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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데살로니가 강해 1) 모범적인 교회의 모습 (수요기도회20210707)

by 온누리선교 2021. 7. 6.

성경말씀: 데살로니가전서 1:1-4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제목: 모범적인 교회의 모습

 

데살로니가전서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제 2차 전도 여행시에 빌립보 교회 다음에 세워진 교회이며 바울이 회당에서 3주 동안 회당에서 가르치다가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회당에서 그 이상 가르치지 못하고 야손이라는 사람의 집을 집회 장소로 가르쳤는데 이것이 데살로니가 교회가 된 것입니다. 이 편지는 대략 주후 50년부터 52년 사이에 바울이 고린도에 머무르는 동안에 써서 보낸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후 70년 전후에 기록된 사복음에 비한다면 거의 20년 먼저 기록된 편지이므로 마태복음이 신약 성경 맨 앞에 있지만 이것은 기록 순서대로 된 것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즉 사도바울이 써보낸 바울 서신들이 신약 성경의 다른 책보다 먼저 기록되었고 바울 서신 중에 이 데살로니가 전서가 맨 먼저 써진 책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쓰게된 동기는 디모데를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을 듣고 이 편지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소식이란 첫째 데살로니가 교회가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고 있었지만 이러한 외부의 압력을 잘 견디었던 것이고 둘째는 교외내에 바울의 사도직이나 성실성을 의심하는 대적자들이 있다는 것이며 셋째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이미 죽은 자들이 주님의 부활 때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소식을 듣고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있음에 격려하고 또 사도 바울 자신에 대해 헐뜯는 자들을 향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잘못된 종말관을 시정해 주므로 데살로니가 교회를 굳건하게 세우고자 이 편지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데살로니가란 도시는 현재는 그리스의 제 2의 도시인 데살로니카인 것입니다.

일본의 우찌무라 간조라는 성경학자는 본장을 가리켜 기독교의 진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기독교 신학의 욧점이라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많은 시련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킨 믿음의 본을 보여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모범을 잘 배워 그런 좋은 신앙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1절의 말씀입니다.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절에는 먼저 이 편지를 보내는 발신인과 또 이 편지를 받는 수신인이 기록되어 있고 인사가 들어 있습니다. 발신인은 바울, 실루아노, 그리고 디모데로 나와 있습니다. 실루아노는 실라와 같은 사람으로 실라는 빌립보에서 매를 맞고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혔던 일이 있었던 헌신적인 바울의 동역자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있었지만 기도와 찬미를 할 때에 옥문이 열린 기적을 체험했던 인물 실라는 유대인으로 로마 시민권을 가졌던 자였으며 예루살렘내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높이 존경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시에 회심했던 자로 바울이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깊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제 2차 전도 여행에 동참했던 자로 바울과 실라가 폭도들에게 쫓기어 데살로니가를 떠날 때에도 데살로니가에 계속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이 디모데가 짧은 신앙의 역사에 비해 박해를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믿음을 지켜 나간다는 소식과 함께 종말론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신앙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소식을 사도 바울에게 전해 주었고 이 소식을 접한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편지를 받는 사람을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라고 표현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교회에 보낸 편지인데 그 데살로니가 사람들이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 사람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배당 안에 있는 모든 무리라 하지 않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하나 하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은혜와 또 구속받은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깊은 평화와 기쁨이 함께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2~4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본문 말씀에는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는 세 가지 요소, 즉 믿음, 소망, 사랑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의 믿음의 역사사랑의 수고소망으로 인한 인내를 생각하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그의 삶에서 이 세 가지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에게는 믿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에베소 교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우상숭배하던 책을 불사르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돌이키고 성적 타락에서 회복하며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믿음은 그저 이론적인 것이 아니고 그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기 전과 후가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믿음의 역사는 다른 사람들도 알 수 있도록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고 믿는 사람들에게 좋은 간증으로 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5:15)” 데살로니가 지역에 이런 믿음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또한 이러한 믿음의 역사는 다른 성도들에게 감사가 되고 감동이 되며 담대함을 가지게 합니다. 교 회 안에서도 새로운 영혼이 더해져서 구원을 받고 그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 그것을 다른 성도들이 지켜볼 때 참 기쁨이 되고 감동이 되는 것입니다.

한 흑인 체조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흑인으로서는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였습니다. 그가 기쁨에 넘쳐서 말하기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나님과 나에게 좋은 일입니다. 영광은 하나님께 올려지고 축복은 내게 오니 말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인색할 때가 많은데 이 16살 소녀는 담대하게 이와 같이 말한 것입니다. 또한 주님을 위해서 살면 자신의 꿈이나 즐거움을 잃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 소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도 승리자이고 축복받은 자신 역시 승리자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들의 축복이 아닐까요? 그 소녀의 말에 감동이 되고 기쁨이 되었으며 큰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사랑의 수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수고가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손자를 지극히 사랑하는 한 할아버지는 입만 열면 손자이야기 뿐입니다. 손자를 위해 일부러 기차를 타러가기도 하고, 일을 마치고 돌아가면 아무리 피곤해도 손자를 데리고 대형마트에 간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님에 대한 사랑이 내 안에 가득 차게 되면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이 내 마음을 사로잡으면 나는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그것을 탕감 받고 와서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탕감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면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로 소망으로 인한 인내를 말하고 있습니다. 소망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에게는 믿음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개인의 언어생활과 사고에서, 물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사로잡혀 형제자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모든 환경을 인내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딤전4:10)”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의 소망 때문입니다.

 

믿음의 역사사랑의 수고’, 그리고 소망으로 인한 인내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나타난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도 그와 같은 것들이 넘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 마음에 주님의 사랑이 없다는 것이고 내 눈에 소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나의 마음을 휘어잡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사로잡아서 하늘로 올려놓고, 성경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우십시오.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체험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저 무거운 짐과 의무감이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들은 우리 모두가 우리들에게 구원의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여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고 이 세상이 끝나면 주님께서 먼저 가시어 미리 준비해두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을 소망하는 믿음을 더욱 뜨겁게 하시므로 현세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실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가 주 안에서 살면서 우리가 주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그리고 소망으로 인한 인내가 우리 안에도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주의 자녀로 살기 어렵지만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처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