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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강해 5)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수요기도회 20230111)

by 온누리선교 2023. 1. 11.

성경본문: 야고보서 1:12-13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설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말만 잘하면 어떤 상황도 잘 넘길 수 있다고 믿고 있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이 학기말 시험을 치게 되었는데 그는 전혀 시험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능란한 말솜씨로 잘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백지 답안지를 내고 대신에 답안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사랑하는 교수님께. 저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렇게 답안지를 내고 그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얼마 후에 그에게 성적표가 담긴 편지가 왔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제자에게. 하나님은 A학점, 학생은 F학점. 해피 뉴 이어."

 

언젠가 우리는 주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판단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아무 것도 변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의 중심 동기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주인께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었으나 아주 말을 잘하며 그럴 듯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변명은 주인 앞에서 통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때 우리는 진정 우리의 삶이 실패인지, 성공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의 심판에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오직 주님을 사모하며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하며 순종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우리는 이 땅에서 한 생을 사는 동안 우리 마음에는 수없이 많은 시련과 유혹이 찾아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내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까지 우리는 온전히 순종함으로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야고보는 오늘 본문에서 성도들을 향해 시험을 참는 자가 받는 축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시험을 참는 자의 복이 무엇인지 오늘 함께 말씀 가운데에서 찾으며 은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12절의 말씀입니다.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시련을 맞이하여 극복하면 행복해진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12절에서는 시험이 시련의 뜻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시련을 많이 당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많은 곤경을 당했습니다. 집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직장에서 쫓겨나기도 하였습니다. 때로는 십자가에서 화형을 당하고 때로는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아무 말할 수 없는 곤경을 당하고 순교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야고보를 통하여 약속하셨습니다. 즉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는데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는 시련을 크게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다른 의미의 시련을 당하고 있습니다. 자녀문제로, 재정적인 문제로, 건강문제로, 또 여러 가지 문제로 시련을 당하고 있습니다. 남모르게 눈물 흘리는 성도가 많을 줄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시련을 당하여 낙심하지 말고 참고 이기면 행복이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조지 스위팅은 시련에 대하여 3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 시련은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 둘째, 시련은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언젠가는 극복될 수 있다. 셋째, 시련은 소중한 교훈을 담고 있다. 시련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인 선을 위한 하나님의 활동을 성취시킨다."고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시험과 시련을 당하여 참고 이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행복할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시련은 가장한 축복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스펄 존 목사는 "시련은 우리들로 하여금 좋은 목장 안에 있도록 하는 가시 울타리의 역할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시련을 참고 이기면 큰 유익이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느 목장에서 많은 양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늑대와 여우가 내려와서 양을 헤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사냥꾼들을 초청하여 목장 주위에 있는 맹수들을 소탕하였습니다. 그러자 양들의 피해가 줄어들었고 양들은 잘 번식하였습니다. 주인은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많은 양들이 얼어죽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른 해보다 더 추운 것도 아닌데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생태학자들이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늑대와 여우같은 적들이 없어지자 양들은 긴장을 풀었고 결국은 저항력이 약해졌던 것입니다. 맹수가 옆에 있을 때는 강인해져서 웬만한 추위를 이길 수 있었으나 천적이 사라지면서 저항력도 약해지고 추위를 이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시련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참고 이기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하고 행복하게 하는 비결이 됩니다.

 

누가복음 4:3절에 보면, 사탄은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고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이 자기를 위해 능력을 사용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탄에게 시험당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서 우리를 보고 계실뿐 만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시고 그분의 능력으로 역사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나를 향한 섬세한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믿음은 순간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우리를 붙드십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살며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으로 살아가도록 돕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직면한 어려움과 손해를 알고 계실뿐만 아니라 나의 작은 몸짓과 선택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나에게 정말 좋은 분이심을 믿고 자격 없는 나에게 아낌없이 독생자를 주신 사랑의 깊이를 기억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13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우리는 시험을 날마다 받습니다. 그 시험 중에서 가장 힘든 시험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바로 의심입니다.

의심은 때때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새 역사를 가로막는 벽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만나서 의심이 고개를 들 때,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전심을 다해 기도하여 응답을 우리는 체험해야 합니다.

 

특히, 13절에서 시련을 참으면 복이 있다고 하다가 시험을 언급한 이유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12절에서의 시험의 원뜻은 시련입니다. 그리고 13절에서의 시험은 문자 그대로 시험입니다. 개역성경에는 똑같이 시험이라고 번역했으나 개역개정판에서는 12절에서 시험이 시련임을 분명히 보여 주었습니다.

저는 이 본문을 읽으면서 왜 시련이 시험이 되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시련이 참고 이기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삶을 여는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기도 하는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시련을 기회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시련을 당하여 시험에 빠질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시련은 시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에서 시련을 당할 때 시험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시련을 극복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그토록 목격했으면서도 쉽게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시련은 분명 시험이 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서양의 어머니들이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진주를 흔히 '얼어붙은 눈물'이라고 부릅니다. 이 진주는 시집가서 흘려야 할 눈물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진주를 택했을까요? 그것은 진주의 생성과정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주는 '아비큘리데'라는 특수한 조개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굴속에 모래가 들어오면 굴은 '나카'라는 물질을 생성하여 모래알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나카가 많이 덮이면 진주가 큰 것이 되고 값이 비싸집니다. 이 나카는 아주 조금씩, 천천히 생성되기 때문에 진주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굴속에 모래가 들어오면 모든 모래가 진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래알이 들어오면 굴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카를 생성하여 모래를 코팅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모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래알을 무시하면 나카를 만드는 고생은 하지 않지만 결국은 모래 때문에 상처를 입고 병들어 죽어버립니다.

굴이 모래를 맞이하여 나카를 생성하여 힘들더라도 진주를 만들든지, 아니면 모래알을 무시하다가 병들어 죽던가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시련을 맞이하여 힘들더라도 건설적으로 극복하여 새로운 삶을 창조할 것인지, 아니면 자포자기하여 실패한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한 그 믿음으로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와 함께 하셔서 말씀으로 영으로 오직 신실하신 주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가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사탄의 올무인 의심에 넘어가지 않도록 성령님 붙잡아 주옵소서! 많은 시련과 시험 가운데에서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