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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통의 축복 (창 39:2~3, 주일예배 20210704)

by 온누리선교 2021. 7. 4.

성경말씀: 창세기39:2~3

2.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설교: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통의 축복

 

오늘 말씀을 보니, 이집트의 친위대장 보디발이 요셉을 사서 가까이 두었다고 나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요셉이 섬기고 있는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요셉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요셉을 가까이 두고 자신의 것을 맡기면 요셉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요셉을 축복하시므로 자신도 축복받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6절까지 보면, 보디발이 모든 것을 요셉에게 맡겼다는 사실이 이 이야기에서 네 차례나 반복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그 요셉이 축복을 받고 그런 요셉과 함께 있으면 보디발도 축복의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자신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복을 받는 것을 보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는 징조임을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가 깨닫기를 원합니다. 첫째,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사람을 알아보고 함께 그 축복의 길로 간 보디발과 같이 사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둘째,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주님의 축복을 넘치도록 받는 요셉과 같이 사는 것을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이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축복이 차고 넘쳐흐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요셉이 원래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아 형통한 사람이었는가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요셉은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그는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렇게 되기 직전까지는 열 두 아들 중 아버지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꿈을 꾸며, 희망에 부푼 아들이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집에서는 왕자처럼 살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노예로 팔려가서 남의 집의 종이 되었으니 얼마나 충격이 컸겠습니까?

갑자기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일을 당하게 되면, 어떤 경우는 그 충격 때문에 쓰러지기도 하고, 전신마비가 되기도 하고, 잠도 못자고, 심지어 정신이 돌아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근심 걱정하고 정신적 충격 때문에 폐인이 되어 날마다 엉망진창으로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은 어떠한 일에도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그 고난을 견딥니다.

물론 요셉이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라고 하나님께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답이 없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요셉을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게 하려고 그렇게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집이 있는데, 하필이면 이집트 왕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이 사실을 요셉이 알고 있었다면, 아마 자기가 이유 없이 당하는 고난을 견딜 만 했을 텐데, 요셉은 이 당시 잘 몰랐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막막했습니다. 울고 싶었습니다.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2절의 말씀입니다.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성경은 요셉의 생애에 대해서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날마다 순간마다 그 사람과 동행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임마누엘의 믿음?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면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죽어도, 실패해도, 병이 들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은 곧 만사형통입니다. 그분이 함께 하시고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면 무엇을 하든지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요셉은 어릴 때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에서의 놀라운 사실은 요셉이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어렸지만 그의 마음은 하나님으로 가득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 만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감옥에 있든지, 자유하든지, 죽든지, 살든지 상관없이 마음속에 하나님이 가득한 것이 만사형통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죽음이 와도 두렵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만사형통( 萬事亨通)이란 고난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뚫고 이겨내는 것입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고, 그 믿음이 어떤 환경에서도 다 잘되고 다 이루어져서 그는 노예의 신분을 가지고도 주인처럼 살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게 됩니다. 요셉은 주인처럼 떳떳합니다. 그의 얼굴에는 비굴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환경의 주인공이 됩니다. 만사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세상은 돈이 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세상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노예 신분으로 살게 하시고, 고생하고 또 고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만사형통,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는 인생으로 만들어 주셨을까요? 3절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3.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의 주인이 요셉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 새 주인인 친위대장인 보디발은 요셉을 꼭 붙잡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맡깁니다. 돈이며, 재산이며 다 말입니다. 이렇게 다 맡길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그 사람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집트인 사람이 볼 때는 요셉은 어리고 광야에서 사는 어느 작은 부족의 사람입니다. 비교해보자면, 미국에 온 어느 아프리카 부족 젊은이와 같다는 말입니다. 미국 생활도 잘 모르고 제대로 미국 교육을 받지도 못한 이 젊은이에게 여러분 같으면 여러분 재산을 다 맡기고 관리시키시겠습니까? 저라면 못합니다. 그런데 보디발은 맡겼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한 가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렇게 복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을 복 받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물론 자신도 복을 받아야 하겠지만 진짜 복은 하나님께 복 받은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잘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281, 2절에 복을 받는 비결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이 말씀은 ?네가 먼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다 순종하고, 우상을 섬기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모든 복을 네게 모두 쏟아 부어주실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실 때 우리로 하여금 세상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해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복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복을 부어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복들을 우리를 위해 준비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복을 받을 기대감이 있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천국은 보장되어 있다. 나는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복 받을 자로 만들어주실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갖기를 바랍니다. 모든 이에게 흘러 갈 복의 근원으로 나를 부르셨다고 생각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요셉과 같은 모습으로 살게 되면 세상은 변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면서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아주 유명한 이야기 하나를 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어느 직장에서 갑자기 퇴출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직장에 출근해 보니 아무런 설명도 없이 책상에 해고 통보서가 놓여 있어서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합니다. 직장과 상관들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올랐습니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자포자기를 한 나머지 그는 가출하고 얼마 의 방황 끝에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죽고 싶소. 모든 노력을 다해 봤지만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소."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기를, "여보, 당신은 한 가지 시도를 해보지 않았어요. 당신은 당신이 처한 이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기도해 보신 적이 없잖아요." 이상하게도 이 말이 그에게 큰 감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 맞아. 나는 이 일에 대해 기도해 본 적이 없지!" 그는 아내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기도하는 동안 마음속에 있던 직장과 상사를 향한 미움과 복수의 감정이 다 사라졌고 머릿속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기 집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얻어 조그마한 건축업을 하다가 어느 날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건축을 하면서 여기 저기 여행을 하다 보니 좋은 호텔이 없습니다. 좋은 호텔은 있지만 너무 비싸고, 작은 호텔은 너무 분위기가 안 좋아서 제가 새로운 호텔을 지었으면 합니다. 우리 이웃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베풀기 위해서 아주 깨끗한 호텔 그러면서도 적절한 가격에 쉼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을 짓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는 하나 둘 호텔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세계적인 체인이 된 홀리데이 인 호텔(Holiday Inn Hotel) 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의 이름은 홀리데이 인 호텔의 창업자인 케몬스 윌슨(K. Wilson)입니다.

세상에는 해고당하여 직장을 잃은 아픔으로 입에는 불평과 원망이 가득한 상황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윌슨 회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만일 계속해서 불평하고 원망하였으면 윌슨 회장은 분명히 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계속 열심히 성실히 살았더니, 그 어려웠던 시절, 아무것도 안된다고 했던 당시에 길을 열어주시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여주셨습니다.

 

요셉과 같이 사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꼐서 주시는 형통의 축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함께 살면 됩니까? 믿음이 있으면 됩니다. 모든 것을 의지하면서 하나님 말씀 잘 듣고 살면 됩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과 늘 함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산 하나님의 자녀인데, 서로가 함께 있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야 할 텐데, 그래서 그 축복이 넘쳐흘러야 하는데 서로 미워하고 싫어해서 멀어지고 세상친구들과 더 가까이 가려한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귀한 것을 버리고 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께 오십시오. 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곁으로 오십시오. 세상의 것들이 화려하고 의지할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멸망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마음 두지 말고 세상에 찌들고 익숙하고 성공했던 이집트 친위대장 보디발이 한 눈에 요셉을 알아본 것을 잊지 마시고,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형통의 축복을 우리 모두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삶의 주인이신 주님,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때와 장소를 초월해 가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이를 때까지 믿고 기다리는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을 축복하시는 도구로 만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 말씀 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