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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후서강해 3)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의 날 (수요기도회 20211208)

by 온누리선교 2021. 12. 7.

 

성경말씀: 데살로니가후서 2: 1~5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설교: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의 날

 

이솝우화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사자와 당나귀, 여우 셋이서 힘을 합해 사냥했습니다. 그리고 사냥한 것을 나누는데, 사자가 당나귀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당나귀는 똑같이 셋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자는 공평하지 못하다 하면서 당나귀를 잡아먹어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는 여우한테 나누어 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여우는 대부분을 사자 몫으로 돌리고 자기는 쥐꼬리만큼 가졌습니다. 그때서야 사자는 흡족해 이제야 공평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사자가 여우에게 묻습니다. "너는 어떻게 해서 이런 지혜를 생각해 냈느냐" 그러자 여우가 대답하기를, "어떻게는 뭘, 당나귀 죽는 것보고 생각해 냈지".

남에게 일어난 일을 보고 내게 일어날 일을 생각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를 보고 우리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병에 들었습니까? 그것을 보면서 우리도 병들 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성경 전체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귀중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그날' 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창세기711절입니다. "노아가 육백세 되던 해 이월, 그 달 십칠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 창들이 열려" . 여기서 그 날은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1319절에서 예수님은 "그 날들은 환난의 날이 되었음이라,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조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그 날 역시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심판의 날인 그 날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을 전제하며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할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2절의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성경에는 종말에 관해 두 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똑같으나 영어로는 두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마지막 날들(last days)이고 다른 하나는 마지막 날(the Last Day)입니다.

처음에 말한 것은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 때까지의 모든 기간을 말하고 두번째 말한 것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말세지말)를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두번째 말한 것만을 말하기 때문에 혼돈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두번째 말한 말세지말은 언제입니까?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30)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은 그날을 꼭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교회사를 보면 여러 번 주님의 재림 날을 예언하여 물의를 일으킨 소위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킨 다미선교회의 시한부 종말론 주장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아무도 모른다고 했는데 자기들은 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단입니다.

이런 시한부 종말론은 인류 역사 6000년이란 잘못된 역사관과 왜곡된 성경 해석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종말이 언제 올지 전혀 알 수 없다는 말인입니까? 초대교회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에도 종말론에 관한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종말)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살전 5:12)

그러나 바울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종말에 관한 혼란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2장에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살후 2:2)

이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주의 재림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들어왔고 그런 이들에 의해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는 일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2절 후반절에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주의 재림에 관한 어떤 주장에도 마음을 쓰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주의 재림이 있기 전에 배교하는 일과 적그리스도가 먼저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3~4절의 말씀입니다.

3.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4.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 2:3)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비가 올 때는 먼저 바람이 불고, 구름이 끼고, 날씨가 후텁지근하듯이 종말에도 먼저 여러 징조가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3~4절에서 사도 바울은 주님의 재림 전에 "기독교를 뿌리로 한 악의 세력이 나타나 배교하는 일"이 일어나고 또 하나는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로 묘사된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일"을 말합니다. 그 때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신을 어떤 신보다 높은 하나님이라고 내세웁니다. 4절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성전""기독교회의 최고 수장이 거하는 교회"라는 견해도 있고, "다시 복원할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할 때 예루살렘은 아랍권에 속한 영토였습니다. 그런데 196766일에 이러난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전쟁발발 다음 날인 67일에 예루살렘을 점령해 자기 영토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루살렘 성전 터는 이슬람교인들의 오말 성전이 있습니다. 언젠가 역사적인 격변이 생겨 오말 성전이 무너지고 그 곳에 예루살렘 성전이 복원되거나 아니면 다른 어딘가에 예루살렘 성전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세워지면 적그리스도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3:3을 보면, 적그리스도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거의 죽게 되었다가 극적으로 살아나자 사람들이 "기적이다!"라고 하면서 적그리스도를 따를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미혹될 수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교인들의 상황에 대해 사도 바울은 무엇이라 말하고 있습니까? 5절의 말씀입니다.

5.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할 때 종말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말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과 사도를 포함해 성경의 기록자들을 통해 전하는 말씀을 듣고도 시간이 지나면 그 말씀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떠나지 않도록 지키기 위하여 성경을 끊임없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에서 악한 세력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사도 바울을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의 날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데살로니가 교회 교인들처럼 세상의 미혹과 영적인 혼란을 가져오는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받들어야 할까요?

 

미국 서부는 지진대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학교에서 수시로 지진 대비 훈련을 합니다. 아이들 학교에서는 비상장비와 식량을 늘 준비해 놓습니다. 하루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지진학 교수가 텔레비전에 나와 지진 대비책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진을 대비한 사람에게 지진은 그렇게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지진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법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다만 두더지가 지진 반응에 민감하기 때문에 두더지의 이동으로 지진 가능성을 점친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두더지가 사람보다 낫습니다. 사람과 달리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귀를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는 교수의 지진 대비책을 들으며 재림을 연상했습니다. 재림의 때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구원받고 재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재림은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재림은 희망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완전한 구원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이고, 죽음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평안을 빼앗아가는 두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평안을 빼앗기는 이유는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혹은 영원히 닥치지 않을지 모르는 일을 걱정하면서 살 것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한 다음 그 이후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준비한 자는 평안합니다. 맡기는 자는 평안합니다. 평안은 준비하고 맡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런 말씀의 반석위에 든든히 서서 이 거친 파도와 같은 세상에서 주시는 주 예수님의 평안을 누리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 주신 말씀으로 진정한 평안을 얻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들이 가지는 마음과 자세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게 하소서! 우리는 그 재림이 완전히 성취될 그 날을 반드시 기다리고 그 날을 준비할 것입니다. ‘마라나타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님의 백성 모두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믿으며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