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43편 10절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설교: 나의 선하신 하나님
이 세상에 그 누구도 믿고 살 수 없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인생은 과연 어떤 인생일까요?
작은 이야기지만 급식을 나누어 줄 때 한국 음식을 아이들에게 줄 때가 있는데 무조건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 음식을 안 먹고 산다면 어떻게 한국에서 살아갈까요? 그런데 이해도 됩니다. 해본 것을 그대로 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똑똑한 키라가 한번은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그것이 너무 맛없으면 난 뱉어야 하는데 너무 겁난다. 목사님한테 혼나고 뱉은 나도 수치스럽고, 그래서 먹기가 겁나요.”
그렇지만 우리가 생각해보면, 우리의 아이들이 밖에서 매일 부모가 옆에서 먹는 것까지 다 챙겨준다면 그 아이들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은 세상에서 삽니다. 그러면 그런 인생은 우리에게 과연 천국일까요? 아니면 지옥일까요?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선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 어떤 의미가 되는지 생각해봅시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시간과 노력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43편 10절의 말씀입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다윗이 죄를 지은 후 원수에게 쫓겼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윗은 매우 피곤하였습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10) 합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하나님은 나의 주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12하)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저는 “그리스도는 나의 주시오, 나는 주의 종이다”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삽니다. 그래서 “주의 이름을 인하여” 감당할 힘을 공급해주시고, 연약하여 넘어졌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남의 아이들이 무엇을 하던 우리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아이들이 또는 우리의 자녀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거나 무슨 일을 당하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11절에 보면, 다윗도,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11)라고 합니다. 즉, 그에게는 “주의 이름”이 걸려 있다는 고백입니다. “주의 이름을 인하여, 주의 영예를 위하여” 그를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그가 하나님께 속하여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이 너무나도 확실했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의 한 작은 마을에, 벤 후퍼라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체구가 몹시 작고,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생아였습니다. 마을의 어른들은 자기 자녀가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벤 후퍼와 함께 노는 것을 원치 않았고, 친구들도 그를 놀리며 멸시하였습니다.
벤 후퍼가 12살이 되었을 때 마을의 교회에 젊은 목사님이 부임해 오셨습니다. 벤 후퍼는 그때까지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지만, 그 젊은 목사님이 가는 곳마다 분위기가 밝아지고 사람들이 격려를 받는다는 소문을 듣고 교회에 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배 시간에 좀 늦게 예배당에 들어가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축도 시간이 되면 아무도 모르게 살짝 빠져나오곤 했습니다.
몇 주가 지난 어느 주일, 벤 후퍼는 목사님의 설교에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잠시 감동에 젖어 있는 사이에 예배가 끝나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벤 후퍼도 사람들 틈에 끼어 나오면서 목사님과 악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벤 후퍼를 보고, "네가 누구 아들이더라?" 하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환한 얼굴로 벤 후퍼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네가 누구 아들인지 알겠다. 너는 네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어!"
목사님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네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거든!"
당황하여 빠져 나가는 벤 후퍼의 등을 향해서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답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월이 흘러 벤 후퍼는 주지사가 되었습니다. 주지사 벤 후퍼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때 그 목사님을 만나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던 그날이 바로 테네시 주의 주지사가 태어난 날입니다.“
우리는 어느 가문에 속한 사람입니까? 저는 확실히 천국의 하나님 가문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순종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한 길이 무엇인지, 안전한 곳이 어디인지, 복된 자리가 어디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시고 인도해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가문에 속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할까요? 실제로 있었던 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는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을 지낸 바 있고 미국 영적 대각성기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쳤던 인물입니다. 그의 부인 역시 신앙이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훌륭한 인물이었던 조나단 에드워즈와 그의 후손을 추적하여 그의 가계(家系)를 연구하였습니다.
그의 직계 후손은 현재까지 873명이었는데 그 가운데 대학 총장을 지낸 사람이 12명, 교수 65명, 의사 60명, 성직자 100명, 군인 75명, 저술가 85명, 변호사 100명, 판사 30명, 공무원 80명, 하원의원 3명, 상원의원 2명, 미국 부통령 1명, 그리고 260명이 평범한 신앙인으로 지냈다고 합니다.
한편 조나단 에드워즈에게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맥스 쥬크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함께 교회 주일학교에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맥스 쥬크는 어느 날부터인가 믿음을 잃어버리고 교회를 떠나 방탕한 생활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신앙이 없는 여자와 결혼해서 자녀들을 두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를 연구했던 사람은 그의 친구인 맥스 쥬크의 후손들도 추적해 보았습니다. 그의 후손은 1,292명인데 그 가운데 유아사망 309명, 거지 310명, 불구자 440명, 매춘부 50명, 도둑 60명, 살인자 70명, 별 볼일 없이 산 사람 53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어떠한 고난에 있어도 다른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달리 축복의 열매를 얻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다윗의 인생은 참으로 비참했습니다. 그는 그의 자녀인 암논과 다말 사건을 접하였습니다. 거기다가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사건도 봤습니다. 아비로서 자식들간의 분란에 대해 다윗이 비참했겠습니까? 우뢰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자신의 죄로 인하여 가정 안에 죽이고 죽는 비극과 함께 마침내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 일어난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의 뜻을 속히 행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는 ‘주의 영’으로 ‘인도하심’을 받기를 구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배반 사건을 통하여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 아니고는 걸어갈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을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그분의 자녀가 얼마나 믿을 만한가에 따라 좌우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에게 도무지 신뢰할 만한 구석이 없을지라도 주님은 한결같이 신실하십니다. 설혹 우리가 용기를 잃어버린다 해도 주님은 여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연약한 인간을 들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다 포기한 순간까지도 여전히 그들을 놓치지 않으십니다.
제자들이 기도를 멈췄을 때도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아버지를 간절히 찾았습니다. 제자들이 연약할 때 예수님은 강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을 때 예수님은 믿음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우리의 연약함을 초월합니다. 사실 인간의 연약함은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를 잘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항상 신실하십니다. 그분의 자녀들이 도무지 미덥지 못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고 늘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은혜와 평안의 길로 항상 가는 축복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늘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구원의 주인이신 하나님
날마다 주님의 인자하신 말씀으로 우리에게 들려 주셔서 주님의 종 된 우리가 엉뚱한 길 걷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필요한 것들만 쏟아내며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애쓰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하여 친밀한 교제로 날마나 선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를 축복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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