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마태복음 13: 45-46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설교: 나에게 가장 값진 진주
예전에 제가 대학교 4학년 2학기 때부터 시사영어사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캠브리지서티피케이트(First Cambridge Certificate)가 있어서 영어를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돈을 벌게 되니까 너무나 신났습니다. 차도 사고 스스로 뭔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침 8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까지 일하고, 또 주말에는 교회에서 봉사하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제가 졸업반이기 때문에 학점관리도 해야해서 스트레스가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성취의 기쁨으로 다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학원도 장학금을 받으며 좋은 성적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노력하면 쌓이는 기쁨, 성취의 즐거움으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주말마다 나갔지만, 하나님에 대한 마음은 서서히 멀어져 갔습니다. 이런 생활이 1년이 지난 후, 저는 화장실에서 2번이나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서 저를 진찰해도 다 괜찮은데 너무나 몸이 많이 아프고 일어설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그동안 쌓아놓은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끊어져버리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잠잠히 생각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 내가 열심히 쌓아놓은 데에 주 하나님의 자리는 없었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 자리에 내가 앉았구나.” 제가 회개하자, 저의 몸은 그다음 날부터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양다리 신앙을 포기하자 다 회복된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가장 귀한 것으로 “진주”를 말하면서 천국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은 무엇입니까? 천국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세상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입니다. 우리 아버지의 나라이고 우리 주인의 나라입니다.
이 천국을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고 은혜 받으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5~46절입니다.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조개 속에 모래 알 하나가 들어가면 조개의 살을 자극합니다. 조개는 그 아픔 때문에 분비물을 내놓게 되고 그것이 모래알을 감싸는데, 그 때, 바로 "진주"라는 보석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진주는 "악에 대한 승리", "자기희생", "생명"으로 상징화됩니다.
또한 좋은 진주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왕을 가까이 할 수 있었기에 "행운"이라고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 당시에도 진주의 가치는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진주 비유" 속에 등장하는 진주 장사는 자기가 모았던 진주를 다 팔아서 가장 크고 값비싼 진주 하나만 소유한 것입니다.
이 가장 크고 가장 귀한 진주는 "천국"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첫번째, 진주 장사의 선택이 어떠했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진주 장사는 오랫동안 더 큰 진주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귀한 진주를 발견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자기 소유를 다 팔고 이 진주를 얻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는 가장 귀한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얻기 위한 결단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선택과 결단"을 수없이 많이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 때입니다.
"최고의 진주"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입니다.
진주 장사가 아주 지혜로웠던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얻기 위해 고민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오히려 단번에 가장 귀한 것을 붙잡았습니다.
둘째, 진주 장사의 포기를 보십시오.
진주장사는 가장 고귀한 진주를 얻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위해 포기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의 기준이 아니라 예수님의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 진주 장사처럼 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의 작가 존 스타인백의 작품 [진주]의 이야기입니다.
가난하지만 착하고 부지런한 인디언 어부 키노는 전갈에 물린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진주를 캐러 바다로 나갔습니다.
키노는 마침내 갈매기의 알만큼이나 큰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문이 도시에도 알려지자, 얼마전까지만 해도 치료를 거부하던 의사들이 키노의 아들은 자기 환자라고 주장하고 거지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밤, 괴한이 집에 침입하여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습니다.
키노의 아내 쥬안나는 진주가 복이 아니라 오히려 화근이라는 생각에 남편 몰래 그 진주를 바다에 던지러 나가자 그 낌새를 알아차린 키노는 아내를 만류하러 갑니다.
그리고 그 돌아오던 길에, 그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격투 끝에 괴한을 죽이게 됩니다. 키노는 괴한을 총으로 쏘아 죽였지만 추격해온 또 다른 괴한과의 격투 중에 오발로 아들을 죽이게 됩니다.
자식을 살리고 가난의 굴레를 벗으려고 캐낸 진주는 주위 사람들의 탐욕을 유발하고 사랑하는 아들까지도 죽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키노의 진주 이야기는 여러 가지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세상 사람들은 삶의 현장에서 “부요와 성공”이라는 진주를 캐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격무와 박봉에 시달리는 봉급 생활자들은 조금이라도 돈을 더 받기 위해 “승진”이라는 진주를 캐내려고 애씁니다.
또 성공해야 한다고 밤낮없이 일하는 사장님들은 성공의 진주를 캐내려고 하고 죽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유의 진주, 건강의 진주 등 무수한 진주를 캐기 위해 사람들은 엄청나게 고통 가운데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진주는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진주와 너무나도 다릅니다.
천국은 누가 빼앗아 가거나 탐내지 못하는 진주입니다. 이 진주를 가진 자는 불안하지도 괴롭지도 않고 고민스러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운 가운데에서 살면서도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저 천국을 소유한 것을 엄청난 은혜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천국과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는 일을 이제 멈추고 오직 이 세상에 살지만 저 천국에서 사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가 그동안 헛되고 허망하게 살아온 것을 알았습니다.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진주가 아닌 말씀의 진주로 우리를 채워주옵소서!
그래서 가장 값진 진주를 손에 쥐고 허망한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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