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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선지자의 감사 ( 하박국 3:17~18, 추수감사절 20211121)

by 온누리선교 2021. 11. 21.

성경말씀: 하박국 3: 17~18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설교: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이 감사주일은 구약의 수장절에서 유래됩니다. 수장절은 그 해 밭에서 뿌린 것의 첫 열매’(23:14-16)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절기입니다.

이런 절기 뿐 아니라 미국의 명절로도 드려지는 기독교 전통입니다.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첫 해에 곡식을 걷어들여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 것이 감사예배의 시작입니다.

 

옛 소련의 수상 후르시초프가 미국을 다녀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것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아니요할 때도 감사를 넣어 "No thank you"라고 말합니다. 은혜 안에 사는 사람은 항상 부정적으로 살지 않고 긍정적으로 삽니다. 독일의 본회퍼 목사는 고마움을 통해 감사를 통해 인간은 부유해진다.”라고 했습니다. 탈무드에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러 이 예배의 자리에 왔습니다. 어떤 감사입니까? 가장 큰 것은 예수 믿어 구원받은 감사입니다.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해야하는데 세상사는 것이 힘들고, 걱정도 많고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하박국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이런 하박국의 감사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는 귀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7절입니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이런 고백을 하는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믿음으로 사는 것은 두려움 없이 사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을 만나기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아십니까? 그는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로 사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불안했습니다. 바벨론 같은 이방나라가 쳐들어올까,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들어 열매가 없을까, 사람들이 죄를 범하고 살아 하나님 벌 받을까 등등 이리저리 두려운 것이 많았습니다. 무화과 나무 심어도 포도나무 가꾸어도 열심히 소를 키워도 한번에 다 날라갈까봐 걱정하고 또 걱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교회에 나옵니다. 세상적으로 생각하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매주일 나와서 찬양도 합니다. 헌금도 합니다. 남들이 보면 신앙생활 잘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 속은 어떻습니까? 날마다 두렵고 날마다 걱정이고 날마다 힘듭니다. 하루하루가 무섭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날마다 두려워하면서 나쁜 사람들은 왜 잘 살까?’라고 불평불만했던 하박국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난 뒤 하박국 선지자는 달라졌습니다.

 

18절입니다.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이런 절박한 상황가운데서 하박국은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혼과 몸은 두려움으로 떨며 창자가 끊어질 듯하고 뼈가 썩어가는 그런 상황가운데서도 그의 영은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가운데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때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의미는 생각과 환경을 의지하지 않고 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상황을 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라할렐루야! 그렇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들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의 기쁨과 감사에 대해 소개할 진짜 있었던 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실낙원]의 저자인 존 밀톤은 젊은 시절에 크롬웰의 비서로 일했습니다. 그떄 그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그가 44세가 되자, 완전히 그는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독실한 신앙의 사람인 밀톤은 그 일로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으며 하나님 앞으로 더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밀톤은 이 고백을 했습니다. "주꼐서 내 육신의 눈을 어둡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볼 수 있는 영의 눈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신앙의 고백입니까! d것은 오직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이런 신앙고백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섭리 가운데 평안을 얻고 기뻐하는 인생을 그들은 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확실히 보고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감사는 구원의 하나님을 인한 감사인 것 입니다.

나의 힘이 되시고’, ‘높은곳에 다니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하박국 선지자는 믿었기 때문에 감사할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사라져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 때문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이냐가 아니라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는 능력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또 기쁨을 누리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라며 믿음으로 하루하루 나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는 영원하시고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을 품어주시고 구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주의 말씀주심에 감사하고 또 축복주심에 감사하오며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