남쪽 나라나 다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그래서 자메이카 그룹 보니엠이 부른 바벨론 강가 (Rivers of Babylon)의 노래 가사에 보면, "파괴자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입힌 해악을 그대로 갚아주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으리라!"라고 있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리고 외국에서 모진 고통과 수모를 당하는 이스라엘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 가사에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내용이 그대로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이 하나님의 말씀은 참으로 기쁘고 감동이 넘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2절 말씀을 보면,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서 홍해를 육지같이 건넌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만나는 그 어떤 장애물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홍해와 같은 무서운 바다도 둘로 가르시어 육지처럼 건너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만드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 앞을 가로막고 있는 그 무엇이라도 다 치워주시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하십니다.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는 말씀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풀무불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생각나게 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우리를 물 가운데에서든지 불 가운데에서든지 건져 주실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것이라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문제를 가지고 한숨쉬고 걱정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이 마음대로 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걱정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그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전능하신 하나님은 심지어 다른 열방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신다고 합니다. 본문 3절에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하나님께서 택한 자는 어떠한 일을 만나든, 어떤 사람들 만나든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으로 우리를 지키며 세우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벅(Pearl S. Buck)의 어머니 캐롤라인은 청교도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중국의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심한 가뭄으로 중군인들은 농사 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다른 지방으로 전도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집안에는 세 자녀와 중국인 가정부만 있었습니다. 가뭄이 계속되던 어느 날 캐롤라인이 창가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그 동네 중국인 남자 둘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고 가뭄이 계속되는 원인은 서양인사람들이 이 지 방에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이야.

그러니 오늘밤 우리들이 선교사 가족을 죽여 우리의 신에게 바치도록 하자...." 이 말을 들은 캐롤라인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녀는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캐롤라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하며 새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었을 때 캐롤라인은 평소보다 일찍 아이들을 재우고 자신은 창가에 앉아 바느질을 계속하면서 바깥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자정쯤 되었을 때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습니다. 캐롤라인은 가정부를 시켜 차와 케익을 준비하게 하고 무슨 큰 손님이 오는 것처럼 문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 좋은 옷을 입혀 노래하면서 놀게 했습니다. 마침내 몇 명의 중국인들이 마당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마음을 진정하고 목소리를 낮추어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들어오셔서 차와 다과를 나눕시다."

친절한 캐롤라인 때문에 그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다과를 함께 나누던 중국인들은 이것저것 물건을 만지작거렸습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캐롤라인은 피아노를 치면서 중국말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비할 데 없는 존귀한 이름의 우리 주여" 이 찬송이 끝날 때쯤 방안은 조용했습니다. 그들이 찬양 중에 하나, 둘 집에서 나갔기 때문입니다. 온 집안에는 긴장이 사라지고 주님의 평안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펄벅의 어머니 캐롤라인이 이렇게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자신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당당히 자신들을 해치러 온 중국인들 앞에서 찬송을 불렀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1절입니다.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숱한 드라마에서 보면 사랑하는 연인끼리, 특히 여자편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어려움을 당하여 두려워 떨 때, 남자가 너는 내 꺼야! 내가 책임진다!” 고 말합니다.

또 아기들을 보면 다 이쁘고 귀엽다고 사람들이 말들하지만 똥기저귀 갈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24시간 함께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로 엄마입니다. 바로 가족입니다. 자지러지게 울 때도 함께 있고 방긋 이쁘게 웃을 때도 함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 아기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아기가 아니라 자기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속하셨다고 합니다. 구속'은 히브리어로 '가알'이며 이 말은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서라도 하나님 백성은 구원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구원자라 하셨으며 대가를 치루고 사셨다 하셨습니다. 물건을 돈을 지불하고 사면 그 순간부터 산 사람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지불하고 우릴 사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셨다고 합니다.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 아신다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을 증거하기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지명받아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것이 별로 마음에 와닫지 않고 감사함이 없으십니까? 의심이 드십니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함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를 의심하는 자녀는 불행합니다. 특별한 출생의 비밀이 없는 엄마, 아빠를 아니라고 부정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저 분들이 내 부모가 의아해할 정도가 되면 심각한 가정문제입니다. 그런 가족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화목한 가정은 부모와 자식이 참으로 친하고 사랑하는 관계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분을 찾지 않고 말씀을 듣지 않고 외면했습니다. 그래서 창조자 하나님께서 직접말씀하신 것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흘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1).

 

아버지를 부정하는 자녀에게 내가 네 아비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괘심한 자녀에게 꾸짖지 않고 차근차근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한낱 종이에 써있는 말씀처럼 느껴지신다면 참으로 큰 실수 하시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롱펠로우가 갑자기 떠오른 시상을 적을 곳이 없어서 옆에 있는 휴지에 그 시를 적었습니다. 이후에 아무 가치도 없었던 그 휴지는 6,000달러에 팔렸습니다. 피카소라는 위대한 화가가 평범한 종이 한 장에 데생을 한 것은 지금 유럽에서 대저택을 살 수 있을만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한낱 종이 조각과 같이 무가치한 인간이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질 때, 하나님의 자녀라는 엄청난 가치가 생깁니다. 내가 구원함을 받아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짧은 구절이지만 말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시지 않으셨고(1),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을 약속해 주셨으며(2), 신속하게 회복될 것이라고(3)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향해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내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잘 보호하실 것이고 함께할 터이니 재앙이 오거나 곤고한 날이 임했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 말씀대로 해야합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축복 안에 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을 위해 살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것으로 살겠습니다.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구속하신 주님의 능력 가운데 살겠습니다. 실망하며 함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사오니 주님의 은총 내려주옵소서! 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 나의 반석이시오니 주님의 축복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