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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 (렘 29:11, 주일예배 20230122)

by 온누리선교 2023. 1. 22.

성경본문: 예레미야 29:11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설교: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  

 

예전에 제가 서울 가리봉동에서 일할 때 조선족 분이 초라한 모습으로 들어와 상담하였습니다.

내용인 즉, 자신의 아내가 한국 사람이랑 돈을 들고 도망갔는데 어떻게 잡을 수 없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 한국 사람이 누군지 또 전화번호도 없는 상황에서는 경찰을 기다려야하지만, 경찰도 한국 사람들의 사기 사건 때문에 일이 너무 많아 아마도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하지요. 얼마나 힘들고 배반당한 것 때문에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그러자 옆에 계시던 조선족 전도사님께서 하나님을 믿어보라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 외면해도 하나님께 나아와 간절히 부르짖으면 그 억울함을 풀어주실 거라고 말입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살던 그 조선족은 콧방귀를 뀌며 하나님이 어디있냐며 나가버렸습니다. 그 뒤에 이 사람의 소문이 아주 안 좋게 들려왔습니다.

술을 먹고 일을 안 나가고 중국에서 모셔온 어머니도 내쫓아서 쉼터에 있다고 말입니다. 서서히 그는 폐인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새벽 3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구로경찰서였습니다. 기어이 이 사람이 저희 센터 건물 주차장에서 불을 피워 건물을 태울 뻔 하였다는 것입니다.

화가 엄청 났지만 한 편으로 너무나도 안쓰러웠습니다.

옆에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돌보려는 많은 사람이 있어도, 이 사람은 자기의 상처 때문에 자기를 망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사람이 갈 곳이 없어지자, 쉼터에 들어와 살았습니다. 화가 솟구쳐 오를 때마다 부엌의 가스불을 자꾸 켜 놓으려 해서 너무나 사람들이 불안해했습니다.

그 때마다 복음을 전했던 전도사님께서 붙들고 기도하시고, 또 여러 사람들에게 지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사람이 조용히 일어나 머리를 깎고 온 몸을 씻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제일 좋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실에 내려와 중국에 있는 집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한국인 직원들은 너무나 놀랐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니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꿈인지 생시인지 우연인지 옆에서 성경을 읽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29:11)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재앙이 아니고 평안을 주신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불타오르고 늘 불안하고 평안이 없었던 마음이 가라 앉고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라고 생각하고 도망간 아내와 그 한국 사람을 잊고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좋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그분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항상 좋은 일을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힘들고 지치고 아무 소망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주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만남, 내게 힘이 되고, 내게 도움이 되는 만남을 가진다해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해야 나쁜 길로 가지 않고, 고생도 안하는데 우리 생각에 더 맞게 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하나님 말씀대로 하기 너무 힘들고 돌아오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오늘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고 평안이고, 미래와 희망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2023년 한 해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꼭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심을 우리는 반드시 알고 그 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하신 하나님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님께서 이 시간에 주시는 은혜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방법을 아시기를 축원합니다.

11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오늘 예레미야 29장의 말씀은 바벨로니아로 끌려가 포로로 고생하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바벨론의 포로에서 다시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려 하였으나 이미 이방 문화에 젖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7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기근과 전쟁, 염병을 주고, 온나라의 침략을 받게하여 흩어지게 되어 세상의 놀림거리가 되게 하고 모욕을 당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그 이유가 19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그들에게 보내되 부지런히 보내었으나 그들이 나 여호와의 말을 듣지 아니하며 듣지 아니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9:19)

이러한 환난은 누가 생각하던지, 재앙이었습니다. 심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종 예레미야는 그것이 재앙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다리면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그 때가 되어 놀라운 일을 보이시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보면 티그리스강을 따라 진격했던 바벨로니아는 B. C. 539년에 페르시아왕 고레스에게 크게 졌습니다. 그리고 그 강했던 바벨로니아는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바벨로니아를 점령한 고레스 왕이 왕궁의 보물창고를 구경하다가 한 서책, 이사야서를 발견하고 그 글의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서책에서 자신에 대한 예언, , 이사야서 44~45장에 있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능하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엄청난 바벨로니아를 정복하게 하셨고, 이에 자신이 할 일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 일임을 깨닫고 이를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을 고향으로 돌아가게 법적으로 칙령을 내렸다는 내용입니다. (에스라 1:4)

그래서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가 바벨로니아의 포로였던 이스라엘 사람, 유대인들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영원히 살 운명이었던 이스라엘에게 절대로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너무나도 쉽게 일어난 것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적적인 일이 눈앞에서 한 순간 일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가 이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레미야 2912절에 분명히 주님은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미래와 희망이 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좋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와서 기도하라고 하시고 그러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며, 허락 받은 은총의 선물이고, 내일을 준비하는 계획서요, 감추어진 비밀병기인 동시에 하나님의 보물창고를 여는 만능키이며, 신앙생활에 있어서 최고의 기쁨이고 신기한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시는 걸까요?

우리를 위해 좋은 일을 계획하고 계시는 하나님은 기도 없이 잘 되어지면 자기가 잘나서 된 줄 알고 교만해지는 것을 보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하시도록 기다리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는 커다란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한 소원을 두고 행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2:13)

기도는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기도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함께 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는 믿음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돈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요 건강하다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감사할 줄 알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축복은 감사의 기도를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믿으면 병들어도 은혜로우며 가난해도 감사드리게 됩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부족하거나 없는 분은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감사할 것이 없다고 해도 감사하다고 외쳐 보십시오.

믿음의 축복을 만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하여 부르짖으면 우리 하나님은 분명히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확실한 약속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은 반드시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는 죽었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기울이십시오.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딴 곳 쳐다보지 말고 주님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만나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들을 돌보시고, 처리하시고, 그 누구보다 더 완벽히 해결하여주실 뿐 아니라 세상이 알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일을 준비하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셔서 하나님께 가장 좋은 축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와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교만과 고집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고집센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을 떠나 살았나이다. 하나님 우리가 주께 다시 가오니 당신의 음성 들려주시고, 그 음성에 순종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된 것처럼 우리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날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과 함께 있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섬기는 우리게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