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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 눅 18:41-43, 주일예배 20230108)

by 온누리선교 2023. 1. 8.

설교본문: 누가복음 18: 41-43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설교: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기를 원하는 소원이 하나씩 있을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또 미래가 없어 보이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어 우리는 소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대학에서 계속 낙제점수를 받았습니다. 교수들은 그에게 배우기를 포기한 젊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지혜를 얻은 그는 전쟁과 평화라는 명작을 남겼습니다.

프랑스 조각가 로댕은 예술학교 입학을 세 번이나 거부당한 꼴찌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통탄했습니다. “이런 바보가 왜 우리집에서 태어났는가.” 그러나 그는 조각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유대인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은 선생님으로부터 정신발달이 느리고 환상에 사로잡힌 아이라고 무시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천재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성직자 제레미 테일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꼴찌를 택해서 1등으로 만드신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연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했기 때문에 위대한 일을 성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보니, 인생에 아무런 소망이 없이 살던 맹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를 통해 간절한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주님께 간절히 바라는 소원를 가지고 함께 말씀을 나누며 주님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41-42절의 말씀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예수님과 제자들과 수많은 무리에 에워싸여 여리고를 빠져 나가고 있을 때 디메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아있었습니다. 그 때, 다윗의 자손으로 온 메시아 예수께서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많은 사람은 그 모습을 보고 잠잠하라며 꾸짖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더욱 크게 소리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신 예수님은 머물러 서서 바디매오를 불러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맹인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하니 예수님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43절의 말씀입니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그는 곧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거기에서 그의 행동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목표가 생겼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바디매오가 눈을 뜨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저것 생각 안하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버리고 주님만을 찾았습니다. 왜요? 눈을 뜨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 때문이었습니다.

바디매오는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눈을 뜰수 있다면 아무것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거지로서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옷입니다. 그것도 낮에는 뜨거운 햇빛을 밤에는 추위를 막아주는 겉옷입니다. 그러나 유일한 재산이며 생계수단인 겉옷마저 내팽개치고 바디매오는 예수님 앞으로 달려 갔습니다. 오직 주님이면 충분 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께서만이 자신을 구원하실 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 달려갔습니다.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바디매오를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치료해주셨습니다. 단지 바디매오의 믿음만을 보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맹인 바디매오의 눈을 고쳐주셨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귀한 몇 가지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첫째, 보지도 못하는 맹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기적들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37절을 보면,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라는 말을 보게 됩니다.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만을 듣고 그는 예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시 나사렛 예수의 이름은 유명하였습니다. 문둥병자도 고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신다는 예수... 그 소문만 듣고도 이 바디매오의 마음에는 예수님에 대한 소망함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나를 살리실 분이다! 그 분만이 나를 구원해주신다!”

그러나 반면에 바디매오가 소리 지르던 그 순간에 있던 사람들과 제자들은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눈을 뜨고 있었고, 볼 수도 있었지만 예수님을 간절히 부르거나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가까이에서 그 많은 기적을 보았는데도 말입니다.

둘째, 바디매오가 율법을 많이 알지는 못했어도,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메시아로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를 치유해주신 것입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율법의 전문가였습니다. 제자들도 다들 낮은 자리에 있었지만 그리하여도 메시아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이며, 성경에서 오래전부터 예언한 메시아라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할 때, 그들 스스로 혼란스러운 답들을 합니다.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그리고 또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했을 때 오직 한 사람, 베드로만이 대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즉 메시야입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마가복음 8:27~29)

그렇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왜 대답하지 못했을까요?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경에서 계속 말해왔던 그 메시야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8절에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이라고 나오듯, 바디매오는 아주 정확히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를 알고 애절하게 부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다윗의 자손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다윗의 자손은 메시야가 나오는 가문의 자손이며, 또한 이것은 바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왕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육신의 눈을 어두웠으나, 영혼의 눈은 바르게 뜨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님은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무엇을 하여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맹인 바디매오의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바디매오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믿음은 무엇입니까?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메시야,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병이 나면 의사에게 갑니다. 왜 의사에게 갑니까? 의사가 10년동안 의학을 공부하고 많은 병을 고칠 수 있는 전문가라는 것을 우리가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원자로 믿을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루집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예수님은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을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다 해결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진짜 진짜 우리 문제에 대한 전문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을 의지하여 영적인 눈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되어야 주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어주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물 속에 진주를 빠뜨렸습니다. 이 사람은 배가 육지에 닿자마자 큰 바가지로 바닷물을 떠서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사흘 동안을 끈기 있게 물을 퍼내고 있을 때 물 속에서 거북이가 나와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얼 하려고 물을 긷고 있소?”

바닷물 속에 빠뜨린 진주를 찾으려고 물을 푸고 있소

그런데 그 일은 언제까지 할 생각이오?”

물론 이 바닷물을 다 퍼낼 때까지 하지

이 말을 들은 거북이는 깜짝 놀라 물 속으로 급히 들어가서 진주를 찾아다가 그 사람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기쁜 일은 없습니다. 소원을 성취한 사람은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때에 예상했던 계획대로 소망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소망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동치 않는 믿음으로 소망을 굳게 잡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주실 줄 믿고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물어보실 때,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우리 안에 어두움을 몰아내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믿음으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그래서 맹인 바디매오처럼 육신의 눈 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 영혼의 눈까지 뜨게 하여 주셔서 천국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이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통치 안에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