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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설교) 우리를 위한 구주의 탄생 (눅 2:10-14, 주일예배 20221225)

by 온누리선교 2022. 12. 25.

성경말씀: 누가복음 2: 10-14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설교: 우리를 위한 구주의 탄생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우리와 같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성탄을 기다리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성탄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하나님께 감사드리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0-11절의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베들레헴 들판에서 추위를 무릅쓰고 양떼를 지키던 목동들에게 천사들이 주의 영광을 가지고 나타나 그들 곁에 섰습니다.

이 놀라운 광경을 바라본 목동들은 크게 무서워했습니다. 이 때 천사가 목동들에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쁜 소식을 준 것을 말합니다.

목동들에게 관심있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배불리 먹고 고생안하고 힘들게 안사는 것이고, 또 그들이 돌보고 있는 양들이 잘 크고 병 안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그 기쁜 소식이 목동들이 원하는 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먹고 마시고 쉬고 하는 문제를 뛰어 넘어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리스도 주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이사야 때에도 주님 오시기를 바랐습니다. 메시야 오시기 바랐습니다. 그러나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목동들이 사는 이 시대에 오신 것입니다.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우리 가운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아니 무슨 기쁜 소식이야? 사는 게 힘들어 죽겠고 문제도 많은데, 예수 오신 것이 왜 기쁜 소식이야? 예수랑 나랑 무슨 상관인데. 예수 믿으면 돈 주나? 예수 믿으면 내 문제 해결되나?’

 

아마 목동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조상 때부터 메시야 이야기는 들었는데, 뭐 메시야, 그리스도 주께서 오시면 뭐 달라지나? 진짜 달라지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오신 것은 참으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면, 그 큰 기쁨의 소식이 무엇인지 우리 함께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이 왜 기쁜 소식인지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3-14절입니다.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13)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여기서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했으며 다른 하나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 영광입니까? 하나님은 그 말씀하신대로 언약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미가서에 보면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미가5:2).

이사야를 통해서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선지자로 말씀하신 메시야 탄생의 예언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들을 이루셨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셨습니다.

또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확실하게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감사와 찬양을 받을 만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일을 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는커녕 하나님 무시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순간순간마다 하나님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놀랍습니다. 하나님이 최고입니다.” 하면서 영광을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립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도 뻔뻔합니다. “하나님이 대단하다면 내 부탁 좀 들어줘, 내 소원 들어줘 봐~” 그러고는 소원 이루어지면 ~ 대단하네~ 알았어 믿어줄게이럽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은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주님은 충분히 넘치게 영광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평화가 무엇입니까?

세상이 알 수도 줄 수도 없는 평화”(14:27)입니다.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는 원래 귀족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참 만족을 얻지 못했고, 작품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갈채를 받았으나 죄에 대한 공포와 불안한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한적한 시골 길을 걸어가던 중에 순박한 시골 농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골 농부의 얼굴에는 유난히도 평화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톨스토이는 농부에게 가서 평화스런 삶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 마음은 기쁨에 가득차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톨스토이는 그날부터 진지하게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과거의 불안과 공포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날에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우리가 들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이렇게 또 말합니다.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그러면 왜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한 것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이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으로 평화를 누리게 될 대상은 온 세상사람들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기뻐하신 뜻대로 예정하신 자들(1:4~5)이 바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누굽니까? 바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아 하나님 백성된 사람들입니다.

신약성경에 보면, 유대인이 아닌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율법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는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가 주님을 영접하여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고넬료는 세상에서 두려움에 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입니다. 이 평화는 모든 믿는 자의 마음에 임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오늘 하나님께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약속해 주셨던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평화가 이루어지는 예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평화의 왕 되신 주님!

높은 곳에서 주님께 영광, 땅위에 평화를 우리가 입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쁘게 찬양드립니다.

죄와 슬픔을 몰아내고 우리를 구원하셨고, 이 땅위에 주 예수님께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주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