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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고린도전서 강해 54) 부활의 승리 (수요예배 20190206)

by 온누리선교 2019. 2. 5.

 

성경본문: 고린도전서 15:50~58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설교: 부활의 승리

 

어느 목사님이 연세가 많이 드셔서 99세가 되셨습니다. 그러자 내가 꼭 100살까지 살아야지!’ 하는 희망과 의욕이 솟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쉽게도 100세까지 못살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병원에 입원을 하여 소파에 오래 앉아계시자 간호사가 침대로 가서 누우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못 가, 안 가!” 하시는 것입니다.

 

옆에 있던 아들이 아버지, 지난 몇 주 동안 아버지께서는 하늘나라에 가실 준비가 다 되었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왜 침대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십니까?”

 

그러자 목사님은 물론 준비가 다 됐어. 그런데 오늘은 아니냐!” 하시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산다 하면서도 막상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며 좀 더 살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생존본능이라고 하죠.. 그러나 이 생존본능을 뛰어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부활의 소망을 두고 사는 굳건한 믿음입니다. 오늘 그 믿음을 갖기 위해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믿음을 사도 바울도 가지고 있었기에 거의 2천 년이 지나도 그 마음과 감동은 지금까지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한구절 한구절 함께 살피면서 주님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50~52절 말씀입니다.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세상이 끝나고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실 그 모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오는 그때의 모습입니다.

첫째로, 홀연히 다 변화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변화된다합니다. 그런데 그 나팔 소리는 마지막 나팔 소리랍니다. 예전에 통신수단이나 전화도 제대로 없던 때에 전쟁이나 어떤 큰일이 일어났을 때, 성안의 모든 사람이 다 듣도록 나팔을 불었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니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러한 나팔 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언제 그 나팔 소리가 들릴지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무시하고 살아도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로서 늘 무슨 일을 하더라도 깨어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천군 천사와 함께 나팔 불며 오실 때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 구원받은 자로서 늘 주님만을 최고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둘째로, 나팔 소리로 인해 죽은 자가 살아나고 부활의 소망대로 변화된 몸으로 우리는 변화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부활과 같이 변화된 몸으로 주님께서 부활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24:31)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 택하신 자들을 사방에서 모으시고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살아나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분명하고도 자세한 말씀에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시고 또 우리도 부활하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이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 위에 오시리란 구약의 예언 회수는 456회인데, 주님의 재림 예언 회수는 신구약에 도합 1518(신약에만 300)라고 하는 사실을 말입니다. 456회 예언된 예수님의 초림(初臨)은 성취되었는데, 1518회나 예언된 재림은 성취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이루어집니다. 몇천번 물어봐도 몇천 번이라도 대답하기를, 그 약속은 이루어진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그대로 지키시니다. 그의 약속은 곧 사실이고 진리 그 자체입니다. 여러 천년을 앞두고, 약속하시며, 기약이 이르면 성취하시는 분(1:7)이 십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이어서 사도 바울은 증거합니다. 53~56절입니다.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주님이 오실 때 어떠한 일이 또 있게 될까요? 바울은 그때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않고 죽지 않음을 입게 되리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 사람을 입어, 주님 앞에 합한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4:24)

이렇게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지 아니함을 입는 그 순간이 오면 사망 다시 말하면 죽음이 우리를 더이상 지배할 수 없게 됩니다.

주 안에서 사망은 패배하게 되어있습니다. 바울은 썩지 않고 죽지 않음을 입을 때에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는 말씀이 이루어지게 됨을 말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사망에서 살리게 됩니까?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말합니다.(8:11)

예수님은 사망의 독침을 빼 버리셨습니다. 사망이 매번 우리를 이겼던 일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인간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든 그 죽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더는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제 더 죽음은 독침이 못 됩니다. 이제 그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2000년여 년 전에 이미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셨고, 그냥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변화된 모습으로 제자들뿐 아니라 500여 명의 사람 앞에 나타나시고 또 그 많은 사람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라가신 그 모습대로 다시 우리에게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죽음이 우리를 해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죽음 앞에 있을 수 밖에 없는 믿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57~58절입니다.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프랑스의 유명한 과학자 퀴리 부인의 남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퀴리 부인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 이제 모든 것이 끝났구나, 끝났어!” 이 부인에게는 남편이 죽은 것이 끝이요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1945년 독일의 본 훼퍼라는 젊은 목사님은 나치에 의해 교수형을 당하기 전날 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제 드디어 나에게 시작이 왔다!”

죽음을 끝이라고 부르짖는 절망의 소리와 드디어 영원한 시작이 왔다고 하는 신앙고백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입니다. 어둠과 빛의 차이입니다. 절망과 희망의 차이입니다. 이 차이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신 사실에 있습니다. 사망권세 이기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안믿느냐에 있습니다.

기독교 장례식에 가면 기쁨의 찬양이 항상 있습니다.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다 밝은 희망의 노래들입니다. 어느 종교에 이렇게 사람이 죽었는데 밝게 노래하는 종교장례식이 있습니까?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죽음은 무섭지 않습니다. 죽어야 다시 살기 때문입니다. 죽어야 변화된 몸으로 새롭게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럴 수가 있나 다들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계획이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렇게 하셨기에 죽음 앞에 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가 하루는 새장 속의 새를 괴롭히는 나쁜 소년을 보았습니다. "새를 어떻게 할거니?" 스펄전 목사가 묻자, 소년은 "괴롭히다가 죽일 거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2파운드를 주고 그 새를 사서 멀리 날려 보냈습니다. 이틀 수에 부활주일에 스펄전은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마귀는 인간을 괴롭히다가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내주는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이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요, 부활의 역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 부활 이래 우리에게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 감사가 우리에게 찬양으로 나타납니다. 두려움이 아니고 절망이 아니고 이제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고 부활과 생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이것을 너희가 믿느냐?”(11:25~26) 라고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소망을 가지고 이 땅의 나머지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마치고 주님 앞에 가는 그 순간까지, 영광스러운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주님을 섬기게 되길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부활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임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사신 것이 바로 하나님 자녀된 우리들도 다시 살아난다는 확실한 보증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부활에 대한 의심을 지금 이 시간 몰아내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부활을 믿고 살겠사오니 우리를 거룩하고 복된 길로 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