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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강해 3)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 (수요기도회 20220706)

by 온누리선교 2022. 7. 6.

 

성경말씀: 디모데후서 2:1-7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설교: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

 

강한 정예 부대가 아니고서는 결코 전투에서 싸워 승리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믿음 생활에서 원수 사단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강한 병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강한 믿음을 가질 때만이 성도는 능히 원수 마귀를 물리치고 믿음의 승리를 얻게 됩니다. 또한 이런 승리를 이룰 때만이 성도는 하나님으로부터 후한 상급과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허약하여 전투에 패배한 병사가 화려한 승리의 면류관과 영광을 누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기에 성도는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축복의 근원이 되는 강한 믿음을 가지는 비결에 대해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이 강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서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서 가지는 믿음이 무엇인가를 함께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2절의 말씀입니다.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디모데후서를 기록했습니다. 디모데는 당시 에베소 교회의 담임목사로 있었는데 바울은 영적 제자인 그를 향해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육체적인 가족관계를 초월한 우주적인 가족 관계로서 영적 지도자와 성도 간의 신뢰 관계를 의미하는데, 이 신뢰 관계가 영적 4세대의 출발입니다. 호칭에서부터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절절한 사랑이 묻어나지 않습니까?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딤후 2:1) 바울 그 자신이 먼저 은혜 속에 강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영적 4세대를 이루는 첫 단추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선발하거나 평가할 때, 은혜 속에 강한 인물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그 사람은 영적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강하다는 말은 지속적으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힘을 말하는데, 일시적인 열정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꾸준히 한 발짝씩 진보해 가는 이런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들은 죄의 종으로 살던 자신을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삶으로 불러 주셨다는 놀라운 은혜를 평생 잊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이 자랄수록 이 감격도 함께 커져 가는데, 이렇게 나를 불러 주신 그 분에게 무엇으로 보답할까? 지옥으로 가고 있는 나를 빛 된 삶으로 구원해 주신 그 분께 어떻게 하면 은혜를 갚을까? 이런 마음이 은혜 속에 강하다는 말입니다. 이 은혜를 모르는 사람과는 상종하기가 어렵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줬더니 내 보따리 어디 있냐고, 나는 내 길 가겠다고, 또는 조금 헌신하고 생색내는 사람들은 소중한 영적 4세대를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은혜 속에 강한 사람들끼리 영적으로 2세대까지 가야 그 모임은 든든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영향력 있는 팀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적 4세대까지 이루게 되는데 2절에서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증인은 바울의 제자들을 의미합니다. 당시 바울이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훈련시켰는데 디모데만이 영적 2세대가 될 만큼 자랐습니다(2:19~22). 그런 디모데에게 자신이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하는데 부탁한다는 말 속에는 찾아서 전수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도 1세대로서 디모데와 같은 충성된 2세대의 사람을 찾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도 영적 4세대를 이룰 만한 다음 세대의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그 모임은 얼마 못 갑니다. 2세대 디모데와 같은 사람들은 3세대 충성된 사람들을 찾아서 자신이 받은 것들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이 진리가 그대로 3세대까지 가게 되면 그 위력은 더 커져서 4세대를 형성하는데 좀 더 용이해 집니다. ‘또 다른 세대4세대는 온 인류를 가리킵니다.

 

그러면 충성된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바울은 자신과 디모데처럼 충성스러운 사람을 병사, 경기하는 자, 농부 이렇게 세 가지 은유로 표현했습니다. 7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이 세 가지 은유를 계속 묵상하고 삶에서 경험한다면 자기 자신이 먼저 충성된 사람이 되고, 또 통찰력 있는 사람이 되어 다른 충성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충성된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3~6절의 말씀입니다.

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강한 군인이 되려면 피눈물 나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옛날 고린도에서는 이스테미안이란 올림픽 경기가 3년에 한번씩 개최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수로 선발된 운동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우승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렇듯 경기에서 우승을 하려고 해도, 또 전쟁에서 승리를 하려고 해도 피눈물 나는 훈련이 요구된다면, 하물며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누리려는 성도들이 피눈물 나는 신앙 훈련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군병으로 부름받은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모양으로 신앙 훈련을 쌓고 있습니까? 이 훈련을 잘 이겨내고 강한 주님의 군사가 되어 믿음의 승리를 이룰 때 하나님은 생명의 면류관으로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본문 3~4절에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나이가 되면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군에 입대하여서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요즘은 군대도 편하고 자유롭게 군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규칙적인 생활과 세상과 분리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 것입니다.

바울 당시의 군 생활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쁜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소집이 되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위해서 싸워야 했을 것입니다.

가정을 두고 온 군인은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됐을 것입니다. 그래서 군 생활을 하면서도 뭐가 이익이 되는 것이 있으면 가족을 위해서 일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가족 부양의무가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늘 군인의 생활보다는 인간으로서의 사생활도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취미 생활도 하고 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훌륭한 군인은 그런 사생활에 집착하지 않고 군인으로서 의무를 감당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사생활은 접어두고 철저하게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면서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본문 5절에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목회자나 우리 성도들을 운동선수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의 목표는 경기에서 우승해서 승리의 면류관을 얻는 것인데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운동하는 데 있어서 정해진 법이나 규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승리를 해야지 아무렇게나 이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목회자에게 정말로 중요한 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을 가르치는 것이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여기서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여기 승리의 관은 경기에 우승한 사람이 받는 면류관을 말합니다. 요즘 같으면 목에다가 금메달을 달아줍니다. 최고의 우승자에게 주는 상이며 승리자의 상징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승리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평생 훈련을 쌓고 노력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우리 성도가 받을 면류관은 의의 면류관이요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이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 고난도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법대로 경기 한 사람 즉 복음을 믿는 믿음을 끝까지 지킨 사람은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뿐만 아니라 사도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는 모든 사람이 이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본문 6절에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라고 했습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도 수고를 해야 합니다. 저도 어려서 시골에서 농사를 조금 지어보았습니다. 부모님이 농사하는 것 보면서 조금 거들었습니다. 씨앗이 자라서 알곡이 되기까지 참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농부가 게으름을 피우면 농사는 잘 안됩니다. 그렇다고 농부가 혼자서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햇빛을 주시고 물을 주시고 공기를 주셔야 농사를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것들을 은혜로 주셨을 때 우리가 농사를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돈 주고 쌀 사 오고 반찬거리 사 와서 식사를 하면서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우리가 준 돈은 농부의 수고비이고 모든 식물은 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주셨기 때문에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엄청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그 은혜로 받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군인이 사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충성하는 것처럼 운동선수가 법을 지키는 것처럼 농부가 수고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이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수고스럽지만 그런 노력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소중한 것임일 잊지 마시고 늘 주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좋은 병사로서 충성스러운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헛된 것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승리의 면류관을 받는 주님의 일꾼으로 살게 하옵소서! 이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